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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 2
중고도서 워런 버핏 공식 전기

스노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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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22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792쪽 | 1202g | 149*219*40mm
ISBN13 9788925579092
ISBN10 89255790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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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럴 루미스가 강하게 밀어붙여서 〈포천〉은 표지 기사로 ‘모든 재산은 자식들에게 물려주어야 옳은가’를 실었다. 가족이 우선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했다. 하지만 워런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아이들은 이 세상에 자기 자리를 만들어 나갈 겁니다. 그리고 자기들이 무얼 하고 싶어 하든 간에 내가 자기들을 응원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아이들에게 신탁 기금을 마련해 주는 행위는(워런은 이것을 ‘평생 먹을 수 있는 무료 급식표’를 주는 행위라고 보았다) 아이들에게 해로우며 또한 반사회적일 수 있다고 했다. 이것이 바로 워런의 논리였다.
--- 「43. 파라오」 중에서

푸어스타인은 당시에 구트프룬드에게 모저의 행위가 기본적으로 범죄 행위라 볼 수 있다고 알렸다. 그는, 절차상의 문제로 볼 때 살로먼 브라더스가 법률적인 보고 의무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보았지만, 만일 그 사실을 보고하지 않을 경우 회사는 규제 기관 담당자들과 심각하게 충돌할 것이며, 그렇게 해서 연방준비은행에까지 사실이 폭로될 게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런 판단을 구트프룬드에게 전달했다. 구트프룬드는 그 문제가 잘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구트프룬드는 연방준비은행의 화려한 이탈리아식 건물로 나아가서 제럴드 코리건에게 그 소식을 알리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게다가 그 위조 입찰은 ‘딱 한 차례의, 일탈적인 행위’였다고 결론 내리고 모저를 계속해서 국채 담당 부서의 책임자로 두었다. 이 말을 듣고 멍거는 다음과 같이 말했던 것이다.
“그게 바로 엄지손가락 빨기입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그렇게 엄지 손가락을 빨고 있죠.”
멍거는 엄지손가락을 빤다는 표현으로 자기가 의미했던 내용은 ‘당장 행동해야 하는 시점에 앉아서 쓸데없이 생각하고 사색에 잠기고 상의하는 것’이라고 나중에 말했다.
--- 「48. 엄지손가락 빨기」 중에서

워런은 자기가 쓸 수 있는 마지막 카드를 코리건에게 쓰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전화를 걸었다.
“제리, 아직 나는 임시 회장직을 수락한 게 아닙니다. 재무부가 내린 결정 때문에 우리는 아직 이사회 의결을 마치지 않았습니다. 나는 지금 살로먼 브라더스의 회장이 아닙니다. 30초 후에라도 회장이 될 수 있지만,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 재앙 뒤치다꺼리를 하면서 여생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앞으로 나를 상대로 소송을 걸 사람은 쉰 명도 넘을 겁니다. 하지만 내 일생을 월
스트리트의 재난이 빚은 난장판을 걸레질이나 하면서 보낼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내 인생의 일정 부분을 쏟아서 이 빌어먹을 곳을 지킬 거라 이 말입니다.”
찰리 멍거는 워런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렸다.
“그러면 안 되지. 첫날은 참신할지 몰라도, 그다음 날부터는 꼼짝못하고 남은 20년을 법정에서 보내야 할 테니까 말이지.”
하지만 코리건은 이 경고를 다른 어느 관계자들보다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다시 전화를 하겠습니다.”
워런은 전화를 기다리면서 다음에 자기가 할 행동을 머릿속에 그렸다. 엘리베이터에 타는 자기 모습을 상상했다. 6층에서 내린다. 기자회견장으로 혼자 들어간다. 그리고 기자들 앞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방금 파산을 선언했습니다.”
--- 「48. 엄지손가락 빨기」 중에서

워런은 다른 이야기들은 접어두고 곧바로 게이츠에게 IBM이 미래에도 잘나갈지, IBM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자인지 물었다. 또 컴퓨터 회사들은 수없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데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게이츠가 설명하기 시작했고 워런에게 두 종목을 사라고 추천했다.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였다. 그러고는 워런에게 신문사 경영에 대해서 물었다. 그는 다른 미디어들 때문에 신문사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만난 지 몇 분 지나지 않아서 두 사람은 벌써 깊은 대화에 빠져들었다. (…) 유명인사들이 두 사람 주변에 모여들었지만 두 사람의 대화는 끊어지지 않았다. 게이츠와 워런은 자갈이 깔린 해변을 산책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이끌리기 시작했다.
--- 「50. 로또」 중에서

아시다시피 나는 이 세상에 살면서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내가 1930년에 미국에서 태어날 확률은 50 대 1 정도로 나한테 불리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어머니의 자궁에서 나와 미국이라는 나라에 태어나면서 로또에 당첨된 겁니다.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더라면 내가 거둘 수 있었던 성공의 가능성은 훨씬 적었을 겁니다.
어머니의 자궁에 쌍둥이 둘이 있다고 칩시다. 둘 다 명석하고 에너지가 넘칩니다. 이때 램프의 요정이 이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고 칩시다. ‘너희 가운데 한 명은 미국에서 태어날 것이고, 또 한 명은 방글라데시에서 태어날 것이다. 만일 방글라데시에서 태어난다면, 세금은 한 푼도 내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방글라데시에서 태어나는 아이의 소득은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의 소득에 비해서 몇 퍼센트나 될까?’ 이 말은, 어떤 사람의 운명은 그 사람이 사는 사회와 관계가 있으며 오로지 타고난 특성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 그게 바로 ‘난소 로또’입니다.
--- 「50. 로또」 중에서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대 기회는 언제나 불확실성의 시기에 찾아왔다. 다른 회사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고 실천할 수 있는 통찰력과 자원과 불굴의 용기가 없을 때가 버크셔 해서웨이에게는 기회였다.
이와 관련해서 워런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위기 상황에서 현금이 용기와 결합할 때 이것의 가치는 무한합니다.”
이제 다시 워런 버핏의 시기가 찾아왔다. 평범한 기백의 소유자라면 손들고 말았을 테지만, 워런은 키위트 플라자에 진눈깨비처럼 내릴 이런 종류의 기회를 오랜 세월 동안 기다려 왔다.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이 한꺼번에 작동하는 것 같았다. 그는 상당한 양의 정크본드를 버크셔 해서웨이 이름으로 매입했는데, 이는 꽁초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 「56. 부자에 의한, 부자를 위한」 중에서

2006년 6월 26일, 워런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의 85퍼센트를 몇 년에 걸쳐서 다른 여러 재단에 양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시가로 370억 달러나 되는 어마어마한 자산이었다. 자선사업과 관련해 역사상 초유의 규모였다. 그가 보유한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의 6분의 5는 이미 세계 최대 자선 재단인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 넘어갔다.16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서 두 거부의 재산이 합쳐졌던 것이다. 여기에 그는 조건을 달았다. 증여되는 돈은 증여받는 재단에 남아서 재단이 영구히 확대재생산되는 데 쓰이지 않고 곧바로 자선사업에 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가족 재단을 만들 수도 있었던 돈이 빠져나가 버리는 충격을 완화하려고, 약 60억 달러 자산 가치의 남은 주식을 세 자식의 재단에 각각 10억 달러씩 주고 나머지 30억 달러는 수전 톰슨 버핏 재단에 주는 것으로 나누었다.
--- 「62. 보관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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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그동안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워런 버핏의 모든 것에 대해 가장 상세한 정보와 통찰력을 제공하는 책이다. 투자자들의 성서가 될 것이다.
- [워싱턴 포스트]
버핏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매혹당하지 않을 수 없다.
- [뉴욕 타임스]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살아가는 동시대인들의 필독서.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투자자를 다룬 사려 깊고 친밀한 전기.
- [포브스]
투자자라면 시장의 흐름을 거슬러 일시적으로라도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 것이다. 워런 버핏은 무려 50년 넘게 지속적으로 시장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수익을 올렸다. 버핏이 공인한 전기인 이 책에서 바로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들을 찾을 수 있다.
- [파이낸셜 타임스]
경악할 만큼 솔직한 워런 버핏의 삶! 모건스탠리의 전직 이사였던 저자는 세계 최고 부자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비전과 복잡한 인간적 면모를 편견 없이 그려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기본에 더욱 충실하고자 하는 버핏의 방식은 그 어느 때보다 천재적으로 보인다. 엄청난 영감을 주는 자본가를 그린 위대한 책이 탄생했다.
- [피플]
탐욕스럽고 비이성적인 경제시스템 속에서 불안한 사람들이여, 이 책을 사라. 경제를 이끌어가는 이들 중 합리적인 사람이 최소한 한 명은 있다는 사실이 진정한 위안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는 것 자체가 매우 즐거운 일이다.
- [휴스턴 크로니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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