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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크백 마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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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크백 마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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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66쪽 | 504g | 129*204*30mm
ISBN13 9788990739353
ISBN10 8990739357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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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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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애니 프루 Annie Proulx
애니 프루는 1988년 단편집 [하트 송과 단편들 Heart Songs and Other Stories]로 등단했다. 이어 1992년 발표한 [엽서 Postcards]로 1993년 PEN/포크너 상을 수상했다. 1993년 작 [항해뉴스 Shipping News]는 그녀에게 '시카고 트리뷴'의 하트랜드 상, '아이리시 타임스'의 인터내셔널 픽션 프라이스, 내셔널 북 어워드, 그리고 퓰리처 상을 안겨주었다. 1996년 발표한 [어코디언 크라임 Accordion Crimes]은 전미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1997년 애니 프루는 와이오밍에 대한 단편들을 쓰기 시작한다. 그중 '벌거숭이 소'는 개리슨 케일러가 뽑은 '1998년 최고의 미국 단편 소설'과 존 업다이크가 뽑은 '금세기 최고의 단편'으로 선정되었다. '뉴요커' 지에 게재된 '브로크백 마운틴'은 내셔널 매거진 상과 오헨리 단편소설 상을 수상했다.

애니 프루는 현재 와이오밍에 살고 있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북아메리카를 여행하며 보내고 있다.

PEN/포크너 상 [엽서]
퓰리처상 [항해뉴스]
내셔널 북 어워드 [항해뉴스]
'시카고 트리뷴' 하트랜드 상 [항해뉴스]
'아이리시 타임스' 인터내셔널 픽스녀 프라이스 [항해뉴스]
오헨리 단편 소설 상 '브로크백 마운틴'
내셔널 매거진 어워드 '브로크백 마운틴'
존 업다이크 선정 '금세기 최고의 단편' '벌거숭이 소'
개리슨 테일러 선정 '미국 최고의 단편' '벌거숭이 소'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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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여름에도 할 거야?" 잭이 자기 녹색 픽업에 한쪽 다리를 올린 채 에니스에게 물었다. 바람이 갑자기 차갑고 세게 불었다.
"아마 안 할 거다." 흙먼지가 일어 주위가 뿌옇게 흐려지자 에니스는 먼지를 피해 눈을 가늘게 떴다. "말했지만, 십이월에 알마랑 결혼해. 어디 목장에서 일을 구해야지. 넌?" 그는 잭의 턱에서 시선을 피했다. 전날 자기가 주먹을 세게 날리는 바람에 퍼렇게 멍이 들어 있었다.
"더 좋은 일이 없으면, 뭐. 아버지 집에 갈까도 생각 중이야. 겨울에 아버지를 돕고 봄에 텍사스로 갈지도 모르겠다. 징집되지 않으면 말이지."
"그러면, 언제 또 보겠지." 길 위쪽에서 빈 사료 봉지가 바람에 굴러오다가 잭의 트럭 아래에서 멈췄다.
"그래." 둘은 악수를 하고 서로 어깨를 툭 쳤다. 이제 둘 사이의 거리는 십 미터로 멀어졌고 반대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는 것 외에는 달리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일 킬로미터도 채 못 가 에니스는 누군가가 내장을 손으로 한 번에 일 미터씩 끄집어내는 듯한 아픔을 느꼈다. 그는 길 옆에 멈춰 섰다. 눈송이가 소용돌이치는 속에 토하려 들었으나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여태 이렇게 기분이 더러웠던 적은 없었고, 다시 기운을 차리기까지도 한참이 걸렸다.
--- p.327 (브로크백 마운틴)
그는 눈으로 가득 찬 신발을 끌고서 바람을 버티며 걸었다. 눈물을 흘리는 것은 종이에 베는 것만큼이나 쉽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걸어가다가 울타리 안에 있던 소 한 마리가 그와 보조를 맞춰 걷고 있음을 알아챘다. 그가 천천히 걷자 그 동물도 속도를 늦췄다. 그는 멈춰 서서 그 동물을 돌아봤다. 동물도 멈추고는 입김을 뿜으며 그를 쳐다보았다. 소는 하얀 러닝셔츠를 입은 주자처럼 등에 눈을 얹고 있었다. 소가 머리를 쳐들었다. 그 울부짖는 차가운 눈빛 속에서 그는 알았다. 자신이 또다시 틀렸음을, 가죽이 반만 벗겨진 소의 붉은 눈은 항상 그를 응시하고 있었음을.
--- p.34 (벌거숭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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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마지막에 이르러 눈물이 났다.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난 알았다.
이 이야기를 놓쳐버린다면 남은 생애 내내 후회하게 될 거라는 것을
- 이안 감독
강렬하다.
절대적 독창성과 탁월한 언어 구사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꼭 읽어야 할 이야기.
이 책은 고독과 아픔에 대한 한 편의 시다.
- 뉴욕 타임스
애니 프루는 묻는다.
인간이 과연 자신의 뿌리로부터 달아날 수 있느냐고.
이에 대해 그녀는 멋진 이야기들로 답한다.
- 피플
애니 프루의 소설을 읽는 것은 쉽지 않다. 그녀가 창조한 세계는 우리에게 그리 친숙한 세계는 아니다. 성공한 작가들은 대부분 독자들이 순식간에 그리고 편안하게 인식되는 세계를 창조하느라 애쓰지만, 애니 프루는 정반대의 길을 간다. 쉽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은 힘들여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설이다
- 질 베노스카('애틀랜타 저널-콘스티튜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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