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인 1931년 목회자 가정의 장남으로 태어나 만주에서 선교와 항일투쟁을 하던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하였고 1947년 중국공산당의 숙청을 피해 함경남도 문경으로 왔으나 소련군을 등에 업은 북한 괴뢰정권의 폭정을 피해 또다시 서울로 내려와 살게 되었다. 북한군의 남침으로 6.25가 일어나고 피난생활을 하는 도중 19세에 아버지의 별세로 가정을 책임지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 했다. 그러나 뜻한 바가 있어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 입학하여 수학하였으나 전쟁 후 페허가 된 우리나라의 헐벗은 전쟁 혼혈아 및 고아들을 돕기 위해 한국에 온 해리 홀트씨를 만나 홀트아동복지회를 설립하여 많은 혼혈아와 고아, 장애아동들에게 미국의 새로운 가정을 찾아 주었으며 미국 유학 후 미국 홀트아동복지회 회장으로 세계의 수많은 혼혈아 및 고아와 장애인들에게 가정을 찾아 주어 아이들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에 평생을 헌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