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으로 안내받는 기분이 들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반도체 장비를 현장으로 가져다가 고객이 그 장비를 원활 하게 사용하도록 하는 일이다. 내가 하는 일을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숲속의 나무 분포는 파악이 잘 안 되나 자신이 고른 나무만은 열심히 도끼질하여 베는 격이다. 그러나 이 책은 업무에 있어서 숲을 보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였다.
이 책의 활용을 삶의 측면으로도 확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즉, 자신이 누구인가를 철학적으로 고민했다면, 그 결과를 실제 삶의 모습으로 구체화하는 데에 필요한 책이라고 본다. 여태까지 나무를 바라보고 일을 하는 입장이었는데, 요즘엔 리더십을 발휘하거 나 팀을 관리하는 등의 또 다른 숲을 보는 일에 대비하고 있다. 이 책은 나의 경우와 같이, 삶의 과정을 구체화하는 데 있어, 보다 큰 그림을 그리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 김석한 (어플리케이션 스페셜리스트, NFI 근무, 네덜란드)
순수 연구자의 입장과 한 개인의 견해를 동시에 말하다
먼저 한 개인으로써 이 책의 활용가치에 대해 말하자면,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를 실현하고 극대화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더하여, 이 책은 기술 발달로 인해 빠르게 변하는 복잡한 현대사회의 조직 속에 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 어느 조직 안에서나 구성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빠르게 변하고 분업화된 현대사회 조직의 직무 흐름 상, 자칫 혼란에 빠질 수 있는 각 구성원의 자세를 명확하게 알려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순수 연구자로서 이 책을 바라보자면, 저자는 비즈니스에서뿐만 아니라 어떤 분야에라도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으로써 시스템 모델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시스템 모델링을 시작하기 위한 자세와 방향성을 제시하고, 결과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 대한 자신만의 통찰을 우화를 통해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 박관섭 (박사후 연구원, NIST(미국표준기술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