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왔습니다. 코로나19로 빼앗겼던 우리들의 진정한 봄도 다시 찾아오는 걸까요. 2년간 미뤄진 핀에어의 부산 취항이 올 7월에 재개될 예정이고, 각국의 규제도 해제되면서 이제 다시 여행할 수 있다는 희망이 슬슬 생깁니다. 한편으로는 2년 넘게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진행되며, 북유럽의 ‘거리 두기’ 문화가 우리에게 더 가까이 다가왔다는 것을 느낍니다. 집이라는 공간과 그 안에서의 시간을 중시하고, 평소 사람 간 사회적 거리가 철저하며, 아프면 바로 쉴 수 있는 이들의 평소 모습은 지금,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함께 배워야 할 부분입니다. 이들의 삶에 배어든 ‘거리 두기’의 방법을 우리 상황에 맞게 응용할 수 있어야겠죠.
---「프롤로그」 중에서
유명한 건축물에 감탄하고, 박물관과 미술관을 둘러보고, 맛집과 분위기 좋은 바에서 로컬을 느끼고, 피요르드와 북극권에서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북유럽 여행. 그냥 보고, 그냥 먹고, 그냥 거니는 것보다 딱딱 포인트에 주목해 여행한다면 북유럽의 비싼 물가 따위 안중에 없이 북유럽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이해될 것이다.
---「Keypoint 북유럽에서 누려야 할 것들」 중에서
Q7. 오로라를 잘 보기 위한 포인트를 알려 주세요.
A7.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밤이 긴 겨울, 그리고 ‘조용하고 불빛이 적은 곳’입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9월 중순 이후부터 4월까지, 그리고 북극권 지역에서는 10~3월까지가 적기이며, 특히 맑은 날씨, 불빛이 적은 작은 마을이나 국립공원 지역이 관찰의 최적 조건이 되겠죠. 지역 날씨와 오로라 지수를 미리 확인하고 가면 관찰의 확률이 높아진답니다. 단 추운 야외에서 오로라를 기다려야 하니 반드시 따뜻한 옷과 신발로 무장하고, 카메라와 휴대전화 배터리 역시 빨리 닳지 않도록 충분히 감싸 주세요.
---「미치도록 궁금했던 것들」 중에서
게이시르 간헐천 Geysir
지표면 아래의 물과 지열, 수맥을 잇는 지형들이 한데 모여 생성되는, ‘불의 땅’ 아이슬란드의 용광로와 같다. 현재 땅 밑에서는 지열의 영향으로 물이 끓어오르고 있으며, 주변을 둘러보면 크고 작은 간헐천들이 부글부글 끓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1294년의 헤클라 화산 대폭발 이후 간헐천이 관찰되기 시작한 이래 약 600년간 활동하다가, 1900년대 들어서는 거의 활동을 멈춘 상태였다. 이후 좀 더 원활한 폭발을 위해 주변 지역을 정리하는 등의 노력을 거치며, 지금은 대표 간헐천인 스트로쿠르Strokkur에서 정기적인 폭발을 볼 수 있다. 3~5분마다 한 번씩, 10~40m 높이로 솟아오르는 강력한 힘을 느껴 보자.
---「아이슬란드」 중에서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스웨덴: 2022년 3월 현재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입국 가능, 실내외 모두 마스크 해제
핀란드: 입국 시 예방접종 증명서나 EU 백신 증명서, 미접종 시 72시간 이내 검사한 음성확인서 제시 필요. 교통편 및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에스토니아: 입국 시 예방접종 증명서나 EU 백신 증명서 제시 필요하며, 입국 후 자가격리 면제. 미접종 시에는 7일간 자가격리 및 3~5일 안에 PCR 검사 필수. 교통편 및 실내외 모두 마스크 착용 의무
· 각국의 백신 패스는 대부분 폐지되었으나, 발트국가들의 경우 시설이나 식당 입장 시 접종 증명이 필요할 수 있으니 예방접종 증명서를 항상 소지하자.
· 외출 후 반드시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사용한 물건은 소독 티슈 등으로 닦아 주자.
· 현지인들은 개인 간 거리 두기에 익숙하다. 어디든지 사람 간의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조금 더 건강한 여행을 위한 어드바이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