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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소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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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소박하게

린다 브린 피어스 저 / 이순주 역 | 웅진닷컴 | 2001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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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1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033105
ISBN10 89010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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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린다 브린 피어스
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진 여피족이었다. 그러나 그녀에게 변호사라는 직업은 지갑과 자부심에는 도움이 되었지만 영혼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다고 느껴 성공한 변호사로서의 삶을 버렸다. 현재 그녀는 단순하게 사는 사람들의 삶을 조사하고 글을 쓰며 살아가고 있다.
역자 : 이순주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시통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하고 영어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영적인 비즈니스』『기적의 두뇌』『황금의 잔』『추억의 여로』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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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일을 끝내고 성취감을 맛보기도 한다. 일을 훌륭하게 끝내고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은 단순하고 직접적이며, 그의 성격에도 잘 맞는다. 기업이나 군대의 모호한 무형의 목표와는 얼마나 대조적인가!

존은 자기가 하는 사업이 두뇌를 필요로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사업을 하자면 혼자서 몇 가지 역할을 해야 합니다. 생산, 마케팅, 홍보, 회계, 수선, 구매, 경비 등등. 이렇게 많은 일을 혼자 다 하자니 싫증이 날 리도 없고 더 똑똑해지기까지 합니다."

존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이점을 인정하게 된 것은 물론 하룻밤 만의 일이 아니다. 10대와 성인 초기의 성공 모델을 버리기까지는 몇 년의 세월과 수많은 영혼 탐색 과정이 필요했다. 자유를 사랑하는 완고한 개인주의자라는 자신의 참모습을 반영하여 예전의 성공 모델에 대한 미련을 버렸다.

존이 자신이 선택한 일에 자부심을 느끼기까지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 그는 아직도 자기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고등학교나 대학교 동창이 알면 놀랄 것이라는 사실에 초연할 수 없다.

존의 이야기는 우리의 생활에서 일의 역할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 준다. 서구 문화는 가령 화이트칼라 일이 블루칼라 일보다 더 가치 있다고 믿는다든지 하는 식으로 일의 유형에 따라 고정 관념을 가지고 있다.
--- pp. 142-143
이 책에 대한 영감이 떠오른 것은 1968년에 서아프리카 세네갈의 한 작은 시골 마을에서였다. 그때 나는 스무 살이었다. 나는 수도, 전기, 배관 시설, 식기 세척기, TV, 전자 계산기, 카메라 등 문명의 이기라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주민 400여 명의 작은 마을에서 석 달을 지냈다. 주민들은 몇 개의 오솔길을 따라 올망졸망 모여 있는 수수한 진흙 움막에서 살았다. 마을 전체를 통틀어 자동차는 한 대도 없었다. 그 해는 7년 동안의 가뭄이 시작되던 해였다. 그렇잖아도 야위었던 나는 거기서 석 달 사는 동안 체중이 무려 10킬로그램이나 줄었다. 내 인생의 어떤 일도 그때의 일만큼 나에게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당시 나는 중류 가정에서 자라면서 배웠던 모든 것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었다.
--- p.15
단순함은 감사하는 마음을 낳는다. 생활의 속도를 늦추고 자신의 삶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주의를 기울여 보면 자연스럽게 자기가 가진 것에 대해 더욱 감사하게 된다. 충분히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의식하게 된다. 이런 의식은 자신의 인생을 보는 눈을 바꾸어 놓는다. 그 결과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신경 쓸 때보다 지금 가진 것에 더 만족하게 된다.
--- pp.56-57
단순하게 산다는 것은 물질적인 안락함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생활에서 짐을 벗어 버리는 것, 물질적인 사물이나 행위나 관계에 마음을 덜 뺏기고 보다 가볍게 사는 것을 의미한다. 즉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을 버리는 것이다.

우리가 단순한 삶에 이끌리는 것은 생활이 너무 복잡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이다. 가끔 성공의 외양적인 조건을 다 갖추었는데도 내적으로 왠지 달랠 수 없는 허전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런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저 단순한 삶에 관한 책을 많이 읽고 거기서 정보와 힌트를 얻어 자신의 생활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단순하게 살기 위해서는 보다 창의적이고 깊이 있게 자신의 영혼을 탐색해야 한다.
--- p.29
'나는 생각대로 다 실천하지 못한다고 자신을 질책하지 않는다. 나는 아직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 그 누구도 자기 자신에게 '올바른 일을 하라'고 강요해서는 효과를 볼 수 없다. 변화는 내면에서 시작되어야 하며 그래야만 진정한 변화를 할 수 있다.' '단순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2단계 과정을 가져야 한다. 첫째, 자신이 누구이며, 자신의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 다음에 자신의 진정한 우선 순위와 가치관을 반영할 수 있는 삶을 창조해야 한다.'
--- p.47,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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