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이란 삼위일체 하나님을 최고로 높여 자랑하며, 칭송하고, 찬송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므로, 여기에는 음악이 포함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찬양가나 찬송가는 음악적 요소를 분명히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서 음악적 요소를 배제시킨다 해도 이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라는 의미는 변하지 않는다. 찬양은 그분을 높이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음악이 아니더라도 말, 수화, 몸짓 등으로 얼마든지 표현이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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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교회에서 ‘노래’라는 용어 사용을 꺼려하여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교회 노래, 교회 음악, 혹은 성가에 속하는 노래들을 모두 ‘찬양’이라고 인식할 수는 없다. 교회 노래 중에는 찬양에 해당되는 것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것도 있기 때문에 노랫말(가사)을 잘 살펴본 후 찬양(곡)인지 아닌지를 분명히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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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의 본질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높여 칭송하며, 찬송함으로 그분께 영광을 돌리고자 하는 자의 심령 상태를 표현하는 것이다. 표현 방법에는 언어, 글, 노래, 악기 연주, 춤 등의 수단이 있으며, 그 수단에 따라 각각의 용어 즉, 찬송, 찬미, 찬송시, 찬송가 등의 명칭이 붙는다. 찬양은 그 자체가 목적이므로, 기도나 설교와 동일시할 수 없는 하나님의 것으로써 오로지 삼위일체 즉,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그리고 성령 하나님께만 올려 드려야 한다.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려야 하고 사람의 것은 사람에게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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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예배드린다. 또한 우리가 예배 드리는 이유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 즉, 창조주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 영적 아버지 되신 하나님, 임마누엘의 하나님 등 그분의 존재와 위엄을 인정하기 위함이다. 또한 그 존귀하신 이름, 전지전능하심, 하나님의 말씀, 역사하심 등을 높여 드리고, 찬송하며, 이러한 내용을 널리 전하기 위하여 예배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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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적으로는 찬송, 찬송시, 그리고 찬송가 중에서 찬송이라는 개념이 가장 넓다고 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찬송을 여러 가지로 표현할 수 있는데, 문학적으로 표현하면 찬송시가 되는 것이며, 음악적으로 표현하면 찬송가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찬송이라는 넓은 영역에 찬송시, 찬무, 찬송가, 찬송시 낭송 등이 모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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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내용의 가사를 소재로 하는 음악 양식(장르)은 복음성가(gospel song) 이외에 복음찬송가(gospel hymn)가 있다. 복음적인 내용의 노랫말을 전통찬송가 양식에 담았다면 복음찬송가이며 그러한 가사를 복음성가 양식에 담았다면 복음성가가 된다. 가사의 내용이 같으나 양식(style)의 차이가 있으므로 화성이나 리듬의 형태를 자세히 보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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