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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연애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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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연애를 말하다

: 사랑의 시작에서 이별까지 연애 심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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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6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456g | 153*224*20mm
ISBN13 9788991239449
ISBN10 8991239447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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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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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심리학자는 미래의 결혼 상대는 반경 70m 내에 있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하기도 한다. 자기 주위의 반경 70m 안에 있는 사람들을 떠올려볼 때 참 우울한 이야기다. 애써 부정하고 싶은 극단적인 주장이기는 하지만 대인매력에 관한 연구나 관련 통계를 보면 전혀 허황된 소리는 아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거리의 기점이 집만이 아니라 직장, 동호회, 학원 등 다양한 장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연애를 하고 싶다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p.20 1장 연애의 배경_큐피드의 화살은 멀리 날아가지 못한다


사람이란 자주 보면 볼수록 호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사회심리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단순접촉효과Mere Exposure Effect'라고 부른다.… 아무리 소극적이고 연애에 서툰 사람도 좋아하는 상대가 자신을 자주 볼 수 있게 주위를 맴도는 일은 할 수 있을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되도록 상대의 눈에 자주 띌 것, 이것이야말로 연애를 시작하는 첫 번째 절차인 셈이다. ---p.23 1장 연애의 배경_자주 얼굴을 보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

사람의 성격 가운데 ‘셀프 모니터링Self Monitoring'이라는 것이 있다. 셀프 모니터링이란, 다른 사람과 마주한 상황에서 자신이 행하고 있는 자기표현이나 감정 표출을 스스로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조정, 통제해나가는 것을 말한다. … 이 셀프 모니터링은 데이트 상대를 고르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 지금 외모 때문에 자신 없고 연애할 엄두조차 못 내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가지 명심할 것이 있다. 세상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며 외모보다는 성격을 더 주요시하는 사람들이 반 정도는 있다는 것을. ---p.49 1장 연애의 배경_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 닮아간다

도대체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은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페르와 러셀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 ‘사랑의 프로토타입proto-type’을 내놓았다. 프로토타입이란 원형, 모범이란 뜻이다. 즉 사랑의 프로토타입 연구란, 사람들이 ‘사랑’이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을 연상하는지, 사랑이란 개념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밝히려는 연구다. 따라서 대표적인 사랑은 무엇이고, 본질에 가장 가까운 사랑은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데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이 연애를 사랑의 원형과 다르다고 보는 이유는 연애에는 분명 주고받는다는 상호적인 면이 있기 때문이다. 연애에는 내가 조금이라도 더 받겠다는 이기적인 요소가 분명히 포함되어 있다. ---p.99 2장 연애의 시작_사랑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들

루두스 vs 아가페
루두스와 반대되는 유형은 아가페다. 루두스 타입은 기본적으로 연애를 게임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오로지 베풀기만 하는 아가페 타입을 이해하지 못할 뿐 아니라 대단히 부담스러워한다. … 반면 아가페 타입은 루두스 타입을 만날 때마다 실망하게 된다. 성실한 아가페 타입으로서는 즐거움만 추구하는 루두스 타입은 참을 수 없는 존재로 비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마니아 vs 스토르게
온화하고 편안한 연애, 우정 같은 연애를 좋아하는 스토르게 타입으로서는 독점욕과 질투의 화신인 마니아 타입을 이해하기 어렵다. 한편 화끈한 관계를 좋아하는 마니아 타입은 술에 술탄 듯, 물에 물탄 듯 뜨뜻미지근한 스토르게 타입을 이해하지 못한다.

에로스 vs 프라그마
에로스 타입은 사랑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던질 수 있는 열정적인 타입이고, 프라그마 타입은 실리 계산에만 밝은 타입이다. 그들은 서로 이해도 사랑도 할 수 없다. ---pp.108~109 2장 연애의 시작_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람도 있다

첫눈에 반해 사랑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단히 안정적인 연애 관계를 지속하거나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첫눈에 반해 본 사람들 중 55%는 그 상대와 결혼까지 골인했다. … 사람들이 첫눈에 반한 사랑에 대해 갖고 있는 선입견을 깨는 결과다. 더 놀라운 것은 첫눈에 반한 사랑은 이혼율도 낮다는 점이다. … 이러한 결과를 놓고 볼 때 첫눈에 반한 사랑이 진짜 사랑일 수도 있으며, 첫눈에 반하는 행동이 즉흥적인 감정이나 기분이 아니라 직관의 산물일 수도 있음을 알 수 있다. ---p.133 3장 연애의 전개_첫눈에 반하는 사랑

우리 주위에는 운 나쁘게도 바람둥이와 사귀다가 차인 후 매일 눈물을 흘리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 개중에는 바람둥이인 줄 전혀 모르고 만났다가 차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뻔히 소문난 바람둥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사귀다가 험한 꼴을 당한 경우도 적지 않다.…대개 이런 여성들일수록 자신들의 남자 다루는 솜씨와 연애 스킬이 남다르다고 자부하고 있다. 자신은 다른 여자들과는 다르다는 자신감에 넘쳐 절대로 다른 여성들이 당한 것처럼 당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그 남자가 자기에게 쩔쩔매게 될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기대감에 사로잡힌다. … 이러한 일이 벌어지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사람이라면 으레 갖는 긍정적인 착각 때문이다. 사람들은 비현실적일 정도로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래서 과거 연애 경험상 남자를 차본 적 있는 여성들일수록 내로라하는 바람둥이에 걸려든다. ---p.168 3장 연애의 전개_ 스스로 바람둥이의 제물이 되는 여자의 심리

실연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위해 과거의 흔적을 말끔히 지워버리는 절차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것을 못 하는 사람이 많다. … 특히 찬 쪽이 아니라 차인 쪽의 사람들은 추억을 매장하지 못하고 오히려 추억에 사로잡혀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보낸다. 떠난 사람이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편지나 사진을 찢어버리지도 못한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연애에서 한번 떠나간 버스는 돌아오지 않는다. 적어도 돌아오지 않는다고 마음을 단단히 먹지 않으면 실연을 극복하기 힘들다. ---p.201 4장 연애의 파국_실연에도 단계가 있다 中 4단계: 추억의 매장 단계

우리는 평소에 “너 찼냐?”,“너 차였냐?” 하는 말을 쉽게 한다. 또 자기가 찼다는 것을 무슨 자랑이라도 하듯 떠벌리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찼느냐 차였느냐 하는 것은 당사자들의 입장에서는 천국과 지옥을 가르는 관문이다. 따라서 찼느냐 혹은 차였느냐 하는 말은 그렇게 쉽게 할 것도 아니며, 자기가 찼다고 떠벌리고 다니는 사람들은 반성해야 한다. … 차인 사람의 경우는 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차인 쪽에 비하면 찬 쪽은 천국이다. … 차였다는 것, 즉 강요된 상실감은 심각한 심적 고통을 주고 미련을 갖게 하기 때문에 그 상처에서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런 것들을 생각해보면 어차피 끝나버릴 연애라면 차이기보다는 차이는 편이 백배 낫다. ---p.220 4장 연애의 파국_찬 쪽은 천국, 차인 쪽은 지옥

실연을 극복하는 데 최대의 적은 ‘미련’이다. 미련에 사로잡혀 있는 한, 실연은 절대로 극복할 수 없다. 의식적으로라도 미련을 머릿속에서 내몰아야 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다. 불쑥불쑥 떠오르는 미련에 이겨낼 장사는 없기 때문이다.

미련을 느끼는 정도에는 개인차가 있다. 또한 연애에 대해 얼마나 몰입했는가도 미련을 느끼는 정도에 영향을 미친다. 지금 실연의 고통을 겪고 있다면 미련에 대해 측정해봄으로써 자신이 실연을 극복하는 데 얼마나 걸릴지 짐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점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실연을 극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길어진다고 봐야 한다. 특히 점수가 높은 사람이라면 실연 극복에 1년 이상 거릴 것임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p.239 4장 연애의 파국_당신의 미련도를 체크하라

남녀 관계에는 분명히 운명적인 요소가 있다. 이루어질 사랑이라면 어떻게 해서라도 이루어지고 깨질 사랑이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깨진다. 이치로만 따질 수 없는 묘한 구석이 있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운명적인 만남의 그 사람이 나타나고 누구나 실연을 경험한다. 한 번의 실연으로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기보다 다음번 운명의 사람을 찾기 위해 털고 일어서야 한다. 어쩌면 그 사람은 바로 지금 당신 옆에 있을지도 모른다.
---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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