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여기서 마음껏 아프다 가
중고도서

여기서 마음껏 아프다 가

: 울음이 그치고 상처가 아무는 곳, 보건실 이야기

정가
15,000
중고판매가
7,500 (50% 할인)
추가혜택
쿠폰받기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국내배송만 가능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330g | 130*188*19mm
ISBN13 9791190382656
ISBN10 119038265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보건실은 간단한 외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위험한 징조를 감지하기 위한 센서가 되기도 하고, 가정과 교실에서 소외된 아이를 마지막으로 걸러낼 수 있는 체의 역할이 되기도 한다.
--- p.17

“선생님, 세종대왕은 당뇨로 죽은 거래요. 그래서 당뇨는 부지런하게 하는 병이래요. 내가 축구를 진짜 잘해서 축구공을 뻥 차면 그게 우주까지 날아가서 별똥별인 줄 알고 저처럼 아픈 아이들이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소원은 발끝에서 이루어진대요.”
아이의 말과 표정에서 슬픔과 희망을 함께 읽을 수 있었다.
--- p.42

특별한 아이들에 대한 구체적 기록은 어떤 방식으로 아픈 아이를 대했는지 돌아보게 하고 다음에 그 아이를 다시 만났을 때 더 쉽게 기억해낼 수 있는 단서가 되었다. 기록의 대상이었던 아이이기에 좀 더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아무리 바빠도 아이들 자체를 미워하지 않게 되었다.
--- p.63

스물세 번째 아이가 들어온다. 머리가 아프다며 자주 오는 아이인데 친구 두 명을 항상 데려온다. 함께 오는 친구 둘은 올 때마다 키를 잰다. 어제도 다녀가고 며칠 전에도 키를 재고 갔다. 키는 매일 눈에 띄게 자라지 않는다고 하자 자기네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 p.72

자주 아프다고 오는 아이들은 예민하고 감각이 뛰어난 아이일 수도 있다. 마음이 아픈 것이 결국 몸으로 오기도 하니까, 실제로 몸 어딘가가 불편해지는 것이다. 아이들은 마음의 불편함을 몸을 빌려 말하고 싶어서 오는지도 모르겠다.
--- p.103

흙이 너무 부족하여 차라리 물속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야만 하는 아이들이 있다. 유년기에 마땅히 제공되어야 할 충분한 흙과 양분이 부족한 아이들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학교가 유리병과 깨끗한 물이 되어주면 좋겠다. 그렇다면 보건실은 물의 혼탁함을 관찰해 뿌리가 제대로 자라고 있는지 살펴보는 곳이 되지 않을까.
--- p.128

상처의 크기와 깊이를 가늠함과 동시에 이미 손이 적당한 크기의 반창고를 집는 일
여분의 반창고를 주머니에 넣어줘야 할 아이를 아는 일
마음의 반창고가 필요한데 몸에 반창고를 붙여달라고 오는 아이를 알아보는 일
보건교사의 일 중에서 가장 쉬운 일은 역시 밴드를 붙이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는 일
오늘 밴드를 백 개 붙였어도 아이들이 크게 다치거나 응급상황이 없었다면 고마운 날이라는 것을 아는 일
--- p.158

초등학교 성교육 담당자는 교사와 아이들을 대하는 모든 구성원이어야 한다. 담임교사는 아이들을 조금만 관찰해도 아이들의 성 문제를 금세 알아차릴 수 있다. 아이들의 행동, 언어가 힌트다.
--- p.241

코로나 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은 누구인가, 나는 아이들이라 생각한다. 마스크를 언제 벗을지 모르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코로나19로 외부 체험활동도, 체육활동도 자유로이 하지 못한 아이들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보건실에 가는 아이들은 어떤 아이들이었을까를 생각했으면 좋겠다.
--- p.262

눈이 아프다고 우는 아이들의 눈을 벌리면
티끌보다 내가 먼저 보인다
나는 하루에도 몇 차례씩
아이들의 눈동자에 빠진 나를 발견한다
마음의 눈을 더 닦아야 하는 이유다
--- p.27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보건실은 아이들의 눈물이 흘러드는 작은 방이다. 꾀병부터 당뇨까지 병명도 오만가지. 가정이나 교실에서 제 아픔을 들어주는 어른이 없을 때 아이들은 제 비빌 언덕을 본능처럼 찾아낸다. 이 “아프고 기특한 아이들”의 목소리를 20년 차 보건교사가 모아두었다. 아프다는 말은 살겠다는 말이라서 장하고 귀하다. 상처와 회복의 동화이자 교육현장 르포로도 읽히는 이 책을 더 많은 어른들이 읽기를 바란다.
- 은유 (『있지만 없는 아이들』 저자)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7,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