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적 통제에 대한 강력한 국가 규제가 점차 증가하는 원인은 더 큰 형태의 차별적인 정치적·경제적 권력뿐 아니라 교육 체제에서 제기되는 더 구체적인 쟁점과 결합되어 있다. 이 외부적·내부적 원인을 이해하는 데 있어 우리는 미국 각 지역이 동일하지 않다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규제 형태도 서로 다르고, 계급·성·종교 관계도 서로 다르고, 공식적 지식이 선택되는 방법과 교과서 출판 산업 간의 관계방식도 서로 다르다. 아마도 이를 보여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 채택 정책의 역사와 그 정책으로 인한 갈등과 타협을 좀더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것이다.

주 정부는 합법적 지식에 대한 통제를 확장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텍스트 선정 집중화와 채택 절차의 합리화를 놓고 결정적으로 서로 다른 계획이 있었다. 모든 계획이 주에 권력을 부여한 것은 아니었다. 예를 들면 1933년 25개 주가 주교육위원회 또는 교과서특별위원회에 공립학교용 텍스트를 선택할 권한을 위임한 반면, 5개 주는 그 결정을 카운티에 맡겼다. 그러나 다른 주들은 지역 결정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 왜 이러한 차이가 발생해쓴가?

왜 남부에서는 대부분 주가 중앙 집권적 채택 절차를 밟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파 대중주의가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가? 이것은 매우 복잡한 문제이다. 우선 교육 내적 요인을 이해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 요인으로 인하여 최고 정점에 있는 '재맥락화 기관'이 중앙 집권화할 수 있었다.

많은 국가에서 개입주의 수타일의 관리 기법이 확산되고 환원적 책무성이 강조되고 있다...이러한 상황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학 교에 가해지고 있는 압력으로 인하여 교육과정과 교수는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는 반면, 해야 할 일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