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가진 다섯 가지 능력
이 책에서 말하는 돈의 재능이란, ‘돈을 모으는 재능’, ‘정보 분석을 통해 돈을 관리하는 재능’, ‘자산을 증식하는 재능’, ‘돈을 쓰는 재능’, ‘돈을 버는 재능’의 다섯 가지 능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 재능〉이 있으면 스트레스 없이 효율적으로 돈을 모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유사시를 대비할 수 있다는 뜻이며,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됩니다.
〈정보 분석을 통해 돈을 관리하는 재능〉이란, 세상에 넘쳐나는정보의 진위를 파악하고 돈의 수입과 지출에 대해 적절한 의사 결정을 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 재능이 있으면 그릇된 정보에 휩쓸리지 않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가 있습니다.
〈자산을 증식시키는 재능〉이 있으면 여행을 떠나거나 잠들어 있는 동안에도 돈이 돈을 버는 ‘신용 창조 기능’을 통해 자산을 증식시킬 수 있습니다.
〈돈을 쓰는 재능〉이 있으면 낭비하는 대신 투자에 돈을 돌려서 최소의 지출로 최대의 효과와 만족감을 얻게 됩니다.
〈돈을 버는 재능〉이 있으면 시대와 환경이 바뀌고 직장을 잃게 되더라도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가령 지금 저축한 돈이 전혀 없어도 ‘어떤 상황에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돈이 ’만능’인 현대 사회에서 돈은 가장 큰 도구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돈을 순환시키는 경제 시스템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를 돈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과 가족의 생활을 지키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이루어내는 등 인생의 운전대를 직접 잡기 위해서는 이 다섯 가지의 능력, 즉 ‘돈의 재능’을 갈고 닦을 필요가 있습니다.
--- p.07
연봉 3억 원과 연봉 3천만 원의 차이는 무엇일까?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하루인데 8시간을 일해도 연봉이 3천만 원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3억 원인 사람도 있습니다.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기 때문에 연봉 3억
원을 받는 사람이 연봉 3천만 원을 받는 사람보다 열 배의 시간을 더 일하는 것도 아닙니다. 즉 수입은 반드시 노동시간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 됩니다.
그렇다면 이 두 사람의 차이는 과연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사고방식’과 ‘행동력’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예를 들면, 금요일에 동료와 호프집에 가서 회사와 상사의 험담을 하면서 밤이 늦도록 술을 마시는 풍경을 종종 보게 되는데, 과연 이 모습은 연봉 3억 원을 받는 사람의 모습일까요? 우리의 인생에는 몇 개의 분기점이 있고, 그 시점에서 어느 길을 선택하고 행동하는가에 따라서 인생이 결정됩니다.
다시 말해서 지금 자신의 연봉이 3천만 원이라면 그것이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온 결과이고 그런 선택을 하도록 지금까지 행동해 온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연봉을 3억 원 받고 싶다면 연봉 3천만 원 받는 사람이 하는 사고방식을 버리고 연봉 3억 원을 받는 사람이 하는 사고방식과 행동으로 자신을 전환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 p.11
무엇에 투자할 것인가 보다 무엇이 가장 효용 가치가 높은가를 생각하라
삶의 방식을 통해 최적의 자산 형태를 결정한다.
“주식이 낫다거나, 부동산이 낫다거나”하는 문제보다 자신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 또 경제 사정에 비추어서 지금은 어디에 자산을 분배하는 것이 현명한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지금의 자산 형태보다 조금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형태, 조 금 더 만족도가 높은 형태는 무엇일까? 이것은 사람에 따라 또는 시대 상황에 따라 다르다.
현금보다 주식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주 식에 투자하면 되고, 주식보다 부동산이 더 안정적으로 부를 창출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주식을 팔아서 그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하면 된다. 혹은 창업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리스크 자산에 투자하는 대신 은행에 예금하면 된다.
노후에 해외에서 장기 체류하며 즐기고 싶은 사람은 그 나라의 채권이나 정기 예금에 돈을 넣고, 부부가 여행 삼매경에 빠져 살 고 싶은 사람은 여행적금(이것이 꽤 이율이 높다!)에 자금을 넣어두 면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성격을 아는 것이다. 자신의 성격이 예민하고 신경질적인지, 명랑한지, 비관적인지, 낙천적인지, 스릴을 즐기는 타입인지, 안정을 추구하는 타입인지를 알면 그에 따라서 비즈니스 스타일과 투자 대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무조건 돈을 벌고 싶다’보다 ‘돈의 효용성을 가장 잘 높이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그것은 자신의 생활 설계와 밀접 하게 연관되어 있기에 먼저 자신이 어떤 삶의 방식을 원하는지를 아는 것이 출발점이 된다.
--- p.69
투자 어드바이저는 신뢰할 수 있을까?
돈 못 버는 사람이 어드바이스 하는 신기한 세상
일명 ‘투자 컨설턴트’, ‘파이낸셜 플래너’, ‘경제평론가’, ‘경제 애 널리스트’라 불리는 사람들이 투자나 자산운용 관련 책을 출간하고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필자도 그중 한사람이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가난한 파이낸셜 플래너와 자신이 직 접 투자를 해본 적도 없는 평론가가 부적절한 어드바이스를 하는 것이다.
물론 시장의 상황이나 구조를 이해한다는 차원의 지식을 얻기 위한 것이라면 그들의 정보가 유익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돈을 버는 기술’에 대해서는 어떨까?
골프를 한 번도 친 적 없는 사람이 『골프 잘 치는 기술』과 같은 책을 쓰지는 않는다. 하지만 돈의 세계에서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경험이 없는 사람과 투자에서 수익을 내는 기술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 많은 책을 출간하고 있다. 더구나 그것을 아무도 이상 하게 여기지 않고, 그 사람의 인지도나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이유로 그런 책들이 오히려 잘 팔리는 희한한 일이 벌어진다. 나도 궁금하다. 그런 사람들의 자산이 얼마인지? 본인의 관심분야의 책을 살 때에는 저자에 대해 꼭 체크해 보길 바란다.
필자도 속칭 전문가라는 사람을 몇 명 만난 적이 있는데, 꾸준한 수익을 내는 기술을 보유한 사람은 매우 드물었다. 오히려 책을 홍보하고 세미나와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돈을 벌고 있다는 인상이 강했다. 출판사나 작가는 오직 책의 판매에만 목적이 있는 것이다.
물론 훌륭한 사람도 있다. 훌륭한 투자 전문가들의 공통된 점은 ‘직접 투자를 해서 지식과 경험과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는 것이다. 직접 돈을 투자해 보고 시장과 맞서면서 실제로 성과를 내는 사람이 하는 말이야말로 우리가 진정 귀 기울여 들을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
--- p.74
수입원을 다중화 시키자
‘분산투자’는 누구나가 고려하는 것이지만 ‘분산 수입(multi--- p.leincome)’을 고려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시대일수록 수입원을 분산시켜야 한다. 복수의 수입 흐름을 가지면 하나가 없어져도 다른 것으로 보충할 수 있기에 위험 회피(risk hedge)가 될 수 있다.
가령 회사원이라면 대부분의 경우 ‘급여 수입’이라는 하나의 수익원 밖에 갖고 있지 않다. 필자 역시도 예전에는 그랬다. 하지만 급여 수입 하나에만 의존하는 것은 그 돈을 치르는 회사의 시스템 속으로 편입되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의 의도(실적이나 인사제도)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고용을 당한 입장에서는 회사 시스템에 대한 통제 권한이 없기에 회사 시스템에 거역하거나 일을 할 수 없게 되면 수입은 ‘제로’가 된다. 따라서 너무나 불안정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급여 수입 이외의 수입원을 늘리고 그 흐름을 확실하게 하자는 것이 ‘수입원의 다중화’ 발상이다.
--- p.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