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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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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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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6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438g | 130*210*30mm
ISBN13 9788937441332
ISBN10 893744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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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서는 누구나, 외국까지 나가서 겨우 화장실 청소나 하는 사람들에 관한 농담을 했기에 오빈제는 아이러니를 느끼며 첫 직장에 취직을 했다. 이제는 다른 누구도 아닌 그가 외국에서 화장실 청소를 하는 처지가 되었던 것이다.
--- p.23

소식을 끊어서 미안하다고 하는 건 내가 듣기에도 바보 같은 말이지만 정말 미안해. 내가 정말 바보 같았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부 얘기할게. 네가 보고 싶었고 지금도 보고 싶어.
--- p.25

독자 수가 전 세계에서 수천 명씩 늘어 가는데 그 속도가 하도 빨라서 그녀는 통계를 확인하지 않고 참았다. 오늘은 또 얼마나 많은 새로운 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읽기 위해 블로그를 클릭했는지 알기가 주저됐다. 두려웠기 때문에. 하지만 동시에 흥분되기도 했다. 다른 사이트에서 자신의 글을 퍼 간 것을 볼 때면 성취감에 얼굴이 달아올랐지만 그녀는 분명 이 중 어떤 일도 상상한 적 없었고 구체적인 포부를 품은 적도 없던 터였다.
--- p.129

미국인들이 “문화”라고 말하면서 사실은 인종을 의미할 때가 있다. 그들이 어떤 영화가 “주류”라고 말하는 것은 ‘백인들이 그 영화를 만들었거나 좋아한다.’는 뜻이다. 그들이 “도시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흑인이 많고, 가난하고, 아마도 위험하지만, 재미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인종적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말은 ‘인종 차별적’이라고 말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의미다.
---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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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롭게 폐부를 찌르는 동시에 깊은 공감을 보여 준다… 이 시대의 불편한 현실을 대담하게 독자 앞에 드러내는 소설… 보편적 인간 경험을 차분하게 해부한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훌륭하다… 『아메리카나』는 현대 순수 문학에서 찾기 힘든 무언가다. 풍부하고 너그러운 사랑 이야기인 동시에 예리하고 재미있는 사회 비판이다.”
- [보그]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독성이 높다. 나이리지리아 생활과 미국 생활을 씨실과 날실 삼아 직조한 다채로운 태피스트리. 두 세계에서 동시에 살아남으려고 분투하는 생생한 등장인물들… 거대한 캔버스를 거침없이 자신 있게 칠하는 아디치에는 독자들을 미국인의 일상 속으로 데려갈 때만큼이나 능숙하게 라고스의 복잡한 정치적 배경을 설명한다. 정말 재밌고, 정말 따뜻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적인 이 이야기는 아디치에의 필력과 무한한 공감 능력과 날카로운 사회 비판력을 증명한다.”
- 데이브 에거스 (소설가)
“아디치에는 미국 내의 인종 사다리와 고국 나이지리아의 계급 갈등을 비교하는 독특한 관점을 취한다. 그러기 위해 이번 신작에서는 두 나라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무자비하리만치 솔직하게 드러낸다.”
- [워싱턴 포스트]
“이민, 아메리칸드림, 첫사랑의 힘, 나라에 따라 달라지는 피부색의 의미 등에 관한 걸작 소설. 능숙한 구성과 상상력의 놀라운 결합.”
- NPR
“대담하다. 괄목할 만한 성취… 미국 내 인종 정치에서 아프리카인이 차지하는 위치에서부터 대양을 뛰어넘는 사랑에 이르기까지, 『아메리카나』는 자신만만한 자수성가 여성이 힘든 시대를 헤쳐 나가는 이야기 속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이것이 미래의 아프리카다. 뛰어나고, 힘 있고, (아디치에의) 장편 소설 중 가장 정치적이다. 아디치에는 계속해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 비냐방가 와이나이나 (케냐의 작가)
“멋진 작품… 『아메리카나』는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가 다루는 모든 중요한 주제들에 있어서 고전적이고 아주 만족스러운 구성을 보여 준다. 결국엔 함께할 운명이지만 삶이 계속해서 어떻게든 떼어 놓는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 『아메리카나』는 미국인의 참모습을 스스로에게 보여 주려면 때로는 외부인의 시각이 필요함을 증명하는, 총명하고 대담한 책이다.”
- [댈러스 모닝 뉴스]
“사랑 이야기이자, 사회 비평이자, 올해 당신이 읽을 최고의 소설 중 하나… 입체적인 인물들… 플롯의 어떤 부분들은 굉장히 낯익지만― 이민의 위험, 새로운 나라에서 외국인으로 사는 어려움― 아디치에는 그것을 깊게 파고들어 새로운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용감하다… 『아메리카나』는 어떤 인종의 미국인 작가도 감히 시도하지 않을 직설법과 열의로 미국의 인종 콤플렉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작품은) 공화국의 얼굴에 있는 오래된, 잡아 뜯었던 상처를 솔직한 눈으로 들여다본다. 영원히 낫지도, 사라지지도 않을 상처.”
-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거의 무결점에 가까운 소설. 아프리카인이 미국인이 되어 가는 초현실적 경험을 아름다운 언어로 포착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뭔가 완벽한 것을 읽었다는 감상과 함께 책장을 덮게 된다. 『아메리카나』는 지적으로 방대하고 극도로 사적인, 새로운 나라에서 자신의 길을 찾는 압도적인 경험에 관한 이야기이자 온전한 자아를 되찾기 위해 거쳐야 하는 신체적, 감정적 여정에 관한 이야기다.”
- [시애틀 타임스]
“아디치에의 뛰어난 재능은 그녀가 늘 우리를 전에 가 보지 않았던 영역으로 데려간다는 데 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이 침묵을 지켜 왔던 것에 대해 쓴다. 『아메리카나』도 예외가 아니다. 이것은 단순히 세 개의 대륙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인종, 정체성, 아프리카인과 미국인이 구성하는 풍경 안에 속한다는 것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이기도 하다. 제임스 조이스가 침묵, 망명, 기교로 자신을 항변했다면 아디치에에게는 재능, 상실, 갈망이 있다. 그리고 아디치에는 이야기가 아주 직설적이고 단순하게 전개되도록 놔둘 만큼 용감하면서도 절대 날카로운 지성을 잃지 않는다.”
- 칼럼 매캔 (소설가)
“중요한 책… 이 작품이 가진 힘과 독창성은 인종에 대한 세밀한 관찰에서 나온다. 얼마나 많은 미국인이 인종에 대한 고정 관념에 당황하면서도 계속해서 그것을 답습하는가, 또 일상적인 인종 차별주의가 얼마나 아직도 흔한가에 대하여.”
- [이코노미스트]
“아디치에는 나이지리아, 미국 동부, 영국의 사회적 난제들을 확실하게 포착하는 ‘거장’이자, 의미 있는 세세한 부분들을 닥치는 대로 빨아들이는 눈이자, 실제 같은 인물을 창조하는 재능과 눈부신 재치와 깊은 박애의 소유자다. 『아메리카나』는 독립성, 진정성, 공동체, 사랑 그리고 ‘충만한 사람’이 되는 데 필요한 것에 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용감한 소설이다.”
- [북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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