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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초가 모두 사라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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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초가 모두 사라지면?

김황 글 / 끌레몽 그림 | 풀과바람 | 2019년 04월 2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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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4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100쪽 | 260g | 185*245*15mm
ISBN13 9788983897879
ISBN10 8983897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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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수온이 높아지는 까닭은 지구 자체가 ‘온난화’ 되어서예요. 태양에 의해 따뜻하게 데워진 지구 열의 일부는 우주로 도망가지만, 많은 열이 나가 버리면 지구가 너무 차가워지지요. 그걸 막아 주는 게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예요. 이 가스가 벽 같은 역할을 해서 지구는 적정 온도가 유지됩니다.
그런데 이산화탄소 등이 너무 불어나면서 지구가 필요 이상 따뜻해지고 있어요. 이런 온난화를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인간이 석유, 석탄 등의 화석 연료를 많이 사용하면서 늘어났죠. 인간의 지나친 경제 활동과 자연 파괴가 지구를 뜨겁게 만들고 있는 거예요.
바다는 공기 속에 있는 이산화탄소의 약 4분의 1을 흡수하고 있답니다. 산호와 공생하는 갈충조가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서 많은 산소를 만들고 있지요. 이게 바로 산호초가 ‘바다의 열대 우림’이라고 불리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그런데 벌써 바다의 처리 능력을 훨씬 넘는 과다한 이산화탄소가 녹아 있어서 바닷물에 ‘산성화’란 이상 현상도 발생하고 있어요. (……)
중추 신경계 이상으로 물고기들이 방향 감각을 잃게 되거나 어패류가 녹는 현상 등도 바다의 산성화 때문이에요.
당연히 바다의 산성화는 산호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줘요. 산호 역시 뼈대가 탄산칼슘으로 되어 있거든요!
산호초를 만드는 산호는 온도의 영향에 민감해요. ‘온난화’로 수온이 높은 남쪽의 따뜻한 바다에서는 이제 못 살게 될지 몰라요. 그런데 수온이 낮은 바다일수록 ‘산성화’ 영향을 심하게 받는다고 하니 북쪽 바다에서도 못 살게 되겠네요.
산호초는 ‘온난화’와 ‘산성화’ 때문에 어느 바다에서도 살 수 없는 위기에 놓이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 동해는 전 세계 바다 평균보다 산성화가 두 배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어요. 미국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는 이미 바다 산성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관련 법을 만들고, 시행하고 있다고 하니, 우리도 더 늦기 전에 서둘러 대책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온난화와 산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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