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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엄마, 명령하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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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엄마, 명령하는 엄마

: 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엄마의 질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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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526g | 154*225*17mm
ISBN13 9791160020779
ISBN10 1160020779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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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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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선생님의 요청에 내심 긴장하면서 철영이가 그림 그리는 것을 지켜보게 되었다. 철영이의 스케치북은 온통 검은색과 회색으로만 색칠되어 있었다. “철영아, 철영이는 검은색을 좋아하는 거니?” “아니요.” “크레파스 색이 이렇게 많은데 왜 검은색으로만 그리는 거야?” “음….” 한참을 망설이더니 “그림을 그릴 때 예쁜 색은 친구들이 다 가져가서요.”라고 하는 것이다. 철영이는 마음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단지 용기가 없어서 친구들에게 많은 색깔의 크레파스를 양보했던 것이었는데 자칫 문제아로 낙인찍힐 뻔했다. 이외에도 유치원 현장에서는 섣부른 어른들의 실수가 생길만한 일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판단하기 전에 아이들에게 질문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선생님들과 부모들은 잊으면 안 된다. 질문은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도구이자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다. 삶의 장면이나 비즈니스 장면뿐만 아니라 교육의 장면, 양육의 장면에서도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질문은 가르침을 위한 도구이자 배움의 첫걸음이다. --- p.7

사교육을 많이 받고 있는 아이들은 일단 매사에 흥미가 없다. “선생님 다 알아요.” “시시해요.” “재미없어요.”라고 말하며 수업 분위기를 흐린다. 더군다나 무료한 마음을 어떻게 할 수 없는지, 옆에 있는 친구들을 건드리고 꼬집으면서 주목받으려고 한다. 이렇게 행동이 겉으로 드러나는 아이는 그래도 교사가 금세 알아차릴 수 있다. 문제는 아무 말 없이 수줍어하는 아이의 경우다. 아이가 마음속으로 힘들어하고 있어도 표현하지 않으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알 수 없는 것이다. 이런 경우 아이의 마음이 병들어 심하면 원형탈모, 말더듬, 틱증세 등으로 병원 신세를 져야 하는 지경까지 이른다. 이러한 상황을 더이상 두고 볼 수 없어서, 교사들에게 선행학습하는 아이들을 조사해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무려 5세 아이들의 90%가 넘는 아이들이 일대일 방문수업을 한 개 이상 하고 있었다. 도대체 우리 아이들은 언제 엄마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일까? --- pp.19-20

많은 부모님들이 하루에 수십 가지 질문을 하면서 정작 잊고 있는 것이 있다. 질문은 아이들의 생각을 듣기 위한 소통의 길이지, 아이들을 추궁하거나 몰아내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아무리 위대하고 아름다운 말이라고 할지라도, 엄마의 억양과 의도에 따라 아이에게는 오히려 상처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부모들은 질문할 때 더 주의하고 조심해야 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직설적인 ‘왜?’보다는 약간 돌려서 ‘어떻게?’라고 물어보는 것이 아이에게는 더 편안하다. 그리고 ‘어떻게?’에 대한 아이의 답변을 통해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그 행동의 원인이 무엇인지, 혹은 내가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을 알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아이는 존중받는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제 아이와의 전쟁을 마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엄마의 질문부터 바꿔보자. 바뀐 엄마의 질문으로 아이가 생각을 더 많이 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다. --- p.32

아무리 하찮은 질문이라도 아이들은 집중하고, 이 과정을 통해 아이 또한 스스로 질문하는 아이가 된다. 이때 엄마는 질문 속에 감동과 지혜를 넣어주어야 한다. 그러면 창의적인 아이가 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궁극적으로 스스로 결정을 내리게 되고 올바른 행동을 하게 된다. 즉 엄마의 질문이 아이를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아이와의 쌍방향 질문이 성공하려면 아이에게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 먼저 얼굴을 마주하고 눈을 보며 직접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이 좋다. 엄마는 날카로운 질문을 해야 할 때와 격려하고 지지해주어야 할 때를 알려주는 몸짓 언어의 미묘한 신호들을 포착할 줄 알아야 한다. 엄마의 질문은 궁금한 어느 한 부분에 치우치거나 한정되지 않아야 한다. 더군다나 독단적인 질문으로 아이를 심문하게 되면 아이는 더이상 엄마의 말을 듣지 않는, 즉 경청하지 못하는 아이가 되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아이가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p.37

하워드는 “가장 중요한 건 절대 낙관적인 자아도취자가 되어서도 비관적인 자아도취자가 되어서도 안 된다. 낙관적 자아도취자는 내가 피아노를 잘 쳤기 때문에 내 아이도 피아노를 잘 칠 것이라고 전이시키는 것이고, 비판적 자아도취자는 내가 피아노를 잘 못 쳤기 때문에 아이는 피아노를 잘 쳐야만 한다고 강요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 우리들은 똑똑한 아이, 남보다 더 나은 아이를 만들려고 수없이 아이들을 다그쳤다. 영어 발음을 좋게 하기 위해 혀 밑을 트는 수술도 하게 하고, 이 학원 저 학원으로 내몰면서 들볶았다. 그것이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양 많은 엄마들이 너도나도 내몰았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유아교육 공부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나의 부족했던 부분인 ‘음악’을 아이에게 시켰다. 그러나 과연 엄마의 바람대로 아이들은 잘 성장할까? 대답은 ‘아니다.’이다. 교육현장에서 보면 아이들은 스트레스로 정신과 병원을 찾아야 하고 원형 탈모증에 이기적인 성향까지 생긴다. --- p.60

“오늘 저녁 뭐 먹을까?” “오늘은 ○○ 먹어요.” “그래, 맛있겠다.” 아이가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하는 것보다 이렇게 일상적인 일들을 묻는 것이 좋다. 앞서 말한 것처럼 쉬우면서 재미있기까지 해서 아이 눈높이에 딱 맞는 질문이라면 금상첨화다. 또한 질문을 잘하는 엄마보다 사려 깊은 엄마가 되어보는 것은 어떤가? ‘사려’가 깊다는 것은 아이의 감정과 아이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본다. 사려 깊은 엄마는 자신의 행동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염두에 두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좋아하지 않는지에 대해서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사려 깊은 엄마가 되기를 권한다. 늘 엄마의 행동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항상 생각하면서 사려 깊게 행동했으면 좋겠다. 분명히 사려 깊은 엄마는 아이를 재미있고 기쁘게 양육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에게 자극을 주는 질문도 할 수 있을 것이다. --- pp.103-104

공부가 부족한 아이에게 “공부 좀 잘해라.” “공부 잘하고 있지?”라고 묻는 엄마는 하나같이 “걱정되니까.” “애정과 관심이 있으니까.”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선의를 가지고 한 말이라도 아이가 그 말로 상처를 입는다면 그것은 결코 선의가 아니다. 엄마가 생각하기에 좋은 말이라 하더라도 말이다. 이는 아이와 마음이 어긋나는 청개구리 대화라고 볼 수 있으며, 아이를 외면하고 싶거나 아이와 관계를 지속하고 싶지 않은 무의식으로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이럴 때 아이는 움츠러들고 화가 나서 엄마와의 관계에서 등을 돌리게 된다. 그러면 아이에게 엄마는 고통의 근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이렇게 엄마한테 무시당하면 ‘나’라는 정체성은 사라진다. 내가 오래전 부모교육을 처음 했을 때의 일이다. 그때는 강연 내내 준비한 내용만 전달하는 데 급급했다. 말하자면 일방통행식 강의였다. 그러다 보니 부모들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격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요즘에는 내 강연의 모습이 달라졌다. --- p.126

애매모호하고 자신 없는 태도로 질문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 더더욱 명확한 대화의 필요성을 느낀다. 30여 년간 유아교육을 해오면서 만나온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으며 적극적이고 탐구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때로는 어른들을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오히려 아이들의 순수한 탐구적 본성을 억제하는 것은 어른들의 경직된 태도다. 바쁜 어른들이 아이들의 질문을 무시하거나 대충 얼버무리기 때문에 아이들은 자기의 질문이 바보 같거나, 환영받지 못한다고 느낀다. 그래서 아이는 자랄수록 부모와 대화하기를 그만두게 되고 수동적인 아이가 되는 것이다. 언젠가 초등학교 학부모 참관수업 때 깜짝 놀란 일이 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이 유치원 아이들한테서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애매모호하고 자신 없는 태도로 질문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아닌가. 그래서 이 날 이후 더욱더 명확한 질문이 오고갈 수 있는 부모와 함께 하는 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 p.140

이렇게 아이들과 약속을 하고 나면 아이들은 자기의 마음을 잘 조절하고 그림책을 다 읽어줄 때까지 잘 듣는다. 처음에는 자기 말만 하던 아이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된 것이다. 그림책을 다 읽어준 후의 질문과 그림책을 읽어주는 내내 아이들이 궁금해서 즉흥적으로 하는 질문의 깊이도 많이 다르다. 물론 아이들의 심리는 궁금한 것을 시도 때도 없이 질문한다. 그러나 질문하는 것을 지연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컨설턴트로서 나의 가장 큰 장점은 아는 척하지 않고 이런 저런 질문을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적절한 타이밍에 하는 질문은 아이에게 매우 강력한 수단이 된다. 엄마가 하는 질문의 의도보다 아이가 받아들이는 감정이나 느낌이 훨씬 중요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아이가 대답을 할 수 있는 타이밍이 언제인지도 알고 질문한다면 금상첨화이고, 아이 역시 언제 질문해야 하는지 때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 p.167

오래 전에 내가 운영하는 유치원에서 ‘아빠직업 탐방 프로젝트’를 했다. 아이들이 아빠의 직장을 방문하고 체험해보면서 미래의 꿈을 그려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아빠들의 직업이 다양했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직업을 아이들은 체험하게 되었다. 일반적인 직장을 비롯해 세차장, 과수원, 옷 만드는 곳, 김밥집, 제과점, 미용실, 병원, 약국, 자동차 부품가게, 농장, 목장, 꽃가게, 자전거 수리점 등등 다양했다. 이 중에서도 아이들에게 인기가 가장 많았던 1위가 어디일까? 그것은 바로 세차장 주인이었다. 직업 탐방에 나가기 전에 미리 아이들에게 나중에 커서 되고 싶은것을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대부분 많은 아이들이 대통령, 박사, 공룡박사, 의사, 법관, 엄마, 공주님, 소방관, 경찰관이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직업 탐방을 하고 나서 아이들의 꿈이 온통 다 바뀌었다. 1위가 세차장 주인, 2위가 자전거 수리공, 3위가 농부였다. 세차장을 방문했을 때는 세차용 호수로 물을 분수처럼 시원하게 뿌리면서 세차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셨다. --- p.189

당연한 상식이라 할지라도 의도적으로 “이것은 ‘왜’ 이렇게 된 거야?” “이게 뭐지?”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추궁하듯이 “도대체 왜 그런 거야?”라고 따지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왜’라는 질문도 상황에 맞게 생각하면서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꼭 명심하기 바란다. 더군다나 생각 질문은 생각을 하게 하는 질문이어야 한다. 엄마의 올바른 생각은 스스로에게 질문할 수 있고, 아이를 리드할 수 있다.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깨우고, 아이들의 행동을 일으킬 수 있다. 엄마가 열린 질문을 많이 사용하면 아이는 열린 사고를 할 것이고, 구체적인 질문을 하면 구체적으로 답할 것이다. 또한 엄마는 아이들의 질문에 귀 기울이고, 아이들의 생각을 존중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달아야 한다. “이건 뭐예요?” “왜 그래요?” “왜 친구와 나누어 먹어야 해요?” “인형도 생각할 수 있어요?” 등 아이들이 끊임없이 하는 질문을 귀찮게 여기거나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질문을 통해 아이의 사고 능력은 숙성되고 쑥쑥 자라기 때문이다. --- pp.201-202

“열정, 소통, 창조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곳이 많다. 스펙을 가진 인재들이 기대한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자 이제는 실력으로 뽑겠다는 뜻이다. 그러면 그 실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번 생각해볼 일이다. “왜 이전에는 이런 것이 안 됐지?” “더 잘 하려면 무엇을 바꿔야 하지?” 세상을 변화시키고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첫 번째로 필요한 능력이 바로 문제해결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문제해결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볼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앞장에서도 말했듯이 긍정적 정서로도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긍정적 정서의 유발은 문제해결력이나 판단력을 관장하는 전두엽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필요할 때면 언제나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켜서 신나고 재미있게 일할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코넬 대학의 심리학자 엘리스 아이센(Alice Isen) 교수 역시 지난 30여 년간 수많은 연구를 통해 긍정적 정서가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했다. --- p.212

아이들의 눈으로 본 세상은 무엇 하나 ‘당연한’ 것이 없고 ‘왜?’ ‘어떻게?’ 투성이다. 엄마는 호기심이 발동하는 이 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 중요한 시기를 놓치게 되면 그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자. 이렇게 아이들은 엉뚱한 질문을 수없이 하며 상상 놀이도 많이 한다. 집에서는 선생님 놀이, 유치원에서는 엄마 아빠 놀이를 비롯한 각종 놀이를 하는데, 아이들의 이런 놀이는 상상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질문으로 도와주고 있다. “세모가 변해서 무엇이 될까?” “가로선이 변해서 무엇이 될까?” “동그라미가 변해서 무엇이 될까?” 사실 호기심과 상상력이 가득한 아이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아서 엄마는 불편해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아이들이 호기심으로 하는 질문을 어리석다고 무시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현명한 엄마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상상력으로 이어주고,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 p.227

그것은 바로 엄마가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아이가 혼자 방에 틀어박혀서 책을 보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아이를 옆에 끼고 눈을 마주하며 다정한 모습으로 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그것도 아이가 나이가 들어서 오랜 시간 동안 혼자 책을 읽을 수 있을 때까지 말이다. 이것이 바로 아이와 함께하는 진정성 있는 유의미한 책 읽기다. 이러한 모습이야말로 자손 대대로 이어져야 하는 값진 유산이다. 엄마가 내 자녀에게, 자녀는 내 엄마가 나에게 한 그대로 자신의 자녀에게, 또 그 자녀가 자녀에게 대대로 이어져가야 할 아름다운 유산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우리 아이가 결혼을 했어도 지금도 내 옆에 끼고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다. 조금은 쑥스러웠지만 새로 맞은 사위에게도, 남편에게도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어릴 적 엄마로부터 받았던 따뜻한 보살핌을 기억하게 하기 위해서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이에게 어린 시절 엄마가 꼭 필요한 시기에 바쁘다는 핑계로 함께 시간을 나누지 못했던 반성의 의미도 담겨 있다. --- p.263

아이들에게 부재중인 엄마 아빠들이 너무 많다. 이제 아이들에게 시간을 주자. 아이들의 심리를 시간으로 배려해주어야 할 때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는 엄마 아빠 말을 듣지 않는 아이가 된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시간을 먹고 사는데 계속 배가 고프니까 말이다. 아이가 시간의 허기를 느끼지 않도록 엄마 아빠의 시간을 주자. 그러면 아이의 마음이 보일 것이다. 질문은 아는 게 있어야 할 수 있다. 물론 아이에게 영혼 없이 질문할 수 있다. “네 마음을 말해봐.” 그러나 아이는 엄마의 질문이 진실인지 아닌지를 금세 알아차린다. 그래서 아이의 마음을 모른다면 질문할 수 없는 것이다. 질문은 아이의 말을 먼저 듣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경청은 아이의 마음을 얻게 하고, 아이의 마음을 열어주는 신비한 힘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엄마 아빠는 경청으로 아이가 세상 밖으로 안전하게 나오도록 문을 잡아주는 문지기가 되어주자. 그러면 아이는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 밖으로 잘 나올 것이다.
--- pp.31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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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연구소에서 개최한 워크숍에서 장성오 원장을 만났다. 자연의 빛을 이용한 다양한 활동 중에서 별자리 프로그램을 본 그녀가 말했다. “저 별자리를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한 번이 아니라 늘. 아이들이 꿈꿀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말에서 아이들이 꿈꾸기를 바라는 가슴 벅찬 교육자의 마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질문도 별과 같다. 아이들은 질문을 통해 어둠 속에서 별처럼 빛나는 생각을 만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캄캄한 생각 창고에서 질문의 끈으로 궁금함을 연결해 별자리로 만들 수 있도록 인도하는 북극성과 같다.
정재근(내포생태연구소 소장)
중국 명나라의 철학자 이탁오는 “스승이면서 친구가 아니면 진정한 스승이 아니다.” 라고 했다. 그런 점에서 장성오 원장은 참스승이란 생각이 든다. 내공은 분명 스승인데 태도는 늘 친구 같다. 그래서 책도 책이지만, 난 ‘장성오’라는 사람을 세상에 더 추천하고 싶다. ‘뭘 어떻게 가르칠까?’만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뭘 어떻게 소통할까?’로 도전하는 책, 아이들의 생각을 굴리고 그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책. 솔직히 내 아이가 어렸을 때 이런 책이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마 이러한 부모들의 갈증을 해소시키고자 이런 질문법 책을 저술하게 되었으리라. 이런 탁월한 책을 접하는 요즘 엄마들이 샘이 날 정도로 부러울 뿐이다.
김종훈(오산침례교회 담임목사)
언어는 사고와 창조의 집이다. 그 시작이 엄마이고, 엄마의 질문에서 아이의 창의적 생각이 생성된다. 장성오 원장의 질문법은 영유아기 엄마의 질문이 아이의 사고의 틀을 어떻게 만드는지를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엄마의 질문은 아이에게 발달의 총체적 우주의 집을 선물할 것이다.
권희수(시인)
아이들과 주고받는 이야기 속에 더해지는 엄마의 질문은 아이들의 의견을 촉진시키며 자신감 있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아이로 자라도록 돕는다. 특히 장성오 원장의 질문법은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하는지 스스로를 깨우치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영유아기 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도 제시되어 있어,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육아가 행복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흔치 않은 육아서다.
김인숙(두뇌균형계발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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