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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와 공손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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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와 공손추

남회근 저 / 설순남 | 부키 | 2014년 03월 1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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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3월 1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96쪽 | 650g | 147*219*30mm
ISBN13 9788960513785
ISBN10 8960513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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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가 자신의 고위 간부를 믿어야 하는 건 당연하지만, 고위 간부라고 해서 지도자가 그 정도로 신임할 만한 걸까요? 고위 간부라고 해서 충성심, 재주, 품성, 능력 등등 구비해야 할 조건들을 다 갖추고 있을까요? 사실 그렇게 우수한 인재는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24쪽)

만약 “마음 수양이 무심의 경지에 이르지 못하면” 이런 깨끗한 경치도 수심만 더할 뿐이니, 아무리 수행한들 모두 헛것이 되어 “천이고 만이고 모두 물 따라 흘러갈” 것입니다. 이 두 구절이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바는 이러합니다. 개인의 수행이 부동심이라는 무심의 경지에 이르지 못하면, 그 모든 것이 파도를 따라 흘러가 버리고 말할 가치도 없게 됩니다. (45쪽)

맹자가 대답한 ‘부동심’은 도대체 그 이치가 어디에 있다는 말입니까? 간단합니다. 맹자 당시의 대답은 심리 행위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의지를 굳게 정하고서 동요하지 않는 ‘부동심’이지, 결코 무슨 무사무려의 경지에 도달해야 한다는 등의 심성 수양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만약 여기 맹자의 ‘부동심’과 생각을 물리치고 욕망을 억제하는 수련을 한데 끌어다 놓는 것을 맹자가 알면 아마 동의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54쪽)

뜻이 나약해지면 기가 허해져서 스스로 창피한 일이 생각나고 얼굴이 붉어지는데, 이것은 원기가 허해졌기 때문입니다. 지가 소멸되면 기도 따라서 부족해지므로, 칼을 대려는 생각만 해도 안색이 변합니다. ‘암을 두려워하는’ 심리적인 병이 생기면 사람은 말라 갑니다. 그러므로 기는 지의 부속품이며, 기를 생산하는 원동력은 의지입니다. (82쪽)

유가의 수양을 이야기하는 사람 및 불학을 배우거나 도를 수양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가부좌한 채 눈을 감고 수련을 하다가 정신이 맑고 고요해지면 스스로 ‘부동심’에 이르렀다거나 ‘무망상’에 이르렀다고 착각하는데, 사실은 바로 “물결은 파도 중심에 있을 때 평온함을 느낀다”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도를 수양하겠다는 큰 망상을 품고 있어서 마음이 마구 동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103쪽)

시간과 환경의 시련을 겪어 보지 않고서 한 사람의 인품과 수양을 단언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이는 공자도 말한 바가 있습니다. “함께 배울 수는 있어도 함께 도에 나아갈 수는 없고, 함께 도에 나아갈 수는 있어도 함께 설 수는 없고, 함께 설 수는 있어도 함께 권력을 가질 수는 없다[可與共學, 未可與適道; 可與適道, 未可與立; 可與立, 未可與權].” 제 일생의 경험만 가지고 보더라도 공자의 이 말에 대해 체득하는 바가 깊습니다. (109쪽)

마음과 생각을 하나로 모으면 신체에 영향을 미쳐 생리 기능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우리가 마음을 쏟아 책을 볼 때면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이 들리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반대로 생리 역시 심리에 영향을 미칩니다. 사람은 병이 나면 정서가 불안해지고 생각도 더 예민해지거나 혹은 둔해집니다. 그러므로 기를 수양해서 하나로 모으면 의지를 변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116쪽)

다른 종교들은 비록 생사(生死) 양면을 모두 이야기하기는 하지만 최후의 결과를 들어 보면 사후의 일면에 더 치중합니다. 오직 중국 문화만이 생(生)의 일면을 중시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생겨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오직 사의 측면에 서서 바라보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마찬가지로 연기라는 학설 체계도 생의 일면에 서서 인생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137쪽)

어려움이 어디에 있는 걸까요? 바로 장자가 말했던 것이기도 한데, “성인의 자질은 지니고 있어도 성인의 도가 없으면[有聖人之才, 無聖人之道]” 성인이 될 수 없습니다. “성인의 도는 지니고 있어도 성인의 자질이 없으면” 마찬가지로 성인이 될 수 없습니다. 진정한 대성인은 반드시 성인의 자질을 지니고 있어야 하며 성인의 도 역시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 이것은 불가에서 말하는 ‘근기(根器)’이기도 합니다. (203쪽)

현명하고 덕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재능을 지닌 것은 아니며, 재능 있는 사람이 전부 다 현명하고 덕을 지닌 선비인 것은 아닙니다. 이는 동서고금 인재들의 지력(智力)의 차등이니 절대로 똑같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중산 선생도 말하기를 지(智), 현(賢), 우(愚), 불초(不肖)는 등차(等差) 평등이라고 했습니다. 이른바 등차는 나란히 세워 두고 함께 논할 수 없음이고, 평등은 기본적 인권에 근거한 평등입니다. 맹자가 말한 요점을 잘 이해하면, “현명하고 능력 있는 자를 선택한다”는 이치에 대해 명확한 인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을 똑같이 여겨서는 안 되며, 모든 사람이 현명하고 능력 있다고 함부로 생각해서는 더더욱 안 됩니다.(227-228쪽)

우리가 역사를 보면 ‘영명한 군주[明君]’도 별로 없지만 ‘능력 있는 신하[能臣]’ 역시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이 ‘자리만 채우는 신하[具臣]’입니다. 자리만 채우는 신하란 자리를 차지하고서 거드름이나 피우는 사람을 말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도통 뭔가 하려고 들지 않는 것과 비슷합니다. 많이 하면 틀리는 것도 많으니 하지 않으면 틀릴 일도 없다는 식이지요. 결국은 하지도 않고 틀리지도 않는 편에 섭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잘할 수 있는 사람은 하려고 들지 않고, 하려고 드는 사람은 잘할 줄 모르니 결과가 어떻겠습니까! (230쪽)

자기의 운명을 진정으로 바꾸고자 한다면 다른 힘에 기댈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나 부처님 혹은 보살에게 기댈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많은 복을 구해야[自求多福]” 합니다. (...) 자기 자신을 엄격하게 살펴서 원인을 찾아내는 그것이 바로 “스스로 많은 복을 구하는” 길입니다. 만약 스스로를 먼저 반성하지 않고서 사회를 원망하고 친구를 원망한다면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도리어 스스로 화를 구하게 될 것입니다.(236쪽)

오로지 인자하기만 해서는 국가 정치를 잘할 수 없고, 오로지 법치만 중시해서는 자기 자신이 달아나려고 해도 빠져나갈 길이 없게 됩니다. 바꾸어 말하면 의사의 말만 들으면 밥도 마음대로 먹을 수 없고, 변호사의 말만 들으면 길도 마음대로 걸어 다닐 수 없으며, 불가의 말만 들으면 사람 노릇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됩니다.(245쪽)

인성의 심리 행위를 확대시켜서 말해 보면, 마음이 일어나고 생각이 움직여 그것이 정치에 표현되면 정책을 좌우하고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범위를 축소시켜서 말해 보면, 모든 사람이 일상생활을 하는 중에 겉으로 표현되는 심리 행위의 작용이며 다른 사람과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영향을 미칩니다.(265쪽)

사람은 모두 사람을 차마 해치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人皆有不忍人之心].” 이 말은 상당히 독단적이라서 예전에 우리도 회의를 품었는데, 대체적으로 그럴 따름이지 모든 사람이 다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무릇 사단을 나에게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이 말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두 손 들어 찬성합니다. 이 말에 상반되는 주장은 바로 어떤 사람은 사람이 아니다, 어떤 사람은 어쩌면 사단을 지니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사단을 지니고 있지만 정도에 있어서 경중의 차이가 난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그는 말합니다. 사람은 자기 자신을 인식해야 합니다. 무릇 사단을 자기 자신에게 지니고 있는 ‘사람’은 수행과 수양의 과정에서 자신의 선량한 심리를 잘 기르고 그것을 확충시켜야 합니다. 만약 기르고 확대시킬 줄 모른다면 그것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불학을 배운 사람들은 말끝마다 자비를 들먹이는데, 실제로는 자비심을 기르고 확대시키지 않습니다. 유가로 말한다면 수양이 불충분하다고 하겠습니다.(276-277쪽)

여러분의 마음속에는 본래부터 선한 마음이 있는데, 그것은 마치 불빛이 있는 것과 똑같습니다. 여러분이 그 불빛을 밝고 크게 만든다면 큰 광명으로 변할 것입니다. 또 샘물과도 똑같아서 샘의 근원을 크게 넓히고 수로를 정비한다면 샘물이 끊임없이 솟아나올 것입니다. 이러한 자(慈), 비(悲), 희(喜), 사(捨)를 확대시키면 인의예지의 수양, 네 가지 심리 행위가 커집니다. (278쪽)

나무가 크면 바람도 많은 법이므로 “인간 세상은 도처에 좋고 나쁨이 공존한다”고 말했습니다. 세상일이 다 그렇습니다. 한쪽으로 얻는 것이 있으면 다른 한쪽으로는 잃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동생에게 『장자』를 펼쳐 도양열의 풍격을 보고 그의 겸허함을 본받으라고 권했습니다. 인간 세상의 공명(功名)과 이록(利祿), 훼방(毁謗)과 책난(責亂)은 모두 허공의 뜬구름과 같아서 흘러가 버립니다. 그리고 모두 진실이 아닙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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