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인공지능 관련 서적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대부분 기술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전문가가 아니면 이해하기 쉽지 않은 내용이 대부분인 게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자는 이 한 권의 책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의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전해준다. 특히 이 책의 역자는 IBM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왓슨의 한글화 진행 및 검수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느낀 생생한 경험과 지식에 기반을 두고 국내 독자가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번역하는 데 주력했다. 인공지능의 현 수준과 이를 활용해 적용할 수 있는 사례들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 그리고 미래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측면에서 매우 값진 결과물이다.
- 이문진 (SK(주) Aibril사업본부장)
현존하는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 중 한 종류인 왓슨은 기존 머신러닝 주류의 기술과는 분명한 차별적 영역이 존재하는 기술이며, 상용화된 최초의 인공지능 플랫폼 기반 서비스다. 이 점을 감안할 때, 왓슨의 탄생부터 시작해서 여러 AI와의 다른 점, 개별 API의 상세한 설명을 한 권의 책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개발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왓슨의 한글 API에 대해서도 최초로 소개하는 책이라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든다.
- 장현기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본부장)
오늘날 인공지능은 학계와 기업에서 가장 각광받는 기술 분야다. 인공지능과 관련된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는 데이터의 학습과정을 통해 서비스 이용자의 의도를 얼마나 정교하게 기계적으로 판단할 수 있느냐 하는 인지 능력이다. IBM은 스스로 왓슨 플랫폼이 이러한 인지 능력에 초점을 둔 코그니티브 컴퓨팅 플랫폼이라 말한다.
대화글, 이미지, 소셜미디어 등의 분석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이를 통해 사용자가 말하는 내용에 어떤 의도가 있는지, 카메라로 인식된 이미지가 어떤 사물인지, 또는 사용자가 정의한 이미지인지 아닌지를 가려내고, 소셜미디어상의 데이터로 이용자의 성향을 알아내는 데에 초점을 두어 개발된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도 직접 왓슨 플랫폼을 사용해 이미지 인식, 대화 서비스 등을 만들어 보았을 때 이미지 구분과 대화 의도 파악 등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했다.
이 책은 이러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관심 있는 분들이 서비스를 빠르게 만들어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 설명된 내용을 따라 하면 간단한 챗봇 서비스 정도는 쉽게 만들 수 있다. 이 책에 포함된 왓슨 플랫폼 서비스들만으로도 전반적인 인공지능 관련 서비스 개발 분야들을 충분히 다뤄볼 수 있으며, 특히 실무에 적용하려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김기남 ((주)이마트 S-LAB 테크니컬 프로젝트 매니저)
2011년 IBM의 인공지능 왓슨이 [제퍼디!]라는 미국 퀴즈쇼에서 사람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인공지능 분야에 가장 공격적으로 뛰어든 후, 최근에는 미국의 구글과 중국의 바이두가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저마다 인공지능 관련 오픈소스를 공개했다.
인공지능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는 이 시점에 왓슨 최고의 참고서로 불려도 손색이 없는 한국어판의 출간을 축하한다. 왓슨에 대한 영문 강의 자료와 튜토리얼은 손쉽게 구할 수 있지만, 쉽고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국문 자료는 아직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왓슨 국문 자료에 대한 지적 갈증을 해소하는 데에는 이만한 책이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왓슨이 제공하는 여러가지 API를 통해 인공지능의 동작 원리를 쉽게 배우고, 이를 토대로 인공지능 서비스를 직접 구축해 볼 수 있다. 인공지능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는 이라도 책의 내용을 따라 하다 보면,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기에 이 책은 인공지능에 관심이 있는 개발자와 학생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일본 책을 옮긴 것이어서 대부분 일본어 중심으로 되어 있던 많은 API 예제를 한글로 새롭게 재창조해준 역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최재철 (SK(주) Aibril 플랫폼팀 수석, 『과학영재를 만드는 아두이노 교실』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