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시기에 선행을 하면 아기 예수님도 기뻐하실 거예요! 선행을 한 날은 아래의 ‘대림 달력’에 표시하고, 빈 칸에는 하고 싶은 선행을 적어 보는 거예요. 대림 시기인 12월의 선행 계획을 세워 보세요!
---「01 대림? 대림이 뭐예요?」중에서

대림 시기의 각 주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알아야 해요. 가톨릭 신자들은 대림환을 만들고 그 위에 촛불을 밝혀요.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을 모실 준비가 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위해서지요.
---「02 대림 계획을 세워요!」중에서

예수님과의 사귐도 마찬가지예요. 물론 예수님은 이미 우리의 가장 친한 친구지만 예수님을 더 잘 알기 위해서는 예수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해요.
---「03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해요!」중에서

하느님은 목동들과 동방 박사들만 초대하신 게 아니에요. 하느님은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우리를 초대해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게 해 주셨어요. 미사 때마다 우리를 초대해서 영성체를 통해 예수님을 받아들이도록 하셨죠.
---「05 우리는 초대받은 손님이에요!」중에서

사람들은 선물을 받을 때가 파티에서 가장 멋지고 즐거운 순간이라고 해요. 정말 그런 것 같나요? 세례자 요한이 생각했을 때, 사람들이 자신을 구원하시는 분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깨끗하고 사랑이 넘치는 마음이었어요. 그래서 요한은 요르단 강에서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고 죄로부터 벗어나라고 설교했어요.

<b>대림 시기는 우리 신앙의 시작이자 마무리</b><br/><br/>서울대교구 유경촌 주교는, 대림 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첫 번째 오심’을 묵상하며 마지막 날에 그분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시기”이자 “우리 신앙생활의 시작이자 마무리”라고 할 수도 있다며 그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럼에도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에 휩싸여 대림 시기를 제대로 지내지 못하는” 우리 현실을 무척 안타까워한다(발터 카스퍼 추기경의 새 책 『사람아, 그대의 품위를 깨달으라』의 추천사에서).<br/><br/>그러나 이런 안타까운 현실은 사실 가톨릭·개신교를 불문하고 한국 그리스도교 전체에 해당된다. 문화의 뿌리가 그리스도교에 있는 유럽과 미주 등에서는 대림 시기의 신심을 외적으로도 표현하며, 그 진정한 의미를 추구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일례로 서구에는 어린이를 위한 대림 달력만도 수백 가지 종이 있다. 그런데 우리의 경우는 성당에 가서 성탄 장식을 보고서야 비로소 대림 시기 분위기를 조금 느낄 수 있을 뿐이다.<br/><br/>이런 대림 시기의 모습은 바로 우리 어린이들의 대림 시기 모습으로 이어진다. 성당에서도 우리 어린이들은 장기 자랑과 같은 성탄제 준비에 바쁠 뿐, 진정한 대림의 자세를 배울 기회가 없다. 성탄제를 준비하면서 진정한 대림을 준비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우리 일생은 어쩌면 주님을 만날 기다림의 세월, 즉 대림의 나날이라 할 수 있다. 어린 시절 대림의 참의미를 알지 못한다면 일생 동안 주님을 제대로, 잘 기다릴 수 있을까?<br/><br/><b>대림 시기 사용 설명서!</b><br/><br/>12월이 되면 대부분의 우리 아이들은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린다. 그 이유는 아마도 평소 갖고 싶었던 선물이 마련되는 시기이기 때문이 아닐까? <br/><br/>하지만 신앙을 가진 우리와 우리 자녀가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는 남들과는 달라야 하지 않을까? 성탄은 물론 그 자체로 기쁜 소식이지만, 간혹 기분에 매몰되어 진정한 의미를 놓치기가 쉽다.<br/><br/>가톨릭 어린이 추천 도서 『대림 시기, 예수님을 기다려요』는 이러한 우리 어린이들에게 대림의 참의미와 대림 시기를 지내는 진정한 자세, 대림 달력을 통한 선행 계획과 다양한 작업들을 통해 진정한 성탄을 준비하게 한다. 이 책을 접하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책 속의 활동과 내용을 한 장 한 장 읽으며 대림 시기를 보낸다면 대림을 준비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 아이들이 대림 시기를 보내면서 놓치지 않아야 할 의미와 이야기들을 소개한다.<br/><br/><b>어린이만이 아니라, 부모와 교리교사까지 돕는 책</b><br/><br/>성탄의 기쁨은 우리가 준비한 대림의 자세와 비례한다. 대림 시기를 충실히 지냈다면 성탄이 주는 기쁨은 이전과는 다를 것이다. 우리 부모나 교리교사들도 아이들에게 성탄에 대해, 대림 시기에 대해, 그리고 그 마음가짐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지 고민이 된다. 그저 막연하게 알고 있을 뿐, 우리의 문화로 정착하지 못한 때문이다. 이 책 『대림 시기, 예수님을 기다려요』는 그에 대한 적절한 답을 제공한다.<br/><br/>“대림 시기는 예수님이 태어난 성탄절을 준비하는 기간이에요. 선물을 사고,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파티를 준비하고, 카드를 보내는 것도 성탄절을 준비하는 좋은 방법이에요. 하지만 예수님이 온 세상을 구하러 오신다는 것, 예수님이 우리를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하신다는 것을 기억하면, 우리는 조금 더 진지한 마음으로 성탄절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15쪽)<br/><br/><b>책의 특징 및 구성과 내용</b><br/><br/>어린이들로 하여금 매우 즐겁고 유쾌하면서도 동시에 깊이 있고 의미 있는 대림 시기를 지낼 수 있도록 이 책은 매우 다채로운 내용과 작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음과 같은 요소들로 짜여 있다.<br/><br/>1. 대림 계획과 대림 달력으로 알찬 대림 시기를 지내게 한다.<br/>이 책에서는 대림 시기를 보낼 계획을 세움과 함께 매일 한 가지씩 선행을 할 수 있는 ‘대림 달력’을 제시해 매일매일 예수님을 맞이하는 마음 자세를 갖게 한다. 대림 시기를 시작으로 하여 교회 달력이 이루어지므로, 전례력도 함께 알려준다.<br/><br/>2. 대림환과 대림 네 개의 촛불의 의미를 체득하게 한다.<br/>대림 시기 동안 할 수 있는 일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준비해 가게 한다. 그래서 대림 1주부터 4주까지 할 수 있는 준비들을 시킴과 동시에 각 주간의 흐름에 따라 초도 하나씩 더 켜는 것을 색칠로 표현하게 한다. 동시에 4주간의 초의 이름을 알려 주면서 각 주간을 의미 있게 보내도록 한다.<br/><br/>3. 대림의 의미와 기도 방법을 제시한다.<br/>오실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하는 이 대림 시기는 무엇보다 기도하는 시기이다.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기도하면 좋은지, 자신의 마음에 예수님을 어떻게 초대하는지 친절하게 안내한다. 그리고 하느님 나라의 잔치에 초대받은 손님과도 같이 성탄을 맞이해야 함을 알려 준다.<br/><br/>4. 대림 시기의 영웅, 즉 우리의 모범을 알려 준다.<br/>대림 시기를 가장 잘 지낸 모범이 되는 분으로 세례자 요한과 성모님을 대표로 알려 주면서 그분들에 대해서도 잘 전달한다. 세례자 요한은 하느님께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바로 회개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동시에 12월에 축하하는 두 번의 성모님 축일을 설명한다. 12월 8일의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마리아 대축일’과 우리에게는 조금 낯설지만,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성대하게 치르는 ‘과달루페의 성모님 기념일’이다. 특히 과달루페의 성모님 기념일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와 활동으로 다른 지역의 성모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알려 준다.<br/><br/>5. 다양한 작업과 대림 및 성탄 장식 방법을 알려 준다.<br/>크리스마스트리, 대림초, 천사 종이 체인 장식, 크리스마스리스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사진과 설명으로 알려 준다. 아이들이 직접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성탄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수 있는 장식들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 주면서 기쁨과 설렘으로 대림 시기를 보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미로 찾기나 낱말 찾기, 빈 칸 채우기 등으로 재미와 의미를 함께 찾게 한다.<br/><br/>6. 해외의 대림 시기 축제 등을 안내한다,<br/>두 사람이 성모님과 성 요셉 분장을 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 뒤를 따르며, 그들이 묵을 여관을 찾아다니다가 문을 열어주는 집에 들어가서 음식을 나누어먹는 ‘라스 포사다’와 같은 축제 풍습도 소개한다.<br/><br/><b>신앙교리위원회 위원장 손희송 주교의 추천의 말씀 </b><br/><br/>가톨릭 어린이 추천 도서 시리즈<br/>세상에는 이미 어린이를 위한 좋은 책들이 많이 있지만 생활성서사가 소개하는 ‘가톨릭 어린이 추천 도서’ 시리즈는 조금 특별한 것 같습니다. 이 시리즈는 우리 어린이들이 가져야 할 신앙의 기본 요소를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우리와 비교적 가까운 때에 우리 신앙의 모범이 되신 분들의 삶과 신앙을 알아보는 『마더 데레사를 만나요!』,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만나요!』 등을 통해 우리 어린이의 삶의 자세를 형성시켜 줍니다. 『자비를 실천해요!』, 『십계명은 사랑이에요!』, 『칠성사』, 『참행복 여덟 가지』, 『천사』 등은 핵심 교리들을 성경과 삶을 연결시켜 잘 풀이해 줍니다. 그리고 『대림 시기, 예수님을 기다려요』, 『사순 시기, 예수님을 닮아 가요』, 『성당의 거룩한 물건들』, 『미사를 드려요!』, 『십자가의 길 기도를 드려요!』, 『묵주기도를 바쳐요!』 등은 전례를 통해 신앙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이끌어 줍니다. 이처럼 다양한 주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지루하지 않도록 이끌며 깊이 있게 안내해 줍니다. <br/>때로는 우리 각자에게 하느님의 섭리를 체험할 기회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 기회는 개인적 체험이 될 수도 있고,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동향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저는 지금 소개하는 ‘가톨릭 어린이 추천 도서’ 시리즈와 같은 양서의 등장 또한 하느님 섭리의 여러 모습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 책이 우리의 미래이자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 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br/><br/>천주교서울대교구 총대리,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위원장 손희송 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