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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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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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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01쪽 | 479g | 153*224*30mm
ISBN13 9788984310636
ISBN10 8984310638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거니야   평점4점
  •  2002년 발행/책상태 깨끗/약간색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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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류혜숙 ruru100@yes24.com
산속에 있으면 골짜기 사이사이에 어떤 식물이 자라고 능선은 어떤 형태로 뻗어 있는지 잘 알 수 있지만, 산이 전체적으로 어떤 모양을 갖추고 있는지 제대로 살피기 어렵다. 시시콜콜한 속사정에 밝다 보면 큰 흐름을 놓치기 십상인데 안팎에서 균형 감각을 기르는 것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파악하는 데도 필요하다.

한국사학을 전공한 러시아계 학자, `티호노프 블라디미르'라는 이름 대신 기꺼이 `박노자'라는 이름을 택하여 한국에 귀화한 저자는, 한국사회라는 테두리에 익숙해 우리가 놓치기 쉬운 문제점들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오늘날 한국사회의 전근대성과 병폐들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금기나 성역에 대해 예외 없이, 또 거침없이 행하는 비판은 종종 섬뜩할 정도지만, 한국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은 저자가 한국에 대해 갖고 있는 애정과도 비례한다. 또한 한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 등 사회 제반에 걸쳐 풍부한 식견으로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이는 비판인 만큼 『당신들의 대한민국』은 확실히 여타 외국인이 쓴 한국 비평서들에 비해 다른 깊이가 있다. 외국계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한국어 문장 실력도 놀랄 만큼 뛰어나다.

저자는 한국사회의 전근대적 우상숭배, 패거리문화, 맹종에 길들여진 냉소주의, 특권층의 계급적 배타주의, 위로부터 강요된 민족주의, 폭력문화 등 사회 전반에 팽배한 부조리에 날카로운 칼날을 들이댄다. 사회의 가장 진보적 집단으로 보이는 대학사회와 그 안의 운동권 조직에까지 권위주의가 널리 퍼져 있음을 지적하며, 선배가 시킨 대로 `미국 침략사'를 달달 외우는 것보다는 선배의 강권하는 술을 한 번이라도 뿌리치는 것이 훨씬 더 진보적인 행동이라고 설파한다.

인간을 상품화하지 않는 비자본주의적 특성을 지닌 사회에서 자라서일까, 저자는 사랑도, 공부도 자본의 논리로 선택하는 우리의 태도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케케묵은 존장사상의 발로인 존칭어 사용을 없앤다거나 파시스트적 국가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병역의 의무를 확고하게 거부해야 한다는 것, 편협한 민족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국사' 대신에 국지적이며 다선적인 `미시사'로 역사교육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은 한국사회의 각종 병폐를 뿌리 뽑는 출발이 교육에 있음을 말해준다.

저자가 질책하는 한국사회의 어두운 모습은 분명 사회적 문제에 둔감해진 우리의 모습을 각성하게 만든다. “유럽 사회나 소련 지식인 그룹에서 일반적으로 당연시하는 비판적인 사회의식을 가지려면, 이 나라에서는 `운동권'이라는 일종의 `반란자' 대열에 속해야만 한다”, “개성과 개인주의를 표어로 내세우는 그들의 생각은 사실 놀랍게도 천편일률적이다”, “6·25 때 미군의 초토화 위주 전쟁방식으로 입은 한국인의 피해를 이제서야 `은혜'가 아닌 피해로 보기 시작한 국민의식 전환에까지 미국 언론이 앞장서고 국내 언론이 뒤따르기만 한다” 등등 따끔한 일침으로 가득 차 있다.

이상주의자이인 저자는 `인권의 보편성'에 기반하여 모든 논리를 전개해 나간다. 약자를 배려할 줄 아는 사회윤리를 강조하며 어떠한 부당한 억압도 용서할 수 없다고 믿는 저자에게, 중국에서의 한국인 처형에만 관심을 기울인 채 마구잡이로 처형당하는 중국의 소수민족에게는 무관심한 국내의 언론은 질타에서 벗어날 여지가 없다. 내 민족의 고통에만 분노하고 타인의 상처에는 무관심한 태도는 세계시민적 관점을 지닌 저자에게는 용납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노르웨이의 오슬로 대학에서 한국학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의 인세를 외국인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기증했다. “편안한 노르웨이에서 사는 몸으로, 갖은 고생을 다 당하면서도 사회진보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한국 동지들에게 미안하다”는 인사까지, `고국'인 한국에 대한 저자의 애정과 비판이 미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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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구체적인 차원에서, 과학적 역사 이해나 사회 분석의 훈련을 받지 못한 일반인들이 한 사람의 '성공'과 '신분'을 그 '천품이나 능력'과 연결시키듯이 현재의 여러 나라, 여러 민족의 경제적, 정치적 우열을 그 '민족성'과 무조건 연결시키려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지적돼 온 것이다. '성공'의 신화를 믿고 '성공열'에 불타는, 아직까지 사회과학적인 안목이 일반화되지 못한 사회로서는 '실패'로 생각되는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의 빈곤의 탓을 그 '민족성'에서 찾으려는 것이 너무나 손쉽고 당연해 보이는 논리다. 이와 같은 단순한 사고의 함정을 면하려면, 각급 학교의 사회 탐구 수업이 많이 달라져야 한다. 지금과 같은, 서구미국 시민사회의 형성과정을 매우 도식적으로 찬양의 어조로 서술하는 교과서 대신, 식민지 획득과 착취의 실상, 19세기의 인종주의 발생, 인종적 사고의 허위성 등을 충분히 묘사하는, 문제의식이 강한 교과서들을 사용해야 한다.
--- p.300-301
가끔 국내외 사회학자들이 한국 사회를 가리켜 '소용돌이형 사회(vortex society)'라고 지칭하는 경우가 있다. 소용돌이 모양처럼 일체 구성원이 사회의 중심을 향해서 발버둥치며 진출하려고 한다는 뜻이다. 신분 상승의 욕망이야 없는 사회가 없겠지만, 그 욕망을 억제하는 법률적, 도덕적 장치가 부재한 것이 바로 '소용돌이형 사회'의 특징이라는 논리다.
--- pp.159-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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