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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서 행복한 스웨덴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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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서 행복한 스웨덴 육아

: 한국 엄마, 진짜 스웨덴 육아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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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12g | 140*210*20mm
ISBN13 9788959894697
ISBN10 8959894699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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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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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은 말괄량이 삐삐가 부모님을 잃고 씩씩하게 혼자 살아가던 산속 별장 같은 곳이었다. 입구 바로 앞에 화장실이 있었음은 물론, 간단한 간식거리와 음료, 커피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었다. 주방에는 음식이 보관된 냉장고가 있었고, 그 옆에서 젖병을 씻고 있는 스웨덴 엄마도 보였다. 기저귀 교환대나 이유식을 데울 수 있는 전자레인지도 구비되어 있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테이블이 놓인 커다란 방이 보였다. 그 안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기에 궁금해서 기웃거렸더니 직원이 필요한 것이 있는지 물었다. 오두막의 정체가 무척 궁금해진 나는 다짜고짜 “이 오두막은 뭐하는 곳이에요”라고 되레 질문했다. …“정해진 시간은 없어요. 여기 파크렉(Parklek, 공원 ‘Park’과 놀이 ‘lek’의 합성어) 운영시간 내에서 마음껏 타세요. 주중에는 대부분 저녁 6시까지 사용하실 수 있어요.” “얼마에요” “무료입니다.” --- p.30

처음 유모차를 가지고 버스를 탄 날, 빨리 못 내리면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줄까 봐 걱정이 되었다. 내려야 하는 정류장이 가까워 오면서 미리 내릴 준비를 했는데, 나중에야 깨달았다. 전혀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말이다. 간혹 유모차 바퀴가 어딘가에 걸려 제대로 못 내릴 때면 버스 안에 있는 사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내려와 도와주었다. 스톡홀름에서 유모차를 밀고 거리를 다니면서 불편하거나 힘들다고 느껴본 적이 거의 없다. 유모차를 가지고 다니기 편하다는 것은 도시 자체가 유모차·휠체어·노인 보조 보행기 등 약자를 위한 디자인이 잘 되어 있다는 얘기다. 초기에는 주택이나 공공시설에서 문턱을 낮추는 등의 건축으로 장애인이 생활하기 편하게 하자는 운동에서 시작되었으나, 현재는 도시 구성원 모두가 장애를 느끼지 않고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드는 개념으로 확장되었다. --- pp.39-40

조산사는 임산부의 배 둘레를 줄자로 재고 아기 심장 소리를 듣는 등 아이와 산모의 건강 상태를 체크한다. 한국에선 초음파를 보면서 아기 머리 둘레와 배 둘레를 재보는데 스웨덴에선 줄자로 산모 배 크기를 측정해서 아기가 컸는지 안 컸는지를 확인한다니 웃음이 나왔다. 예테보리 대학의 건강보건학 교수인 마리 버그 교수는 “임신은 아픈 상태가 아닌 보통의 정상적인 상태”라고 말했다. 그래서 초음파를 보는 일도 굳이 필요 없다고 여긴다. --- p.45

전문가들은 스킨십이 애착 형성에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스웨덴에는 크람(Kram)이라는 인사법이 있다. 만나거나 헤어질 때 포옹하면서 인사를 하는 것이다. 매일 아침, 아이들은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달려가 안긴다. 선생님은 아이 등을 쓰다듬어주며 꼭 안아준다. 헤어질 때도 선생님, 친구들과 포옹을 하면서 “잘 가(Hej da), 내일 봐!(Vi ses imorgon)!”라고 인사한다. 아이들에게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 처음 포옹을 하면서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곳이 어린이집이다. 아주 즐겁게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이를 보며 왜 미리 보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한다. --- p.84

생각해보니 스웨덴 부모들은 한국 부모 기준에 비해서 항상 덜 깨끗했다. 더러움에 아주 관대한 듯 보였다. 예컨대 공원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아줄 때 아무런 깔개 없이 풀밭에 눕혀 기저귀를 갈았다. 어딜 가나 아이들을 바닥에서 기어다닐 수 있게 하고, 심지어 식당에서도 아이들은 바닥을 기어다니고 있었다. 떨어진 음식물이 스웨덴 엄마들의 눈에는 안 보이는 듯했다. 또, 걷지도 못하는 젖먹이 아이를 모래 놀이터에 내려두고 기어다니게 하는 일이 흔했다. ‘스웨덴 아이들은 모래를 입에 넣지 않는 것일까’라는 생각까지 하며 모래 위를 기어다니는 아기를 지켜보았다. 역시나 아기는 모래를 한 줌 움켜쥐더니 입 속으로 넣었다. 보고 있던 내가 더 놀라서 아기는 알아듣지도 못할 한국말로 “퉤퉤, 뱉어!”라고 급하게 말했다. 스웨덴 엄마는 손으로 모래를 털어내고 물을 먹이더니 웃으면서 말했다. “아이들을 박테리아에 많이 노출시킬수록 건강해진대요. 모래밭에 지나가던 강아지가 소변이나 안 봤으면 좋겠네요.” --- p.90

학교 갈 나이가 된 아이가 노리개 젖꼭지를 물고 있는 상황이니 한국 부모들이 보았다면 큰일날 일이다. 한국 부모들은 대부분 두 돌쯤엔 노리개 젖꼭지를 떼려고 한다. 하지만 스웨덴 아동 전문 간호사는 만 세 살 전에 노리개 젖꼭지 떼기를 권장하고, 아무리 늦어도 영구치가 나기 전에만 떼면 된다고 조언한다. 우리나라에 비하면 노리개 젖꼭지 떼는 시기가 한참 늦다. 그렇기 때문에 노리개 젖꼭지를 빨리 떼기 위해 부모나 아이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스웨덴 부모들은 시간을 가지고 아이가 습관을 고치도록 한다. 아이가 충분히 생각하고 스스로 결정하게 도와준다. 스웨덴 민속 박물관인 스칸센에 가면 아이들이 직접 버리는 노리개 젖꼭지를 수거하는 귀여운 동 물 모양의 기차가 있다. 그곳에 수북이 쌓여 있는 노리개 젖꼭지를 보면 오늘은 어떤 아이가 큰 결심을 했나 미소가 지어진다. --- p.106

양말 바꿔 신는 날, 아이들은 자신이 신고 온 양말의 색깔이나 모양을 먼저 이야기했다. 단 한 명도 같은 양말을 신고 온 아이는 없었다. 서로 자신의 양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아이들은 존중받아야 할 ‘개인’에 대해 배웠다. 각자 양말에 대해 이야기한 뒤에는 모두 양말을 벗어서 한군데로 모았다. 아이들 양말, 선생님 양말 할 것 없이 모은 뒤, 아이들은 다시 양말을 신었다. 같은 짝을 맞추지 않고, 다른 친구의 양말 한 짝씩 가져왔다. 선생님은 각자 개인은 어떻게 다른지 알려주고, 다르지만 틀린 것이 아님을 알려주셨다. 자신의 양말을 찾아 신기를 원하는 아이도 있었다. 그런 아이에게 선생님은 양말 바꿔 신기가 얼마나 재미있는 놀이인지 설명해줬다. 내 양말이 다른 친구한테 갔다고 해서 내 양말이 다른 친구의 양말이 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친구가 너의 양말을 새롭게 만나서 반가워하고 있다고. 서로 다름을 알아가는 과정은 양말을 바꿔 신으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차이를 인정하면 자신만 맞고 다른 사람은 틀리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 --- p.123

평소에도 가까운 공원으로 간단한 소풍이나 산책을 가기도 했지만 문화의 날에는 아이들이 여름휴가 때 찍어온 사진 속 장소를 친구, 그리고 선생님과 함께 찾아간다. 아이들이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을 들고 사진 속에 있는 건물, 물건, 장소를 찾아가는 것은 보물찾기처럼 무척 흥미진진한 활동이다. 프로젝트 사진과 실제 사물을 비교해보면서 아이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먼 곳을 갈 때는 버스를 타고 가기도 하고, 걷다가 힘들면 사진 속 장소에 채 가보지 못하고 그냥 돌아오기도 한다. 20명 남짓 되는 세 살짜리 어린이들을 버스에 태워서 왔다 갔다 한다는 건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목적지에 다다르지도 못하고 그냥 돌아올 걸 왜 가나 싶었다. --- pp.130-131

“치과가 아이들한테 무서운 대상이 되면 안 돼요. 아이들도 사탕이나 젤리 먹어야죠.” 의사선생님께 대답에 나는 혹시 내가 잘못 들은 건가 싶었다. 선생님은 대답을 이었다. “아이들은 로봇이 아니에요. 구디스를 아예 먹지 않고 참는 건 거의 불가능해요. 대신 아이들한테 사탕을 먹을 수 있는 날을 정 해주세요. 스웨덴에서는 ‘토요일의 구디스’ 라고 해요. 토요일에만 사탕이나 초콜릿을 먹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거의 모든 스웨덴 아이들이 토요일은 사탕 먹을 수 있는 날로 알고 토요일을 기다리죠.”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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