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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로운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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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로운 식탁

: 우리가 놓친 먹거리 속 기후위기 문제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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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06g | 145*212*30mm
ISBN13 9788984079816
ISBN10 898407981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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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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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기후변화의 21~37%가 먹거리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는데, 한국 통계(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에서는 고작 3%를 차지할 뿐이다. 왜 그럴까. 우리 정부가 고의로 일부 항목을 누락해 농업 부문 먹거리를 ‘축소 발표’하는 것은 아니다. 국가 인벤토리는 국제적으로 어떤 항목에 무엇을 어떻게 계산해야 하는지 정해진 기준이 있기 때문에 임의로 특정 항목을 넣거나 뺄 수 없다.
그런데도 고작 3%인 이유는 그만큼 우리나라 산업에서 농업의 비중이 작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다양한 식료품을 해외에서 들여온다. 먹거리들은 배와 항공기를 타고 국경을 넘으며 상당한 탄소발자국을 남기지만, ‘농업 부문’에 잡히지 않는다. 그러니 우리나라 농업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3%밖에 안 되는 건 우리가 친환경 먹거리 시스템을 갖고 있어서가 아니라 통계상의 착시일 뿐이다. 고의는 아니지만 몰라서, 자료가 부족해서 빠진 통계도 있다.
--- 「30%냐 3%냐」 중에서

많은 농작물이 폭우, 폭염, 혹한, 가뭄을 피해 하우스로 들어갔다. 양식장에 사는 물고기와 어패류도 늘었다. 농어민에게는 생산량이 곧 생계이므로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결과적으론 또다시 하늘에 잽을 날린 셈이 됐으니, 하늘은 더욱 종잡을 수 없는 날씨로 되갚을 것이다. 식량 시스템과 기후가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치킨게임을 벌이는 것이다. 식량 시스템은 기후변화의 가해자인 동시에 최대 피해자다.
--- 「30%냐 3%냐」 중에서

‘모두 고기를 끊자’고 말하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살던 대로 살자’고 말하려는 것도 아니다. 다만 ‘지나침’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소와 닭, 돼지가 소불고기, 치킨, 삼겹살의 모습으로 우리 식탁에 오를 때까지 인간을 제외한 모두, 그러 니까 지구와 동물에 얼마나 부담을 안겼는지 말이다. 지구를 위해 모두가 비건이 될 수는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보지만 적어도 지금 같은 식생활을 아무 생각 없이 이어가도 괜찮은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자동차를 덜 타고, 먼 나라 기아문제를 해결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육식의 탄소발자국이 지워지는 건 아니다.
--- 「모두가 채식을 할 수는 없지만」 중에서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처리시설은 다섯 곳뿐이고, 논산계룡축협처럼 음식물 쓰레기와 섞어 처리하는 통합 바이오가스 시설까지 합쳐도 51곳에 불과하다.
(……)분뇨는 폐기물이다. 그러나 화학비료를 대신할 비료가 될 수도 있고, 석탄을 대신할 전기가 될 수도 있다. 분뇨의 가치는 정책적 선택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분뇨에 대해 본능적으로 혐오감이 드는 건 당연하다. 나도 그렇다. 사람들의 혐오감을 누그러뜨리고 자원화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다. 악취로 시작해 악취로 끝나는 분뇨 정책이 아쉽다.
--- 「악취에서 시작해 악취로 끝난다」 중에서

‘축산업자에게 ‘탈육식’을 묻는 건 조심스러운 일이다. 그렇지만 그의 생각이 궁금했다. 이렇게 애써서 에너지 전환을 꿈꾸는 이유도. “온실가스 감축 차원에서 육식 감소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더욱 정교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먼저 우리의 현실을 반영한 탄소발자국을 정확히 측정할 필요가 있어요. 제가 시니컬하게 이야기할 땐 왜 초콜릿, 커피, 연어는 괜찮고 돼지고기는 안 되느냐고 되묻습니다. 하지만 이 질문이 푸드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 농장은 분뇨와 음폐수를 활용해 플랜트를 운영하면서 온실가스 중립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 「똥이라고 놀리지 말아요」 중에서

기사를 본 정 대표는 커피찌꺼기를 조금 받아다가 축사 톱밥 위에 뿌렸다. 소들이 거부감을 갖거나 가루를 먹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커피 위에서도 잘 지냈다. 무엇보다 악취가 좀 줄어드는 느낌이었다. 양을 좀 더 늘려봤더니 더 효과가 좋았다. 톱밥 대신 커피찌꺼기를 써도 되겠다는 확신이 든 그는 이번엔 다짜고짜 서울시를 찾아갔다. 매장마다 나오는 커피찌꺼기 양이 달라서 적게는 하루에 수 킬로그램에서 많으면 수십 킬로그램이 나오는데 그가 수백, 수천 개나 되는 매장을 일일이 찾아다닐 수 없으니 구청이 관내 커피 전문점에 찌꺼기만 따로 분리 배출하라고 요청해서 쓰레기를 수거할 때 함께 모아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 「커피 향이 나는 축사」 중에서

기후변화로 위기를 맞는 건 지구가 아니라 우리다. 지구는 불구덩이처럼 뜨거울 때도, 얼음처럼 차가울 때도 끄떡없었다. 바다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나무가 산소를 공급하는 건 바다와 나무 입장에선 인간과 아무 상관없는 일이다. 그저 그렇게 생겨서 그렇게 할 뿐이다. 그러니 지구를 죽이고 살린다는 거만한 표현은 넣어두고 이렇게 말하자. 우리는 자살골을 넣고 있다고.
--- 「탄소 배출량 0의 비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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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기후위기를 대비할 창의적인 방법들이 얼마나 희망적인지, 동시에 기후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인식하게 될 것이다. 이 희망과 인식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할 때 의미가 있다. 이 시대에 함께 읽고 함께 생각해야 할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다.
-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파란하늘 빨간지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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