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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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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학

: 인간 이후의 존재론과 신자유주의 너머의 정치학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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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145*210*35mm
ISBN13 9788961952460
ISBN10 8961952463

업체 공지사항

초판X, 띠지X
초판X, 띠지X, 만화 및 문제집(수험서) 반품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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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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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좀비가 중요한 함의를 지니는 것은, 좀비야말로 현대인이 지닌 공포와 불안의 정동을 읽어내는 결정적인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 우리에게 좀비가 공포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매력적인 괴물로 다가오는 것은, 좀비가 단순한 서사적 상상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현대인의 정동을 반영하는 실재적인 공포의 알레고리이며, 더 나아가 그것과의 직접적인 대면이기 때문이다.
--- p.26, 「들어가는 글 - 좀비의 눈으로 보기」 중에서

〈서울역〉과 〈부산행〉에서 좀비와 인간은 각자의 영역을 침투하여 서로 식별하지 못하게 되고, 궁극적으로 구분 불가능한 영역에 진입한다. 연상호는 좀비라는 알레고리를 통해 예외상태가 일상이 되고 있으며, 그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타자화되고 비인간이나 괴물로 추락하는지 그려낸다.
--- p.57, 「1장 예외상태의 괴물과 회복되지 않는 일상」 중에서

좀비학은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여 새로운 존재론을 구축해 나가는 이론적 과정이다. 또한 좀비학은 타자를 삶에서 배제하는 현시대의 권력에 대항하고, 다른 세계를 마련하려는 정치적 과정이다. 좀비학은 이론적 투쟁에 발을 딛고서 정치적 투쟁을 향해야 한다.
--- p.125, 「2장 비인간의 존재론」 중에서

좀비는 우리가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인간 주체뿐 아니라, 도덕과 윤리를 결부시켜 이상적이며 초월적 가치로 설정한 휴머니즘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회의를 초래한다. 휴머니즘을 살펴보기 위해 다시 푸코로 돌아가 보자. 푸코는 우리에게 하루빨리 인간학적 잠에서 깨어날 것을 촉구한다.
--- p.186, 「4장 인간의 죽음과 안티-휴머니즘의 괴물, 186쪽

오늘날 좀비 아포칼립스에 대한 공포는 단순히 서사적 상상이나 엔터테인먼트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은 그것을 실재하는 위협이자 공포로 받아들인다. 바이러스라는 형태로 전파되는 좀비는 테러의 공포와 동시에 전염병의 공포를 함께 자극한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언론에서는 좀비가 나타났다는 뉴스를 종종 보도한다.
--- p.249, 「5장 파국의 세계와 심화되는 공백」 중에서

‘존재론적 전회’는 휴머니즘과 안티-휴머니즘 간의 대립을 극복하고 양자의 유산을 모두 충분히 참조하되, 안티-휴머니즘이 초래할 수 있는 허무주의에 머무르지 않는다. 동시에 근대적 휴머니즘으로의 회귀라는 손쉬운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유의하며, 주체의 공백이라는 자리에서 출발하여 다른 주체성 양식들을 실험하고 창안해나가고자 하는 철학적 사유양식이자 윤리적 태도다.
--- p.284, 「6장 괴물에서 벗어나는 좀비들」 중에서

좀비는 더 이상 무기력하고 나약한 존재거나 혹은 손쓸 수 없는 전염성과 파괴력으로 세계를 멸망시키는 존재가 아니다. 대중의 정동과 가장 맞닿은 괴물인 좀비는 오늘날 자본주의 체제를 전복시키며 지배체제에 저항하는 주체로서 등장하고 있다.
--- p.347, 「7장 폐허를 딛고 새로운 주체를 발명하기」 중에서

공권력 앞에 맨몸으로 거리로 나선 민중들은 좀비와 마찬가지로 가진 것이라곤 오직 몸뚱이가 전부인 자들이다. 거리로 나선 자들은 모두가 동일한 하나의 육체로서 현전한다. 거리에서 모든 육체는 권력의 고하나 직업의 종류, 나이, 성별, 인종과 관계없는 ‘하나의 육체’일 따름이다. 이들은 다양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인 열망으로 한데 뭉치고, 특이성을 유지한 채 총체성으로 구성되어 함께 권력에 대항한다.
--- p.371, 「7장 폐허를 딛고 새로운 주체를 발명하기」 중에서

〈효리네 민박2〉 10회에서 평소에 누려보지 못했던 충만한 일상을 만끽한 한 손님, 효리와 상순의 뇌 부스러기 조각을 한 입 베어 물고, 타인의 일상으로의 외출이라는 잠시간의 꿈같은 달콤한 행복(가상체험이자 관음이라는 향락)을 즐긴 한 청년좀비는 민박집을 떠나면서 이렇게 독백한다. “현실행 급행열차 출발합니다. 내리실 문은 없습니다.”
--- p.466, 「8장 일상 없는 삶의 지속과 반복」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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