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닌 것 같은 삶, 끌려가는 듯한 삶을 살던 도시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를 돌아보고 내가 가진것은 무엇이고 나는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했을때 성취감이 큰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쁘게 사느라 몰랐던 것도 있지만, 실행해 왔던 것이 없기에 뭘 잘하는지 몰랐습니다. 무엇을 했을 때 성취감이 큰지 알 수가 없으니 자문해봐도 답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 p.11
퇴사 후에 펼쳐진 풍경은 도심을 출발한 기차가 한적한 시골 마을에 들려 잠시 쉬는 시간을 갖고, 다시 또 다른 도시를 향해 출발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내가 아닌 것 같은 삶, 끌려가는 듯한 삶을 살던 도시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를 돌아보고 내가 가진 것은 무엇이고 나는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잘 할 수 있고, 무엇을 했을 때 성취감이 큰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쁘게 사느라 몰랐던 것도 있지만, 실행해 왔던 것이 없기에 뭘 잘하는지 몰랐습니다. 무엇을 했을 때 성취감이 큰지 알 수가 없으니 자문해봐도 답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나를 과거보다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 부족한지 알고 있기에 무엇을 채워야 하는지 알 수 있고,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있기에 그것을 더 크게 키우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 p.12
일하는 시간을 적절히 통제하는 대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사고의 범위가 조금씩 확장되는 것이 느껴졌고, 기존의 틀이 변형되거나 완전히 무너지는 경험도 하였습니다. --- p.21
생각이 점점 변했습니다. 퇴직할 때만 해도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러스)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만, 현재는 일에 대한 몰입에 좀 더 중점을 둔 삶을 살고 있습니다. --- p.25
좋다. 돈이 많은데 여유없이 바쁜 것 보다는 필요한 만큼의 돈을 벌면서 이렇게 조금 여유 있을 수 있는게 좋다. --- p.36
회사 인간 이었을때 때에는 모든 것의 최우선이 회사였습니다. 가족의 대소사중 큰일에만 참여할 수 있었고, 작은 일은 놓치고 살았습니다. 그게 당연한 삶이었다고 생각했고, 누구나 그렇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회사의 기대에 부응하는 삶의 방식 외에 다른 삶은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나름의 최선을 다한 삶이었고, 바쁘게 살아야 좋은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돌이켜보니, 그렇게 제 삶이 유지 된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습니다. --- p.40
지금의 선택들이 축적되어 미래의 나라는 결과가 생길 것입니다. 저는 미래의 나에게 미안해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미래의 제 자녀들에게도 부끄러운 아빠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좋은 생각을 심어주고, 좋은 계기를 만들어주고, 결과를 내기 위한 과정들이 있었다는 것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글을 써서 흔적을 남깁니다. --- p.56
일이 재밌습니다. 생각이 계획과 실천을 통해 성과를 내게 되는 순간들이 쌓이다 보니 기획에 자신감이 붙고, 실패했어도 다른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그런 과정 자체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하루하루가 빠르게 흘러갑니다. 그게 너무 아깝습니다 --- p.59
퇴사 직후는 운이 좋아 잘 벌었지만, 그 이후로는 실력이 필요했습니다. 월급 받으며 복지 좋은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이 가끔 부러울 때도 있지만, 더 먼 미래의 나에게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더 꾸준히 하게 됩니다. --- p.61
제 사고방식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일은 책을 통해 부업 형태로 사업을 시작하고, 그것이 기대했던 것 훨씬 이상의 성과를 얻었을 때입니다. 덕분에 물질적인 여유로움을 느꼈고, 물질적 여유가 마음의 여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 p.68
이 경험들이 하나하나 연결되어 결국 제 삶을 구성하고, 그것이 현재의 삶에 굉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각각의 점들이 연결되어 선이 되고 그 선들이 결국 제 삶이라는 3차원의 면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 p.78
생각이 성장하고, 지식이 쌓이고, 그것을 밖으로 표출하는 방법을 하나씩 터득해나갈 때 그것이 주는 기쁨이, 무엇인가를 소비할 때보다 훨씬 가치 있게 느껴졌습니다.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에 대한 성경의 말씀이 35살이 되어서야 제게 진정으로 다가왔습니다. --- p.81
우리는 과도하게 바빠서 자신에 대해서 깊게 생각할 시간이 없습니다. 생각할 시간이 없으니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참을 수 없는지를 알 수 없습니다. 즉, 메타인지 능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내가 무엇을 아는지, 무엇을 모르는지 조차도 모른 채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는 삶을 삽니다. --- p.85
출퇴근이 없는 삶을 5년째 살고 있다 보니, 그 시간을 길에 흘려버리는게 너무도 아깝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 시간을 활용한다면 훨씬 더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뭔가를 시도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 p.102
빼앗긴 시간을 되찾아 오시길 바랍니다. 돈보다 중요한 게 시간입니다. 시간이 있으면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시간이 있으면 사랑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있으면 아이가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없으면 그 어느 것도 못 합니다. --- p.109
저에게는 글을 쓰는 어떤 결과물이 한순간의 결정으로 생기게 된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계기가 있어야 하고, 경험이 있어야 하며, 인풋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들을 아웃풋하기 위한 꾸준하고도 다양한 시도들이 결합하였을 때 비로소 글이 라는 형태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게 됩니다. --- p.131
회사가 날 자르거나, 회사가 갑자기 망하더라도, 내 삶은 계속 유지되어야 합니다. 난 계속 살아있으니까요. 그런데 월급에 100% 의존한다면 이런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응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월급 외 수익이 있어야 합니다. --- p.138
퇴사는 저를 무언가에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회사 인간의 저는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최적화했다면, 사업 인간이 된 저는 능동적으로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변화되어 갔습니다. 일을 처리하는 방식은 물론이고, 생각하는 방식과 어떤 현상을 받아들이는 판단까지 말이죠. --- p.142
저는 기존에 주입된 사고를 버려야 했습니다. 내가 원해서 받아들인 정보들이 아니라, 어른들의 이야기, 뉴스가 하는 이야기, 선생님과 교수님이 하는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편협한 시각으로 보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 p.151
조급하지 않으려면 퇴사를 하기 전에 준비해야 합니다. 마음의 준비는 물론이거니와 현실적인 부분들을 고려해서 퇴사 이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는 시점을 예상하고 그 안에 해야 할 일들과 목표들을 적어본다면 덜 조급해하며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 p.155
1,200만원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100만원을 12번씩 꾸준하게 버는 것이 중요하듯이(우리가 회사에 다니는 이유..) 실행을 지속 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순간의 의지는 시스템을 이길 수 없습니다. --- p.168
나의 가치를 나 스스로 정립하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이 바라보는 나를 의식하여 그 틀에 나를 맞추는 것이 튀지 않고 좋게 가는 것으로 생각해버리게 되었습니다. --- p.179
온전한 사업의 형태로 만드는 것에는 시간과 돈이 필요합니다. 특히 시간은 절대적으로 많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지도 모릅니다. 비용이 든다는 것은 망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망하지 않기 위해서 비용이 드는 사업을 하기 전에 우리는 되도록이면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 p.199
온라인에서 글쓰기가 중요한 이유는 여러분이 상품을 팔기 위해 상세페이지를 만들거나, 재능을 파기 위해 재능 안내 페이지를 만들때도 여전히 글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 p.201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그 가운데 있는 사람들은 성장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확실함 가운데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안주하게 된 현실속에서 정체됩니다. 급변하는 상황을 마주하면 누가 살아남을까요. 저는 전자 쪽이라 생각합니다.
--- p.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