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에게 있어서 성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산부인과 전문의인 저자가 자신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에세이이다. 저자는 성을 단지 부부의 기능적인 섹스 행위에 국한하는 시선에서 벗어나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성차에서 성의 본질과 의미를 찾아내고 있다. ‘결혼은 연애의 무덤’이라는 우스갯소리가 현실이 되어버린 많은 부부들에게 결혼이 행복을 찾아가는 하나의 과정이며 부부간의 성 역시 소중한 마음으로 존중하고 노력해야 할 마음의 문제임을 보여준다. 다정한 이웃 같은 어조로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다양한 부부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고 있다. 신뢰와 사랑의 리모델링이 시급한 남녀들에게 선사하고픈 따뜻한 홍차 같은 책.
김경인 (시인)
행복을 향한 남녀의 차이를 탐색할 수 있게끔 해준 이 책이 나를 흥분케 한다. 남자가 바라는 성, 여자가 원하는 성이 다르기에 이성간의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는 서로 다른 시선으로 남녀를 바라보는 것에서 벗어나보자.
이숙영 (방송인)
남성 여성의 생물학적 성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책이었고, 남자를, 그리고 여자를 이해할 수 있는 폭을 넓혀 주었다고 할까! 우리의 성은 쉼표가 아닌 느낌표이어야 할 것 같다. 강추하고 싶은 착한 책이다.
윤세원 (가수)
인류 역사상 이성의 마음을 알고 싶어 하는 것만큼이나 오래된 궁금증이 있을까? 남녀는 서로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다가도, 서로를 마치 전혀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처럼 느끼곤 한다. 이 책은 남자와 여자가 왜 다른지, 무엇 때문에 차이가 나는지에 대해 명쾌히 알려주고 그것을 실천하도록 이끈다. 남녀가 함께 살아가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라면, 남녀가 서로 깊이 이해하며 행복을 만들어가는 것은 사람이 노력할 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회장)
원초적으로 남자는 가정보다 사회적 성공에 더 큰 의미를 두지만, 여자는 행복의 뿌리를 가정에서 찾는다. 그러므로 남편들은 아내의 요구는 버거워하지만, 사회 생활은 잘 적응한다. 반면 아내들은 사회활동에 비해 집에서 더 편안함을 느낀다. 왜 아내의 눈에는 남편이 미덥지가 않아 보이고, 왜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간섭한다고 느낄까? 이유는 서로가 다른 사고로 판단하고 행동하기 때문인데, 더 자세히 알려면 이 책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
박진생 (정신과전문의,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