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윌리엄 오캄(William Ockham, c.1285~1349)
윌리엄 오캄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 위에 중세인들이 쌓아 올린 업적들을 집대성한《논리학 대전》(Summa Logicae)의 저자요, ‘오캄의 면도날’이라는 별명이 상징하듯 실재론적 입장들을 예리하고도 신랄하게 비판한 유명론의 투사이며,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학에 지각 변동을 일으킴으로써 근대 과학혁명을 예비하는 데 한몫을 한 자연철학자다. 오캄은 계시된 진리를 신앙의 규칙으로 받아들이고 모든 연구의 지도적 원리로 삼은 탁월한 신학자인 동시에 교권과 속권 간의 대결이라는 첨예한 현실 정치문제와 정면 대결하여 속권이 신으로부터 백성에게 주어진 것으로 그 자체의 독자적 영역을 갖는다고 주장했던 시대를 앞서간 정치철학자이기도 하다.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펄로 소재 뉴욕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한국과학기술원 인문사회과학부 교수로 있다. 논리학과 존재론, 공리적 방법의 역사, 가추법 등이 최근의 주요 관심사다. 저서로는《중세철학의 유혹》,《잃어버린 과학을 찾아서》,《바둑철학》이 있고, 포퍼의《과학적 발견의 논리》등 다수의 번역서가 있다. 최근 논문으로 “Friedman on Implicit Definition”, “On Classifying Abduction”, “Misrepresentation in Context”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있다. 중세철학, 종교철학, 아베로에스주의의 역사 등이 최근의 주요 관심사다. 저서로는《토마스 아퀴나스와 13세기 심리철학》이 있고, 아베로에스의《결정적 논고》등 번역서가 있다. 최근 논문으로 “단테의《제정론》에 드러난 아베로에스주의”, “뷰리당과 중세의 물리주의”, “The Intellect-Body Problem in Aquinas”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