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한양대학교에서 국문학을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연암 박지원의 문예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조선 후기 지성사를 중심으로 한 실학의 인문 정신과 글쓰기, 고전의 생태 정신, 동아시아 교류사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옛사람들의 문학에 나타난 심미적이고 실천적인 문제의식을 오늘의 삶 속에서 다시 음미하고, 인문적 관점으로 재사유하는 데 천착해 왔다. 특히 연암 박지원의 글쓰기에 나타난 창의적 생각과 시대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에 깊은 인상을 받아, 고전 시대 지성사에 대한 인문학적 사유와 글쓰기를 탐구하고 있다.
[알기 쉬운 한자 인문학], [연암 박지원의 글 짓는 법], [새기고 싶은 명문장], [18세기 지식인의 생각과 글쓰기 전략], [연암 산문집], [살아 있는 한자교과서](공저) 등의 책을 썼다.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고전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멋글씨 예술가. 호는 영묵永墨. 서예와 디자인을 접목시킨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한글 디자인 영역을 한층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병인캘리그라피연구소 술통’을 운영하며 한글의 예술적?디자인적 가치를 연구하고 그 우수성을 찾아내어 알리는 데 노력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영화 [의형제], KBS 드라마 [정도전], [엄마가 뿔났다], [공주의 남자], tvN드라마 [미생], 서울시 슬로건 [희망서울], 진로 [참이슬2006], [화요], [풀무원], 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 등이 그의 글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