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저물가를 고민하는데, 국민들은 고물가에 허리가 휜다. 정부는 경기 회복세를 언급하는데, 국민들은 ‘월급 빼고 다 오른다’고 하소연한다. 왜 이렇게 다를까? 바로, 정부와 가계의 경기 계산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불만이 괜한 투정이 아니라는 것은 각종 통계
에서 상당 부분 증명됐다. --- p.35

날이 갈수록 주택 시장에는 규제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는 주택 시장이 얼어붙어 못 살겠다고 국민들이 아우성치기 전까진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이렇게 주택 시장이 움츠러드는 지금,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부동산 시장의 다크호스는 바로 아파트형 공장이다. --- p.69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자들이 직장을 나와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앞으로 아파트형 공장을 찾는 중소기업 수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주택 시장을 겨냥한 정부 규제가 나오면서 아파트형 공장이 같은 규모 주택에 비해 많은 금액을 대출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 중소기업정책자금 혜택 등의 활용을 통해 투자 금액을 낮출 수 있다. 소상공인 또는 중소기업 대상 정책자금 융자지원의 경우 2%대로 금리가 낮아진다. 따라서 서울 도심에 있는 비싼 오피스 등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사옥 마련이 가능하며, 적은 비용을 투자해 쏠쏠한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p.83

아파트형 공장의 장점은 경비 절감으로 관리비가 저렴하다는 점이다. 강남 도심권 오피스 관리비가 3.3㎡당 3만 원을 상회하는 것과 달리, 수도권 아파트형 공장 관리비는 3.3㎡당 5,000~7,000원으로 관리비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임대계약기준 100㎡당 월 70~100만 원선이 절감된다. 경비절감이 절실한 기업 입장에서 이 같은 아파트형 공장의 합리적 관리비는 매력적인 유인 요소가 된다. 이런 이유로 요즘 공급되는 아파트형 공장은 ‘섹션 오피스’라고 불리며, 높은 임차료와 관리비에 시달리고 있는 벤처기업 등이 테헤란로 등 전통적인 도심의 업무 시설 밀집 지역을 떠나 지식산업센터에 둥지를 틀고 있다. --- p.92

수익형 부동산도 리스크가 있다. 아파트형 공장도 마찬가진데, 바로 매매가 하락과 세입자가 안 들어오는 경우다. 아파트형 공장이라고 무조건 매매가가 상승하거나 임대가 딱딱 맞아떨어지 건 아니다. 이런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첫째도 입지, 둘째도 입지를 보고 선택하는 것이다. 또한 투자 전에 공실 가능성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 제일 쉬운 방법은 인근 공인중개사에게 물어보는 방법이 있으나 1층에 입주 현황 간판을 보면 회사이름까지 자세히 나와 있어 공실률을 파악할 수 있다. --- p.145

각종 언론과 대중매체가 부동산에 대한 보도가 빈번할 때가 매도 타이밍으로 적합한 시기이며,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어 있을 때가 매수의 타이밍으로 볼 수 있다. 통상적으로 부동산의 순환 주기는 상향 시장→하향 시장→회복 시장→후퇴 시장으로 변하는데 이 시기를 잘 살펴보면 상향하는 경우는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우위에서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으며, 하향 시장의 경우는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우위에 서는 경우가 일반적이라서 매도 및 매수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 --- p.165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재테크에 밝아도 ‘부 의식’이 없는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없다. 아니, 부자는커녕 허덕이고 쪼들리는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 평범한 사람은 스스로 돈을 벌고, 조금 잘사는 사람은 남이 돈을 벌어주고, 진정한 부자는 돈이 돈을 벌어준다는 사실을 아는가!

<B>월세 받고 시세차익 누리는 <br/>아파트형 공장 투자 비법</b><br/><br/>아파트형 공장이란, 하나의 건축물 내에 여러 공장이 동시에 입주할 수 있는 다층의 집합건물을 말한다. 즉, 아파트형 공장은 아파트의 장점만을 가져와 공장에 접목시킨 형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공장의 형태가 아닌 빌딩형으로 되어 있는 21세기형 공장이라고 보면 된다. 아파트형 공장은 굴뚝 없는 공장으로 쾌적한 업무공간이 제공되며, 도심에 위치해 있는 만큼 기업체는 물론 근로자들의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땅은 자칫 투자했다가 큰돈이 몇 년 혹은 수십 년간 묶일 수도 있고, 빌라나 원룸, 혹은 상가는 잘 팔리지 않거나 공실이 생길 수 있다. 그에 비해 아파트형 공장은 공실이 생길 위험이 거의 없다. 세입자가 갑자기 나간다고 해도 주변의 공인중개사에 의뢰하면 새로운 세입자를 쉽게 구할 수가 있다. 또 아파트형 공장은 관리사무소가 있어서 자잘한 수리는 관리사무소에 맡길 수 있다. 또한, 주택 시장에 대한 규제는 강화됐지만, 아파트형 공장에 대한 규제는 아직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아파트형 공장은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대출 규제 영향도 전혀 받지 않는다. 또한,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제는 아파트형 공장으로 부동산 투자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 그런데 아파트형 공장은 아직 널리 알려진 투자처가 아닌 탓에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아는 사람이 먼저 차지할 수 있는 틈새시장이다. <br/><br/>이 책은 아파트형 공장에 대해 기초부터 철저하게 분석하고 설명한다. 아파트형 공장의 매력부터 데이터분석 투자법, 어느 곳에 투자해야 할지 등의 기본적인 사항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부동산 투자에서 주의해야 할 점까지 담은 ‘아파트형 공장의 모든 것’이다. 부동산 투자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부터 기존 부동산 투자 방법이 아닌, 아파트형 공장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투자 고수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줄 것이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