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의로운 삶과 순종적이고 믿음이 충만한 간증은 사악하고 잔인하고, 우울한 세계와는 극명하게 대조된다. 그의 거룩함은 하나님께 반항하는 사람들을 정죄한다. 믿음의 사람은 비록 비난의 말을 하지 않더라도 그의 한결같은 삶으로 세상을 비난한다.
노아는 우리에게 가치 있고 교훈적인 유업을 남겨주었다. 그는 성경에서 처음으로 “의인”이라고 불렸다(창 6:9). 그리고 그의 의로움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진실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 p.30
한나는 기도하는 여인으로 경건한 덕목을 보여준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자녀를 주시는 근원이심을 이해했기 때문에(시 139:13~16), 하나님만이 자신의 불임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사무엘상 저자는 한나가 성전에서 부지런히 기도했다고 기술한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삼상 1:10~11). --- p.96
하나님은 요나에게 길고, 때로는 고통스러운 사건들을 통해 하나의 교훈을 주셨다. 그는 자신의 우선순위를 바르게 해야 했다. 요나는 이기심을 깨뜨리고, 편견, 자기 의지, 안락함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버리고, 대신에 하나님과 그분의 구원 메시지를 일순위로 놓아야 했다. 이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도 믿음으로 배울 필요가 있는 동일한 교훈이다. 만일 교회에 있는 우리 중 어떤 이들이 무언가에 관심을 갖으려 한다면, 그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그늘을 주고 있는가가 아니라 구원받지 못한 세상이 우리로부터 얼마나 복음을 듣고 있는가가 되어야 한다. --- p.123
사도의 이름으로 그 사람의 성격을 알아볼 수 있다. 베드로의 부모는 그에게 시몬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지만, 예수께서 베드로라고 바꾸셨다(아람어로는 게바[Cephas]). 이는 ‘반석’이라는 의미이다(마 16:18). 베드로는 본래 잘 동요되고 충동적이기 때문에, 다른 제자들이 베드로의 새 이름의 적절성에 대해 의아해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시몬이 견고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라시며 그를 격려하기 위해 개명하신 것이다. --- p.170~171
노예선의 선장이었던 존 뉴톤(John Newton)은 토머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의 《그리스도를 본받아The Immitation of Christ》라는 고전 신앙 서적을 읽고 바다에서 두려운 폭풍을 경험하고 나서 구원받았다. 그리고 가장 사랑받는 찬양인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을 썼다. 또한 그는 18세기에 영국에서 목사와 전도 지도자가 되었다. 그의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비문이 적혀 있다. “존 뉴톤, 성직자, 한때 이교도였고 탕자였으며, 아프리카 노예상의 일꾼이었던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하신 자비하심으로 말미암아 보호받았고, 회복되었고, 용서받았고, 자신이 그토록 오랫동안 부인했던 바로 그 믿음을 전파하는 자가 되었다.”
그러나 사도 바울만큼 주목할 만하고 교회사를 바꿀 만큼 영적인 변화가 있었던 사람은 없다. 그의 회심은 아주 중요하여 신약에서 각기 다르게, 꽤 길게 세 번 기록하고 있다(행 9:1~31, 22:1~16, 26:4~18).
--- p.187~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