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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나그네 3
중고도서

오름나그네 3

: 제주의 영혼, 오름을 거닐다

김종철 저 / 고길홍 사진 | 다빈치 | 2020년 04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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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92쪽 | 1056g | 152*225*35mm
ISBN13 9791155100882
ISBN10 1155100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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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슨세미오름(샘오름) | 이 부근에 들어설 때면 언제나 야릇한 설렘이 한구석에 흐른다. 그것은 버스에서 내려 들판으로 걸음을 옮기면서부터 가벼운 긴장감과 함께 일어 온다. 오름 왕국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다.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드넓은 벌판에 오름 또 오름, 기생화산의 군집 지대다.

주체오름 | 이 오름에서는 뜻밖의 충격을 안고 돌아왔다. 엄청난 일이 벌어지려 하고 있는 것이다. 굼부리 안쪽만 빼놓고 돌아가며 붉은 삼각기가 여러 개 꽂혀 있어 무슨 표시일까 했는데, 억새 베어 놓은 걸 실어 나르던 마을 사람에 따르면 어느 기업체에서 이 오름땅을 사들여 가지고 흙을 몽땅 파내 가게 돼 있다는 것이다. (…) 1년 남짓의 시한부 수명을 아는지 모르는지 비운의 오름은 말이 없다. 어차피 사람 손에 헐리어 사라져 갈 운명이라면 차라리 그 자리서 스스로 가루가 돼라. 가루되어 훨훨 하늘로 날아가라. 오름의 섬에서 영원해야 할 불꽃 하나가 거친 바람에 꺼지려 하고 있다.

절오름 | 그 명성에 가려서일까, 절오름(제지기오름)은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은 얌전한 오름이다. 그러나 화산학상으로는 괄시 못 할 기생화산이며, 보목동으로서는 마을의 어른이나 다름없는 존재다. 그 인후한 품안에서 마을 사람들은 바다를, 땅을 일구고 가꾸며 오순도순 살아간다.

돔박이오름 | 엉겅퀴과 찔레덤불에 바람 소슬히 너븐드르의 하늘은 높아만 가고 한라산 쪽 하늘 높이 한 뭉치 구름덩어리가 하얗게 빛나고 있다. 렌즈구름이다. 볼록렌즈를 모로 보는 형상이며 그 속에 작은 렌즈가 여러 개 포개진 듯한 파상운이 아름답다. 그러나 이것은 상공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는 암시이며 조만간 지상에도 바람이 일기 시작할 전조일 때가 많다. 이태리에서는 이를 ‘바람의 백작부인’이라 부른다고 한다. 아름답고도 독살스런 백작부인이 이 허허로운 너븐드르에 바람을 몰고 오려는가 보다.

마복이 | 바람의 섬에 그렇게 그들은 서서 저마다 숙명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반추하고 있다.

대천이오름 | 어쨌거나 오름은 미끈한 풀밭에 부드러운 능선, 대지의 젖무덤 같은 아름다움으로 영원히 남아 있어 줬으면 싶다. 그것이 이 섬의 지형을 특징짓는 오름이 참모습인 것이다.

산굼부리 | 산굼부리는 새들의 합창으로 찬란한 아침을 열고 구름이 쉬다가고 햇살이 노닐다 가면 들끓던 관광객의 모습도 사라지고 새들은 저마다의 보금자리로 찾아든다. 엄청난 불기운이 터져 나왔던 신비의 굼부리는 덮여오는 등성이의 그림자와 함께 조용히 하루를 닫아 태고의 정적으로 돌아간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김종철의 『오름나그네』가 없었다면 나는 오름의 가치를 몰랐을 것이다. 이 책은 산업화과정을 겪으면서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오름의 기억을 일깨웠고, 오름을 보는 인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제주 자연의 보석이지만 지천으로 깔려 있어 귀한 줄 몰랐던 오름의 가치를 선생이 일깨워준 것이다. 『오름나그네』는 제주의 신이 그에게 내린 숙명적 과제였던 모양이다. 그가 아니면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그 앞에도 없었고, 앞으로 없을 것이고, 오직 김종철 그분밖에 없다.
- 유홍준
『오름나그네』를 표절하지 않으면 결코 오름을 묘사할 수 없다.
- 김종민 (농부, 역사공부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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