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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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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 산다는 것

: 오창익 선생님의 인권 이야기

오창익 저 / 홍선주 그림 | 너머학교 | 2014년 05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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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124쪽 | 266g | 165*210*20mm
ISBN13 9788994407241
ISBN10 8994407243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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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오창익
인권연대’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하는 인권운동가입니다. 평소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특별히 형사 사법 과정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당하는 차별에 관심이 많습니다. 『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을 썼고,『검찰공화국 대한민국』을 함께 썼으며 『리영희 프리즘』과『기억하라, 연대하라! 강우일 주교에게 듣는다』를 기획했습니다.

그림 : 홍선주
이리저리 딴 곳을 기웃거리다가 책 속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어린이책을 만들며 이모저모 세상을 새롭게 알아가는 것이 즐겁습니다. 『포도대장 장붕익, 검계를 소탕하다』『너, 공주 부여에 있니?』『소원을 그리는 아이』『초정리 편지』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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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의 일환으로 그날도 장애인 분들에게 강의를 하러 간 거예요. 우산을 썼던 그분도 강의를 들으러 오신 거죠. 그분은 뇌병변 중증 장애인으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고, 말을 하기도 힘든 장애인이었어요. 컴퓨터를 이용해 대화를 나눴어요. 그분은 자신이 화제가 된 바로 그 주인공이라면서, 그때 자신은 그 경찰관 때문에 많이 불편했다고 했어요. 어라, 무슨 까닭일까요? 뜻밖의 반응이었어요. 그 경찰관은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그저 친절을 베풀었을 뿐인데, 그분은 왜 많이 불편했을까요? 그 친절 때문에 비를 피할 수도 있었잖아요. 그런데 왜?
불편했다는 그 장애인의 말씀에는 제가 지금부터 이야기하려는 ‘사람답게 산다는 것’의 중요한 의미가 들어 있어요.
--- p.14

자, 이렇게 사람들 사이의 당연한 차이로 인한 차별 때문에, 똑같은 사람인데도 사람대접을 못 받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인권입니다. 그런데 인권이란 말이 단지 ‘사람의 권리’라는 뜻만 갖는다면, 어떤 이유로 아예 사람의 범주에 들지 못하는 사람들(“여자가 무슨 사람이야.” 같은 잘못된 태도로 인해 차별당하는 사람들)의 문제를 풀지 못할 수도 있어요. 어떤 완고한 사람들, 꽉 막힌 사람에겐 사람이란 존재는 자기가 인정하는 사람들만을 의미하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보완이 필요해요.
보완을 하기 위해서는 딱 두 글자의 관형사만 있으면 돼요. 바로 ‘모든’이지요. ‘모든’은 ‘남거나 빠짐없이 전부 다’란 뜻을 가지니까, 인권을 단지 ‘사람의 권리’가 아니라, ‘모든 사람의 권리’라고 하면, 이젠 안전해지겠죠.
--- p. 32~33

그러나 아무리 국가가 중요해도, 그건 국민을 위해 존재할 때만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거예요. 경중의 차이가 있는 거죠. 국민이 훨씬 더 중요하고 무거운 가치입니다. 국민을 가볍게 여기는 국가기관 종사자들이 오랜 세월 동안 국민과 국가의 순서를 거꾸로 바꿔 놓았지만, 이제는 국민이든 국가든 제자리를 찾아야 해요. 아직도 어떤 사람들이 국가가 있으니까 국민이 존재하는 것 아니냐고 한다면, 오히려 거꾸로여야 한다고 말해 주세요. 국민이 있으니까 국가가 존재하는 것 아니냐고요.
“권리는 모든 국민의 것, 의무는 국가의 것.” 이것은 헌법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에요. 헌법의 규정처럼 모든 사람에게는 인권이 있습니다.
--- p.52

한편 약자·소수자를 배려해 좀 불편해도 참아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어요. 하지만 누구도 다른 사람에게 불편한 존재로 태어나지는 않아요. 누군가가 불편하다는 건, 전적으로 강자·다수자의 시각일 뿐이죠. 어떤 사람이든 그 사람 나름의 사는 까닭이 있기 마련이에요. 조금의 차이를 두고 상대방에게 불편해도 괜찮다느니 하며 불편한 존재로 보는 것은 결례가 아닐까요?
--- p.69

이럴 때 경찰관들은 자기도 사람인데, 그러니까 인권이 있는데, 집회나 시위하는 사람들에게 인권을 침해당한다는 볼멘소리를 하기도 해요. 시민이 경찰관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거죠. 하지만 이런 경우는 인권의 충돌에 해당하지 않아요. 직무 집행을 하는 경찰관에게는 인권이 없어요. 이때 경찰관은 일종의 국가의 팔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거예요. 국가는 권리 주체가 아니라, 의무 주체일 뿐이잖아요. 만약 어떤 시민이 경찰관에게 ‘인권침해’라고 생각할 만한 어떤 일을 했다면, 그건 인권침해가 아니라 ‘공무집행방해’가 되는 거예요. 국가의 위임을 받아 업무를 수행하는 대통령, 장관, 국회의원도 마찬가지예요. 물론 경찰관 개인으로 보면 사람이기에 당연히 인권을 보장받아야 하지만, 공무를 수행하는 경우에는 개인으로서 누리는 인권이 잠시 사라지는 일종의 휘발(揮發) 현상이 일어나게 되죠. 그래서 직무 집행을 하는 경찰관에게는 좀 더 특별한 권한을 주지요. ‘형법’은 제8장에 ‘공무 방해에 관한 죄’를 따로 두고 있어요.
--- p.76~77

인권은 나 자신의 문제예요. 인권이란 개념 자체가 개인에서 비롯된 거예요. 주로 개인과 국가와의 관계를 풀기 위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도출된 개념이지요. 그러니 자기 자신의 행복에 대해서 꺼려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내가 먼저 행복해져야, 나와 관계 맺고 소통하는 사람들도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잖아요. 행복은 거저 얻어지는 건 아니랍니다. 행복해지기 위한 상상력도 필요하고, 공부도 필요하고, 노력도 필요합니다.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일관된 태도도 필요하지요.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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