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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으로 살아갈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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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으로 살아갈 용기

: 아들러가 남긴 유일한 어른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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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91g | 140*205*15mm
ISBN13 9788954436922
ISBN10 8954436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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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윌러드 비처 · 마거리트 비처
Willard Beecher · Marguerite Beecher
임상심리치료사이자 심리상담 전문가. 개인심리학의 창시자인 알프레드 아들러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았다. 대학 강의와 대중 강연, 개인 상담을 통해 아들러심리학을 알렸다. 아들러심리학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자 심리학, 사회학, 교육학 학회에서 기조연설자로 활발히 활동했다.
사후, 그들의 가족은 비영리 아들러재단을 설립하여 비처 부부의 저서를 계속 출간 및 소개하고 있다. 비처 부부의 다른 책은 Parents on the Run, The Anatomy of Jealousy, The Sin of Obedience 등으로 현재 미국의 수많은 대학에서 심리학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편자 : 박예진
고려대학교와 볼링그린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같은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 정통 아들러학파의 한국 대표로 1992년부터 한국에 아들러철학 및 사상을 상담 및 교육에 접목하여 소개해왔다. 2008년, (주)아들러코리아를 설립하여 상담센터 운영, 가족 교육, 기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저서로 『스물다섯, 새우잠을 자도 고래 꿈을 꾸어라』, 옮긴 책으로 『긍정 훈육법』이 있다.
역자 : 김효정
연세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영문학을 전공했다. 글밥아카데미 수료 후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인형의 집』『굿걸』『누군가는 알고 있다』『당신의 감정이 당신에게 말하는 것』『상황의 심리학』『철학하는 십대가 세상을 바꾼다』『최고의 교육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어떻게 변화를 끌어낼 것인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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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자신을 치료할 약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모두가 주체성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살아갈 용기를 가지고 있으며, 그 용기는 실패와 역사를 거듭하면서, 자신만의 성공 방식을 창조적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중략) 아들러는 인생 말년에 우리에게 성숙한 어른으로 살기 위해서는 어찌해야 하는지 인간 행동에 대한 깊은 가르침을 전해주었습니다. 우리가 아들러에게 전수받은 어른으로 살아갈 수 있는 통찰이 이 책에 담겼습니다.
---「‘저자의 말’」중에서

성인 세계에 들어가는 시점에 우리는 계속 순종의 길을 갈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해 선택해야 합니다. 어릴 때는 착한 아이가 되는 긍정적인 순응을 하거나 어른이 시키는 건 무조건 반대로 하는 부정적인 순종을 하거나 둘 중 하나였습니다. 양쪽 모두 복종이라는 막대기의 양 끝에 해당하는 태도였습니다. 그렇게 되면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되어도 여전히 어린아이의 의존심을 버리지 못한 채 삶으로 떠밀리게 됩니다. 성인의 삶은 완전한 자주성을 요구하지만 그에게는 온전히 자기 주도로 행동할 능력이 없습니다.

8남매의 맏이인 현철 씨는 공무원인 아버지의 기대와 관심 속에서 자랐습니다. 현철 씨는 아버지가 무서워서 복종하고 순종했습니다. 아버지가 계실 때 현철 씨는 순종적인 아들이 되었지만, 아버지가 없을 때는 무서운 형이 되어 동생들을 지배했습니다. 폭력적인 그는 점점 더 고립되었고 그의 곁을 지키던 어머니마저 세상을 뜨자 형제들과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술을 먹으면 욱하는 감정이 올라와서 동료를 때리고 욕했습니다. 그러니 직장도 오래 다니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화를 잘 내는 성격은 쉽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후회했지만 어려서부터 형성된 잘못된 복종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챕터 4. ‘둥지를 떠난 새처럼’」중에서

모든 사람의 감정 문제는 이 딜레마에서 나옵니다. 일을 할 때는 외부 권위에 휘둘리지 않는 맑은 정신이 필요합니다. 자유로운 정신은 화살처럼 똑바로 날아가 과녁에 박힙니다. 다른 누군가의 중력장에 잡히거나 옆으로 벗어나지 않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은 완전한 자립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는 ‘초연함'을 지닙니다. (중략) 딜레마는 우리의 정신이 두 마리의 토끼 사이에서 갈팡질팡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지요. 우리 자신은 두 가지 목표에 모두 충실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두 가지 목표 사이를 왔다 갔다 하다 보면 우리의 주의력은 속수무책으로 분열되고 맙니다.
---「챕터 7. ‘미성숙한 감정이 부르는 딜레마’」중에서

알프레드 아들러는 결혼이 세상을 향해, 또는 서로를 향해 맞서는 요란한 소동이 아니라 세상에 기여하는 파트너십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절대 서로를 소유하고 지배하려 들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지요.
X양에게서 곧 결혼하게 됐다는 말을 들은 아들러 박사는 “그 희생양이 누군가요?”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아들러는 X양을 잘 알았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 것입니다. 당사자의 자립심이 어느 정도인지 알면 결혼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결혼의 성공 여부는 부부의 독립성과 생산성에 달려 있습니다.
---「챕터 10. ‘결혼의 진정성’」중에서

칭찬과 비난의 이면에는 다른 의도도 숨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을 치켜세우는 것이지요. 누군가를 후하게 칭찬한 다음 그 대가로 내게도 무엇인가 좋은 말을 해주길 바란다면 칭찬의 목적은 상대방을 이용해 나를 높이려는 것입니다. 또 맨머리에 비를 뿌리듯 자신을 심하게 깎아내려 상대방에게 나를 치켜세워야 할 것 같은 부담을 주는 수법도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상대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하려는 것이 목적입니다.
---「챕터 17. ‘칭찬의 유혹’」중에서

욕심을 내려놓고 걸어가는 것은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한 삶의 태도입니다. 무엇이든 꽉 붙들려고만 하지 마세요. 붙든다는 것은 명성과 자존심, 우리를 보는 주의 사람의 시선에 집착한다는 뜻이니까요. 그럴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가치판단의 틀에 자신을 가둡니다. 그런 감옥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 지금 이 순간 속에서 자유를 누릴 수 없지요. 우리는 무엇보다 집착을 버릴 줄 알아야 합니다.
---「챕터 21. ‘묵은 버릇 고치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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