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학교를 즐겁게’를 모토로 1992년에 창립된 이후 연수, 워크숍, 지역공연, 교육연극연구, 관극, 여행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여름과 겨울에 열리는 ‘놀이와 즉흥으로 연극 만들기’ 연수는 교사라면 누구나 꼭 한 번은 가 봐야 할 연수로 손꼽힌다. 뿐만 아니라 일 년에 네 번 발간하여 그동안 30권이 넘게 발간된 회보 ‘몸짓’은 연극 이야기와 살아가는 이야기가 쌓이는 보물 곳간으로, 삶을 나누는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러 지역 교사극단과 연극으로 유기적인 관계 맺으며 성장해 가고 있는 전국교사연극모임에는 인천 ‘나무를 심는 사람들’, 부산 ‘조명이 있는 교실’, 충북 ‘딴짓’, 제주 ‘책상밀락’, 천안 ‘초록칠판’, 광주 ‘꿈틀’, 경남 ‘연놂’, 강원 ‘연어’, 진주 ‘무대가 된 교실’, ‘아산연극교사협의회’, 서울 ‘징검다리’, 울진 ‘거침없이’ 등이 함께하고 있다. 연극으로 즐겁고 자유롭게 놀고 싶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국교사연극모임에는 교사뿐 아니라 300여 명의 개인회원들도 활동하고 있다.
가덕현 충남 태안중 국어교사. 느린 듯하면서도 섬세한, 학생들과 교사들을 꾸준하게 연극으로 품어내며 함께 즐기는 연극쟁이
강병용 부산 교사극단 ‘조명이 있는 교실’에서 연출과 배우로 활동하며 50대에도 10대 고교생 연기가 가능한, 대본 창작 능력자
김남임 충남 태안에서 연극교사를 배출하는 저수지 역할을 20년 넘게 해 온 국어교사. 넉넉한 품과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 전국교사연극모임 부회장
김종호 천안 교사극단 ‘초록칠판’의 간판스타이자 중학생들과 연극하는 학생부장. 철저한 준비로 다른 배우와 학생들이 편하게 공연할 수 있게 해 주는 베테랑
김창태 충남 금산여고 국어교사.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웃음과 열정을 잃지 않고 연극으로 학생을 만나는 참교육 실천자
김현정 경남 교사극단 ‘연놂’을 이끌어 온 맏언니. 결혼마저 후배 단원과 한 연극 가족. ‘쇼 머스트 고 온’을 외치며 출산 휴가 중에도 연극을 놓지 않는 열정의 소유자
박영실 부산 교사극단 ‘조명이 있는 교실’에서 이제 제자와 함께 무대에 서는 젊은 중견교사. 학교 연극반 학생들과 학교 공연도 하는 글쓰기, 여행 전문가
백인식 인천 ‘나무를 심는 사람’을 20년 이상 함께하며 전국을 연극연수 강사로 누비는 전교연 대표. 실천과 배려의 손발이 머리보다 먼저 작동하는 인천 광성고 수학교사
서우정 서울 교사극단 ‘징검다리’ 2기를 재건하고 공연까지 올린 열정과 추진력을 가진 따뜻한 교사. 선사고 연극 동아리 학생들과 공연을 하고 대한민국 학교의 혁신을 위해 즐겁게 분투 중
서호필 국어교육의 다양한 실천으로 알려진 담양한빛고 국어교사. 교실과 학교 현장에서 낭독극을 포함하여 연극을 여러 형태로 만들며 배움과 가르침을 게을리하지 않는 자유인
이인호 30년 넘게 학생들과 연극을 해 오며 ‘초록칠판’과 ‘전교연’에서 연극 가족들을 만나면서 늘 눈가에 웃음 주름이 가득한 국어교사
전장곤 무대 설치와 연기를 즐기는 연극과 연애하는 배우. ‘초록칠판’과 ‘아산연극교사협의회’ 대표이며, 졸업한 연극반 제자들과 세 번째 공연을 올린 연극 스승
허만웅 전교연을 만들고 10년 가까이 회장을 하며 전국적 모임으로 이끈 큰 형님. 명예퇴직 후 또 다른 길을 열어 가면서도 전교연 후배들의 정신적 지주로 우뚝 살아 있는 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