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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좋습니까?

: 결혼해? 말아? 오늘도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현실 검증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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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406g | 128*190*19mm
ISBN13 9791190065542
ISBN10 119006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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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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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객관적으로는 장점이 많고 주위에서도 모두 결혼하라고 부추기는데 상대에게서 뭔가 ‘싸한’ 느낌을 받았다면, 그 느낌은 결코 무시하지 않는 게 좋다. 최근 어디선가 “싸함은 사이언스”라는 말을 보고 공감해서 크게 웃었는데, 그 말이 정말 맞다. 뭔가 싸한 느낌이 들었던 사람은 나중에 거의 반드시 나쁜 일에 이름이 오르내린다. 싸하다 싶으면 식장을 잡았어도 일단 타임을 외치고 유심히 봐야 한다. ‘싸함’은 단순히 순간적이고 주관적인 느낌에 그치는 게 아니라 삶의 경험치가 쌓이면서 체득하게 된 고도의 직관력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 p.97

“삶의 경험을 함께할 파트너가 있다는 건 중요하지.
근데 선택지가 결혼밖에 없냐는 거야.
결혼도 여러 결합 형태 중 하나일 뿐인데
사랑의 ‘결실’이나 ‘완성’인 양
너무 과대평가되어 있는 것 같아.”
--- p.111

“한 여자가 자기 삶에 대한 진실을 말하면 어떻게 될까? 아마 세상은 터져버릴 것이다.” 미국의 시인 뮤리엘 루카이저의 말이다. 오랫동안 침묵했던 여성들은 이제 하나씩 둘씩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고, 서로 연대하기 시작했다. 차별에 맞서 용기 있게 싸우고 연대하는 많은 여성 ― 우리 주변의 ‘차장님’들과 이제 막 눈을 뜬 ‘안유리’들을 위해 「말의 씨앗」 편을 그렸다.
이 에피소드만큼은 정말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 p.209

첫 번째는 Who. 그 사람이 결혼을 고민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아닌지 냉정하게 뜯어봐라. 두 번째는 Why. 결혼을 ‘왜’ 하고 싶은가? 하고 싶은 이유가 명확히 있는가? 여기까지 통과하면 세 번째는 How,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가 남는다. 좋아, 결혼한다고 치자. 날짜 잡고 집 구해서 웨딩마치 울리면 고민 끝? 그럴 리가! 어떻게 하면 결혼생활을 망치지 않고 살아갈지, 머리 쥐어뜯고 고민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성격은 물론 살아온 환경과 방식이 다른 두 사람이 ‘생활’을 함께한다는 건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수십 년을 붙어 살고 DNA까지 통하는 가족조차도 내 마음 같지 않아 수시로 복장이 터지는데 말이다. 서로 다른 두 개체가 생활 공동체를 이뤘을 때 흔히 발생하는 문제들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할 ‘실천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How라는 키워드를 통해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 p.311

처음 생각한 제목은 ‘적정 거리 75’. 신혼부부가 주인공으로, 부부지간이라 해도 ‘거리 없음’ ‘거리 침범’은 안 된다, 각자 고유한 자기 자신으로 살아야 한다는 게 핵심 메시지고,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거리 확보하기 솔루션’을 제공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다가 이 적정 거리의 문제가 가장 복잡하고 심란하게 얽혀 있는 게 ‘결혼’이라는 데 생각이 미쳐서 신혼부부가 아닌 동거 커플로 설정을 바꾸게 됐다. 그렇게 만들어진 게 지금까지 여러분이 보신 『하면 좋습니까?』다.
그러니까 이 작품은 결혼생활을 막 시작했거나 결혼을 고민하는 단계의 사람들이 적정 거리 설정이라는 첫 단추를 잘 끼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 p.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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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말했다.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고. 결혼을 하고 싶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왜 굳이 결혼을 삶의 필수 요소처럼 생각하고 큰 결정을 해야 하는지 궁금했다. 미깡 작가의 『하면 좋습니까?』를 보며 “너무 가까워!”를 좋아해서 결혼한 친구들을 떠올렸고, 결혼하고 나서야 “너무 가까워!”의 공포에 질린 친구들도 생각났다. 비혼을 궁리하는 사람보다 결혼의 진보적 형태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더 매력적인 이야기. 결혼, 하면 좋아? 결혼한 친구들이 솔직하게 말하지 않은 부분을 솔직하게 만화로 읽는다.
- 이다혜 (작가, 『씨네21』 기자)
한 걸음 앞서 걷던 미깡 작가가 뒤돌아서 말합니다. “발밑 조심!” 저는 먼저 경험해본 사람이 뒤에 오는 사람을 향해 건네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내가 해봐서 아는데’ 식의 거드름이 아닌 ‘인생 각자 알아서 사는 거지 뭐’ 하는 쿨함도 아닌, 고르고 고른 말로 조심스레 건네는 다정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하면 좋습니까?』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내 갈 길이나 잘 가자’ 하는 게 아니라 ‘저는 거기보다 이 길이 조금 낫더라고요. 참고하세요’라며 거리를 두고 던지는 작가의 오지랖이 반갑고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 수신지 (『며느라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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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자명 : 김석환
  •  사업자 종목 : 서적 및 잡지류 소매업
  •  업체명 : 예스이십사 주식회사 목동점
  •  본사 소재지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5-15 일신빌딩5,6층 YES24
  •  사업자 등록번호 : 390-85-00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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