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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가 내게로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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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가 내게로 왔어요

: 지구와 생명, 그 안에 숨겨진 진화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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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406g | 180*238*20mm
ISBN13 9791158710309
ISBN10 11587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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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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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구드룬 멥스
우리 어린이 독자에게도『우주가 내게로 왔어요』,『철학이 내게로 왔어요』로 친숙한 구드룬 멥스는 연극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그 분야에서 일해 왔다. 1980년부터 글쓰기를 시작하여 그 후 많은 동화책과 시나리오, 라디오 시리즈를 선보였다. 여행을 좋아해서 전 세계를 여행하며 낭독회를 진행했으며 독일청소년문학상, 연방독일공로훈장, 바이에른공로상 등 다양한 상을 받기도 했다. 요즘은 남편과 고양이 여러 마리와 함께 독일 뮌헨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살고 있다.
글 : 하랄트 레쉬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이자 자연철학자이며 독일 뮌헨대학교 천문학과 천문물리학연구소의 이론천문학 교수이다. 독일연구재단(DFG)의 천문물리학 분야 전문 심사위원이며 천문학회 회원이기도 하다. 바이에른 방송에서 방영중인 TV 연작물 [알파 센타우리alpha-Centauri]를 통해 대중에게 천문학을 보다 친근하게 소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08년 9월부터는 ZDF 과학방송 시리즈 [모험 연구Abenteuer Forschung]에서 사회를 맡고 있고, 그 밖에도 다양한 우주과학 관련 책들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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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쌤이 다시 안경을 쓰더니 이렇게 말씀하셨어.
“내가 방금 생각해 보았는데 말이야. 만약에 너희가 우리 지구를 설계한다면, 어떤 모습으로 만들겠니? 각자 한번 얘기해 보렴.”
그건 우리에겐 너무 어려운 질문인데! 어른들이 듣기 좋아할 만한 풀밭이나 꽃, 산 등을 만들겠다고 진지하게 대답해야 하나? 아니면 그냥 장난스럽게 아무거나 대답하거나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얘기하면 되나? --- p.15

“어떤 이유로 동식물들이 그렇게 다양해졌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엄청나게 많은 종류가 다 어디에 있을까? 전 세계 어디에나 있단다! 혹독하게 추운 북극에는 북극곰이 살고, 남극에는 펭귄이 살지. 찌는 듯이 무더운 사막에는 뱀이나 파충류, 새가 산단다. (중략) 여러분, 이러한 다양성이야말로 진화가 가져온 가장 놀랍고 신기한 것이란다!” --- p.54

이번에는 내가 말할 차례. 사실 진화로 인해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동식물이 탄생하기도 했지만, 공룡의 경우에서 보듯이 적지 않은 동식물들이 멸종되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어떤 종류의 식물과 동물 들이 살았었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갑자기 멸종되었기 때문입니다. 진화가 장난을 하며 논다는 리사의 말이 맞다면 진화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간도 놀다가 실수를 하는 일이 있으니까요.
“이다, 너도 사랑한다!”
내 말에 감격한 하쌤이 그렇게 외치면서 요나스의 무릎을 치셨어. --- p.91

“‘대물림’이라는 낱말에는 ‘유전자’와 ‘계승’이라는 뜻 이외에도 다른 의미가 들어 있지. ‘라티오’, 미안! 라틴어는 내가 좋아하는 과목이라서, 즉 ‘합리성’이라는 의미가 들어 있어. 메아 쿨파……, 리사가 ‘합리적이다’라는 말을 했기 때문에 라티오란 단어가 불쑥 생각났던 거야. 따라서 내 생각엔…….”
눈빛을 반짝거리며 요나스의 말을 가로챈 사람은 우리 리사였어.
“유전자는 합리성을 따른다!” --- p.97

“자연에는 재활용 분리수거함이 없단다. 자연은 쓰레기를 모으거나 버리지도 않지. 자연은 자동으로 모든 걸 재활용한단다. 오래된 나무는 죽으면 부식질*이 되고 거기에서 새로운 생명체가 탄생하는 거지. 바로 그게 자연의 순환이란다. 썩어서 죽고 다시 태어나는 일이 되풀이되는 거지. (중략) 하지만 자연이 성장하는 데는 한계가 있단다.
즉, 자연은 지나친 법이 없단다. 절대로! 그런데 공룡들은 예외야. 내 생각에 공룡들은 자연의 한계를 넘어 지나치게 번성했었지. 우리 인간도 자연이 정한 한계를 넘지 말아야 할 텐데. 안 그러면 우리도 공룡처럼 멸종될 거야. 우리 예상보다 더 빨리 떼죽음을 당할지도 몰라.”
---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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