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공간 탐방 다큐멘터리


우리 민족의 집, 한옥 탐구!

사람과 함께 세월을 건너오며 대대로 내려온 한옥은 잊었던 시간을 보여준다. 다양한 한옥의 모습을 통해 전통 한옥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선조들의 건축 기법부터 한옥의 진화 가능성까지 살펴보며 진정한 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다.


1. 한옥으로 돌아오다
나주평야가 펼쳐진 한 마을에는 한옥으로 돌아온 사람들이 있다. 오래된 집들이 점점 사라지는 현실 속에서 자신들이 사는 한옥이 대대손손 이어지길 바라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한옥의 모습을 만나본다.

- 150년의 역사를 품고 삶을 이어온 한옥
멀리서도 눈에 띄는 위엄 있는 고택에 정착한 지 15년 된 노부부는 자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이 집을 지키고 있다. 선조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기기도 했지만, 삶에 맞게 변화하기도 한 한옥의 모습과 이야기를 만나본다.

-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한옥
터에 반해 이 마을로 온 남자는 이곳에서 어른이 되면 한옥을 지어서 살겠다는 오랜 꿈을 이루었다. 아파트의 편리함을 그대로 살리면서 한국의 정서를 오롯이 담은 한옥의 모습과 이야기를 만나본다.


2. 조선의 부촌, 양동마을 한옥에 산다
500년 전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양동마을에는 수백 년 동안 대대손손 지켜온 종갓집이 있다. 현재 사람들의 생활과 과거의 역사가 공존하는 양동마을에서 유서 깊은 두 가문이 지키고 있는 종택의 모습과 건축, 역사, 생활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나본다.

- 경주(월성) 손씨 대종가
자타가 공인하는 조선 최고의 명문가였고 재력도 겸비한 가문이었지만, 과시와 허세를 찾아볼 수 없는 집은 크기부터 장식까지 단정하고 소박하다. 양동마을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살림집 중 하나인 대종가의 모습과 이야기를 만나본다.

- 여주(여강) 이씨 대종가
여주 이씨의 한옥은 웅장한 기세를 뽐낸다. 화려하고 섬세한 장식이 돋보이는 대종가의 모습, 양동마을에서 가장 크고 개성이 뚜렷한 건축물로 손꼽는 여주 이씨 파종가의 모습 그리고 이야기를 만나본다.


3. 한옥 인생, 도편수의 집
도편수는 전통 건축의 총책임자이자 한옥 목수의 우두머리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한옥을 짓고 보존해가는 도편수가 사는 한옥의 모습과 이야기를 만나본다.

- 35년 목수의 집
비교적 단조롭고 조금은 생소한 2층 구조로 만들어진 한옥은 나무를 이해한 목수가 만든 공간으로 소박한 듯 화려한 집이다. 무조건이라기보다는 취할 것은 취하며 전통을 지키는 목수가 지은 한옥의 모습과 이야기를 만나본다.

- 젊은 한옥, 온 가족이 지은 집
천년이 가도 생명력을 잃지 않는 한옥이 좋아 한옥 목수의 길을 걸어온 젊은 도편수는 처음 짓는 내 집인 만큼 해보고 싶은 것들을 다 시도해 자유로운 현대 한옥을 만들었다. 젊은 기운이 느껴지는 한옥의 모습과 이야기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