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조지 페레즈(George Perez)
푸에르토리코 출신 노동자의 아들로 뉴욕에서 자랐고 어린 시절 식료품점의 종이봉투를 도화지 삼아 뽀빠이와 헤라클레스를 그리며 만화가의 꿈을 키웠다. 만화를 통해 영어를 익혔고, 청소년기에는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탐독했다. 프로 만화가로 진로를 정하고 마블에서 마브 울프만을 만났다. 〈어벤저스〉, 〈판타스틱 포〉, 〈인휴먼즈〉 등을 맡으며 인기를 얻었다. 그림과 스토리텔링 실력을 함께 갖춘 몇 안 되는 작가 중 하나로 큰 신뢰를 얻었고 1980년대 DC에서 〈뉴 틴 타이탄즈〉, 〈저스티스 리그〉를 당대 최고의 인기작으로 만들었다.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 - 무한 지구의 위기〉는 그의 대표작이며, “어벤저스”의 타노스가 등장하는 〈인피니티 건틀렛〉, 그리고 〈원더 우먼〉 리부트 등 만화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긴 거장이다.
그림 : 스콧 코블리시(Scott Koblish)
스콧 코블리시는 조 쿠버트 미술 학교와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를 졸업한 후 마블에서 존 로미타의 도제 프로그램인 레이더스의 멤버로 활동하며 만화가 경력을 시작했다. 마블에서 250개가 넘는 작품의 잉커로 참여했고 〈엑스칼리버〉, 〈마블 어드벤처 아이언 맨〉, 〈마블 어드벤처 판타스틱 포〉, 〈언캐니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데드풀〉의 펜슬러를 맡았다. 또한 DC에서는 어릴 적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만화가인 조지 페레즈 작품의 잉커를 맡아 〈파이널 크라이시스: 세 세계의 리전〉, 〈월드 파이니스트〉 등에 참여했고, 최근에는 키스 기펜의 〈인피니티 맨과 포에버 피플〉 시리즈 잉킹 작업을 하기도 했다. 영화와 애니메이션 스토리보드 아티스트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