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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세계와 마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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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세계와 마주치다

: 한국과 세계의 극단적 협상, 위협적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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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153*224*30mm
ISBN13 9788965642107
ISBN10 896564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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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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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박정희라는 컬트(숭배)에 대한 오컬트(비술, 주술, 불가사의)적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박정희의 봉쇄된 냉전 체제의 적과 동지라는 이분법이 더는 적용될 수 없는 글로벌한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체제에서 박근혜와 최순실, 비선들과 재벌 기업의 주술적 근대의 전유, 오컬트 현상은 이제 종영을 앞두고 있다. 컬트와 오컬트의 변주 속에 여전히 2017년의 벽두를 맞고 있지만, 종결의 시간은 올 것이다. 광장 집회에서 밝힌 촛불과 횃불 속에서, 민주주의와 발본적 분배의 정치에 대한 요구 속에서 지난 반세기 넘게 지배와 잔존 및 출현을 반복했던 냉전 속 주술적 근대, 컬트와 오컬트의 저주 받은 반복을 끝내려는 열망을 본다. 새로운 사회의 형식과 장르는 무엇일까? - 33쪽

지구라는 행성의 죽음은 오세아니아를 거쳐 퍼져나가고, 허먼 멜빌이 『모비딕』에서 표현하듯 “전체 세계를 구역으로 삼는” 막대한 태평양의 양극을 넘어 멀리 퍼져나가고 있다. 그러한 환지역대에서 나타난 〈설국열차〉나 〈괴물〉과 같은 영화를 DMZ라는 냉전시대의 차가운 광도 속 카나리아와 같은 존재로 생각해본다면, 이 영화적 열차는 불과 얼음이라는 극단을 거쳐 재난, 파국, 자본주의적 공포로 향해 다가가는 것이다. (예컨대 북극곰과 같은) 예상치 못한 구원의 잔여물이 이 영화의 너무나도 인간적인 철로 사이에서 등장했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57쪽

우리는 어떻게 내셔널리즘이나 그 내셔널리즘의 제국주의적 연장으로 미끄러지는 것을 피하면서 트랜스내셔널 시네마 연구의 본래 목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 글은 그 하나의 반증으로서 중-한 필름 커넥션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 이 작업을 통해 관습적이며 당연시되는 ‘방법론적 내셔널리즘(methodological nationalism)’에서 벗어나는 한편, 내셔널리즘 그 자체에 도전을 가능케 하는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신제국주의적 내셔널리즘의 논리나 글로벌 자본주의의 이데올로기 그 어느 쪽과도 연루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의 목표는 그러한 트랜스내셔널적 관점에서 시네마의 지형도를 어떻게 그려낼 수 있는가를 논의하는 데 있다. -193쪽

하지만 동시에 이 글은 일본의 장르영화 중 특정한 몇몇 영화와의 비교고찰을 통해 일본군국주의와 (미국에 의해 추동된) 전후 군사주의라는 역사적 특정성을 표현하는 김기영과 일본영화의 비유럽중심적인 미학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이 ‘식민지적 차이’가 근본적으로 내셔널한 차이가 아닌, 젠더 차이, 계급적 차이, 그리고 영화적 특정성에 기반 한 것임을 제안한다. 이와 같은 ‘식민지 차이’에 대한 이해로 출발하는 이 비교의 양식은 영화들의 미학적 접합들과 피식민지자와 주변화된 여성 판타지를 강조한다. 이것은 유럽영화 미학 혹은 기존의 정치적 모더니즘과는 다른, ‘일본군국주의’와 ‘미국에 의해 추동된 전후 군사화’라는 공통적인 역사적 특정성이 만들어낸, 또 다른 미학의 역사에 방점을 둔다. 이는 한국과 일본이 동시대적으로 경험한 근대성 안에서 혹은 다르게 경험한 근대성 안에서, 항상 유령적으로 돌아오는 일본 군국주의뿐만 아니라 미군 점령의 신식민성이 낳은 (하루투니언식의) “식민지적 차이”를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김기영의 영화들은 남한영화와 일본영화 사이에 공유될 수 있는 이러한 종류의 ‘식민지적 차이’를 보여주는 아주 탁월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298~299쪽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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