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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 고양이와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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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 고양이와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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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48g | 150*210*20mm
ISBN13 9788954621908
ISBN10 895462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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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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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여인혜
독일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며 문학에 심취했고 귀국 후 서강대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독어독문학을 공부했다. 현재 밀크우드에이전시의 공동 대표로 독일어권과 영미권 책을 발굴하여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보물찾기 대모험』『그래도 나는 내가 좋다』『우리 개 스타 탄생』 등이 있다.
감수 : 이미경
서울대 수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생명사랑동물병원, 캣츠앤독스동물병원 원장을 거쳐 현재 이리온동물병원 청담본점 원장으로 반려동물의 건강 증진과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고양이도 영원히 살 수는 없습니다. 모든 고양이가 이르든 늦든 ‘마지막이 가까워졌음’을 알리는 징후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활동량이 줄고, 식사 후에 입 주위를 제외하고는 그루밍을 잘 하지 않으며 전보다 오래 그리고 더 깊은 잠에 자주 빠집니다. 그러다 문득 우리는 고양이가 눈에 띄게 쇠약해졌음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pp.19-20

고양이를 키우는 일은 15년 이상의 헌신과 약속을 의미합니다. 고양이는 우리에게 큰 기쁨을 선사하지만, 고양이를 기르려면 시간과 돈이 필요합니다. 고양이와 함께할 시간과 돈이 없는 사람이라면 고양이를 입양하지 않는 것이 윤리적입니다. ---p.29

반려동물의 생을 책임지고 보살피는 일에는 그들의 죽음에 대한 책임까지도 포함돼 있습니다. ---p.34

고양이들은 오래 사는 것보다는 어떻게 사느냐에 관심이 더 많을 것입니다. 고양이들은 지금 이 순간과 다음 식사에 관심이 있지 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랫동안 고통스럽게 사는 것보다 짧지만 즐겁게 사는 것을 고양이는 더 좋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p.62

어떻게 살 것인가wellbeing와 어떻게 삶을 마감할 것인가welldying가 현대인들에게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양이를 건강하고 행복한 살게 하는 것wellcat이 동물복지와 생명존중의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합니다. ---p.62

내가 이 고양이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내리고 싶을까? 어떤 삶을 살고 싶을까 잠시 고양이의 입장이 되어 판단해보면 결정이 쉬워질 수 있습니다. ---p.63

고양이 주인들 중 절반은 고양이를 동물병원에 데려가 건강검진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몸이 아파도 숨기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주인은 고양이가 무서운 질병에 걸려도 여전히 건강하다고 믿는 경우가 많습니다. ---p.71

고양이는 육식동물입니다. 고양이에게는 육식 위주의 식단이 필요하고 매일 먹는 음식의 75퍼센트 이상은 고기여야 합니다. ---p.163

누구나 귀엽고 장난기 많은 새끼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우리에게 삶과 사랑, 상실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주는 것은 나이든 고양이입니다. 우리는 나이들어 쇠약해진 고양이에게 인생의 지혜와 위엄을 배웁니다. ---p.182

병들어 아픈 고양이가 옷장이나 다른 어두운 공간으로 기어들어갔다가 하루나 이틀 후에 죽은 채 발견되는 일도 많습니다. ---p.199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드나들 수 있도록 하되, 숨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줍니다. 고양이는 몸이 따뜻해지면 그늘진 곳으로 가려고 합니다. 나이든 고양이들은 일사병이나 탈수증에 너무 약하기 때문입니다. ---p.202

고양이는 죽음을 예감하더라도 괴로워하지 않습니다. 슬픔과 후회는 인간의 감정이지 고양이의 감정이 아닙니다. ---p.211

죽은 고양이는 땅에 묻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화장하거나 동물병원에 소각을 부탁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박제, 동결건조, 복제를 함으로써 고양이를 그대로 ‘간직’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p.219

아이들은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함께 행동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한 솔직하고 믿음이 가는 쉬운 답변을 좋아합니다. 결정하는 과정에 동참하게 되면 아이들은 반려동물의 죽음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더 잘 대처할 것입니다. ---pp.226-227

새 고양이를 책임지기 전에 슬픔을 충분히 극복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너무 이른 입양은 개인적으로 혼란만 가져올 수 있습니다.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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