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농 선생의 『히말라야로 통하는 나의 사랑, 지리산 가르마』는 이 땅 대자연에 바치는 한 다발 헌사(獻詞)다. 선생은 산청 태생이니, 곧 지리산 사람이다. 선생이 지리산을 17차례나 종주(縱走)하고 역사적 기록을 남긴 것은 그러기에 필연이다. … 선생의 여생이 이같이 영적으로 길이 평탄하시기를 축원하며, 천하의 독자 제위께 이 명작 기행 수필집을 추천한다.
- 김봉군 (문학평론가, 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
벗은 기록의 대가입니다. 글로 써서 책으로 남기는 것도 내가 알기로 벌써 다섯 번째이고, 카메라에 조예가 깊어 모든 산행을 영상으로 찍어서, 정말 방대한 자료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부럽습니다. 앞으로도 벗의 그 끊임없이 샘솟는 힘과 지혜가 세상을 행복하고 즐겁고 풍만하게 만들어 나아가기를 마음 바쳐 빕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수필집 출간을 축하합니다!
- 신현목 (백골부대 용사, 지리산 종주 6회)
이제 지리산은 저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즐거움과 야생화 사랑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트레킹으로 자연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배웁니다. 취미가 달라지고 인생관이 변합니다. 아웅다웅하는 속세에서의 즐거움보다는 자연 속에서 얻어지는 기쁨이 훨씬 더 큰 즐거움이요 보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김재농 회장님은 지리산 전도사라고 불립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지리산 종주 구경을 시켜주니까요!
- 송성윤 (약사, (주)오스코리아 제약 이사, 지리산 종주 4회)
천왕봉에 올라 장엄하게 기다렸다
그 님이 모습을 보이자 눈물이 났다
…
잠시 쉬고 나니
“저 아래서 막걸리나 한 잔 하지.”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털고 일어나는
76세에 히말라야를 등정한 선배님
- 성수연 (시인, 약사, 전국 약사문인회 회장, 지리산 종주 1회)
서정시 한줄 주워
몇 번씩 마음에 새기는
구비치는 봉우리 끝
맏형 천왕봉을 찍고
땅거미 내리는 골짝길
나의 정상으로
이제 내려간다
- 최문옥 (시인, 지리산 종주 2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