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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세계와 하느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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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세계와 하느님 나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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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602g | 135*200*30mm
ISBN13 9788997472086
ISBN10 8997472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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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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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 지 하 : 시인
석 길 암 :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임 상 희 :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류 장 현 : 한신대학교 신학과
류 제 동 : 가톨릭대 종교학과
이 찬 수 : 강남대 교양교수부
김 은 규 : 성공회대학교 구약학
김 판 임 : 세종대 신약신학
박 경 미 : 이화여대 기독교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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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하나의 문화혁명을 제안한다. 이미 작년(2008) 시청 앞에서 켜진 촛불을 이제 자각적으로 켜자는 것이다. 촛불은 그 자체로서 후천개벽이었다. 그리고 그 내용과 과정과 효과는 다름 아닌 화엄이다. 지도자도 조직도 강제도 없었고 끊임없는 토론에 의해 도달한 그때그때의 합의에 의해 도리어 그들은 단 한 오리의 오류도 폭력 사태도 과장도 없는 기이한 ‘대화엄의 월인천강’, 이른바 ‘집단지성’에 도달하곤 했다. --- p.22

강렬한 말법 의식을 배경으로 하는 아미타불신앙은 암울한 사회 현실에 절망한 민중이 자력의 구원이 불가능하다고 느꼈을 때 의지하였던 타력 구원의 신앙이라는 성격이 강렬하였다. 그리고 그 구원의 신앙이 널리 퍼지게 되면서, 동아시아 사람들은 절망에 부닥쳤을 때 무심코 미타와 관세음을 입으로 내뱉게까지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있던 자들은 더 강렬한 현실적 절망감에 부딪치면 미타가 필요한 말법의 시대가 아니라 말법의 시대를 끝내는, 시대의 근본적인 변혁을 요구하였고, 그 근본적인 변혁의 요구는 미륵신앙으로 표현되기도 하였다. 곧 아미타불신앙은 말법의 구원 신앙으로 받아들여지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일정한 한계를 스스로 내포한 것이기도 하였다. --- p.83

불신론의 전개 과정은 붓다의 깨달음을 그의 열반 이후에도 지속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중생이 붓다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 채 그에 대한 신앙에만 몰두한다면 결코 깨달음에 이를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신론의 전개 과정에서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본질, 즉 하느님의 본질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에 대해 아베 마사오는 하느님의 속성을‘자기 비움’으로 파악하고 이를 공(空)과 소통시키고 있다. --- p.92

예수의 공중재림과 휴거신앙에 상응하는 불교의 종말신앙은 미륵상생신앙이다. 그것은 도솔천 왕생신앙이라고도 하는데 도솔천경 혹은 상생경으로 불리는「불설관미륵보살상생도솔천경」에 서술되어 있다. 석가모니 부처의 제자였던 미륵이 죽은 후 상생하여 모든 천인들을 교화하고 있는 도솔천으로 상생하기를 기원하는 신앙이다. 인간은 미륵이 하생하여 행하는 삼회설법을 생존에는 듣기 어려우므로, 죽은 후 도솔천에 올라가 그곳에서 미륵과 함께 56억 7천 년을 지내다가 미륵이 하생할 때 함께 지상으로 돌아와 삼회 중 초회의 설법을 듣기를 원한다. 즉 미륵상생신앙은 언제 올지 모르는 구원을 막연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도솔천에 왕생하여 미륵불을 만나 구원을 받기 원하는 민중의 염원이다. --- p.111

마음속에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몸은 쉽게 영향을 받는다. 멀쩡하던 몸이,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상심하여 갑자기 심장마비나 뇌졸중에 걸려서 죽거나 반신불수가 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단지 어떤 소식을 귀로 들었을 뿐인데 둔기로 몸을 맞는 것보다 더 큰 충격을 받는 것은 우리의 인식 체계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 p.136

칸트나 원효나 그들의 깨달음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인식 주체에 대한 통찰이다. 객관에 대한 인식이 그저 백지 상태의 주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조건하에 있는 주체에서의 인식이라는 것이다. 칸트는 데이빗 흄에게서 그러한 통찰의 단초를 얻는다. 데이빗 흄과 같은 시대에 영국에서 함께 살았던 사람들도 못 본 그의 놀라운 업적을 칸트는 간파했던 것이다.
이처럼 인식 주체로 초점을 전환하면서 칸트도 원효도 넓게 말하자면 진리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근대적 정신의 기반을 마련한다고 할 수 있다. --- p.138

구약 시대의 예언자들과 불교의 원효는 전혀 다른 방향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전자는‘대립’을, 후자는‘통합’을…. 그런데 그 선택은 모두 민중적 관점이었다. 양쪽의 민중들은 모두 정치적·사회적·경제적 억압과 착취를 받는 상황이었는데, 왜 전혀 다른 선택이 나왔을까? 이것은 어느 쪽이 선택을 잘 했느냐의 비교가 아니라, 그렇게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사회적·종교적 상황들과 인물들의 신념과 철학과 실천을 보면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당시 종교들이 지배층의 지배 이념에 동조하고 협조하는 상황에서, 구약 시대의 사회정의를 외치는 예언자들과 신라 시대의 원효는 모두 현실을 극복해 보고 싶은 정치적·사회적·종교적 관심들과 실천 의지들을 갖고 있었다. --- p.186

원효의 사상은 사변으로, 현학적인 주장으로 그치지 않고, 그의 사회적 실천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아마도 그의 사상도 주장으로만 그쳤다면 빛이 바랬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는 모든 것을 내던지고 민중들 속에서 실천을 하는 삶에서 새로 보고 느끼고 경험하면서, 그가 제도 안에서 ?웠던 이론들과 철학을 확인과 수정, 그리고 재창조하는 과정들을 수없이 반복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수레를 타고 다니며 새로운 관점으로『금강삼매경』의 주석서 다섯 권을 썼다. 깨달음이라는 것이 이론과 수행을 통해서도 이루어지지만, 이렇듯 사회적 실천을 통해서 지배층과 민중과의 간극을 줄이려 노력하는 과정에서도 이루어졌다.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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