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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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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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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6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404쪽 | 500g | 148*210*30mm
ISBN13 9788959406395
ISBN10 8959406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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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는 아버지가 바라던 그런 사람이 되지 못했다. 그는 검판사들이 가진 자의 하수인이 되어 힘없고 못 가진 자를 억누르고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머리 좋은 아들들이 보통 꿈꾸는 것처럼 착취자의 대열에 끼거나 이들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것을 단호하게 거부했다. 그는 수탈과 착취가 사라지고 인간다운 삶이 이루어질 수 있는 평등한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서 험난하고 고통스러운 투쟁의 길을 택했다. --- p.32

“‘이런 싸가지 없는 새끼가 있나’ 나는 속으로 이렇게 중얼거렸다. 박정희에 대해서 나는 좋지 않은 감정을 평소에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은 아주 단순한 데서 왔다. 그는 일제 때 우리 독립군을 잡으러 다니고 죽이는 것을 일삼았던 일본군 장교였다. 이런 자가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 앉아 있다는 사실은 나에게 치욕이었다. 그는 또 수많은 청년 학생들의 희생으로 이승만 정권이 무너지고 들어선 지 얼마 안 되는 민주당 정권을 폭력으로 때려눕힌 자였다.” --- p.64

“나는 그에게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랬더니 말이 적은 그 사내는 내 웃도리를 벗기고, 겨울내의까지 벗기고, 내 대갈통을 자기 사타구니에 처박아 놓더니 뭔가 까끌까끌한 것으로 내 등을 긁기 시작했다. 그것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철판에 못 구멍을 내서 농부들이 소의 진드기를 떼기 위하여 만들어 놓은 그런 기구였다. 끔찍했다. 그가 얼마나 심하게 내 등가죽을 긁었는지 나는 일주일 후에 손바닥만 한 피딱지를 떼어냈던 것이다.” --- p.71~72

김남주는 교양을 넓히기 위해서만 감옥에서 책을 읽은 것이 아니었다. 그는 감옥에서도 투쟁을 계속했으며 투쟁을 위한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 그에게서 시는 투쟁의 무기였고 시를 계속 써갈 수 있는 토양은 민중의 삶이었으며 시를 옳게 쓸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준 것이 그의 확고한 세계관이었다. 그는 이러한 세계관을 광범위한 독서를 통해 얻어갔다. 김남주는 감옥에서 불후의 명시들을 하나하나 써간다. --- p.103

김남주의 신념에 의하면 참된 민족문학은 ①민족의 자주성과 주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 제국주의에 항거하는 정신이 투철해야 한다. ②민족을 배반하는 독재 권력을 무너뜨리고 민중이 중심이 되는 민주주의의 건설에 앞장서야 한다. ③외세의 강요에 의해서 분단된 조국의 통일과 우리 민족의 하나 됨을 위해서 헌신해야 한다. ④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가 사라지고 모든 사람이 창조적으로 민족문화의 창달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의 건설에 동참해야 한다. --- p.164

자본주의 사회구조 안에서 노동자는 자본가와 계약을 체결할 때만 자유롭고 그 이후부터 자본가의 노예로 전락한다. 이러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자본가와 자본가를 도와주는 정부, 부패한 언론들은 ‘노동자’라는 말 대신에 ‘근로자’라는 말을 만들고 노사화합과 같은 슬로건을 내세우지만 이는 자본가를 지키려는 교묘한 수단일 뿐이다. 자본 자체가 바로 착취와 연관되기 때문이다 --- p.186

처음부터 종교는 인간이 과학적으로 자연을 지배해가는 문명화의 과정을 방해하고 인간을 기적이나 초자연적인 힘에 의지하게 만들며 인간생활에 오히려 해를 끼쳤다. 착취하는 인간과 착취당하는 인간으로 갈라지는 사회가 형성되면서 종교의 부정적인 역할은 더욱 강화되었다. 착취계급은 생산수단을 갈취하여 사회적 부를 독점하면서 종교를 이용한다. 다시 말하면 종교는 생산 수단의 사유화, 계급적인 불평등,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 국가권력 등을 합리화하고 옹호하는 유용한 도구가 된다. --- p.226

김남주는 현실을 사랑하기 때문에 절망과 저주가 뒤섞인 목소리로 현실을 거부하는 서구의 예술지상주의자들과 달리 목가적인 전원생활을 즐기면서 민중을 배반하는 한국의 순수 예술가들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겉으로는 아름다운 분위기를 발산하는 것 같지만 속은 검고 위선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 말하자면 순수 예술가들의 정체이다. 순수예술을 표방하는 문인들이 국회의원이 되거나 예총의 감투를 쓰고 군사독재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경우가 우리에게 있었지 않는가? --- p.272~273

“사랑을 주제로 한 네루다의 시는 소위 순수시의 옹호자들이 사랑의 대상으로 또는 비유로 삼고 있는 자연의 현상이나 신화 속의 미남 미녀 따위를 인간의 노동과 물질적인 삶에서 떼어내어 노래하지 않는다. … 그의 시에는 수없이 많은 꽃의 이름과 이슬, 바람, 별, 달, 태양이 등장하나 노동의 대지와 인간의 투쟁이 없는 자연 따위는 나오지 않는다. 한마디로 말해서 그의 시는 정신과 육체, 물질과 의식이 때로는 싸우고 때로는 합일하는 유물론적인 통일 속에서 하나로 용해되어 있다.” --- p.333

혁명이 오고 세상이 바뀌어도 노동자들이나 하층 민중은 잃을 것이 없다. 있다면 자본의 쇠사슬뿐이다. 이는 광주항쟁에 참여한 민중의 모습을 그린 이 시에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무식하고 가난한 자들이 무시당하고 착취당하는 것은 비단 광주에서뿐만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구조가 건재하는 한 어디에나 존재한다. --- p.362

문화적인 범람의 배후에는 제국주의와 자본주의의 마수가 도사리고 있으며 그러므로 자본에 의한 착취가 계속되는 한 순수한 민족문화란 존속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었다. 동시에 정치적 평등만으로 참된 민주화가 이루어질 수 없으며 참된 민주화 없이는 자주화나 통일도 의미 없다는 것을 파악했다. 다시 말하면 자주·민주·통일은 어느 것이 우선적으로 해결될 성질의 것이 아니라 함께 맞물려 있다.
김남주는 미국의 경제적 침략에 대해서도 경고한다.
--- p.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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