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방송에 입고 나온 제 옷을 보고 “그거 어디 브랜드예요?”하고 물으시는 분들이 있어요. 평범치 않은 옷들은 ‘메이드 바이 수현’이랍니다. 갖고 있던 옷을 리폼하는 습관은 어머니가 물려 주신 유산과도 같아요. 검소함과 크게 욕심 부리지 않는 마음을 심어주셨거든요. 유행이 지난 옷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기쁨은 직접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 거예요. ---「Chapter1. Re-design」

바느질을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건 세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바느질은 아이들의 성장 역사가 되기도 하죠. 베개 하나, 인형 하나, 티셔츠 한 장에도 아이들과 저의 추억이 녹아 있습니다. 가고 나면 다시 오지 않을 순간들. 1분 1초가 참 소중합니다. 그런데 이런 마음을 일일이 표현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엄마가 막내 승우만 챙기는 것 같아 서운했다고 말하는 가예, 가윤이의 말에 울컥 눈물이 났던 적이 있습니다. 마음만 있고 전하지 못하는 무심한 엄마 때문에 두 딸은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까요? 이젠 말과 행동으로 사랑을 듬뿍 표현합니다. 그리고 예쁜 옷을 만들어 선물하지요. ---「Chapter2. Kids Fashion」

사는 재미는 바깥에만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집안 곳곳을 예쁘게 꾸미는 일은 얼마나 보람찬 일인지. 아이들이 개구쟁이라서 망가지는 물건이 많지만 패브릭으로 만든 것들은 의외로 튼튼해요. 엄마의 정성이 담긴 정겨운 살림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더 소중히 다룬답니다.

<b>방송도 살림도 똑소리 나게 해내는 수퍼맘<br/>그녀의 알뜰살뜰한 일상과 바느질 노하우를 따라가보자</b><br/><br/>미스코리아 출신 설수현은 연일 방송가를 종횡무진 누비며 활동 중인 방송인이다.<br/>현재 세 아이의 엄마이며, 남편의 아침 밥상을 매일 9첩 반상으로 차리는 현모양처.<br/>결혼 후에 오히려 더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그녀는 라디오 DJ, 예능프로그램의 인기 패널로 활동하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랑 받고 있다.<br/><br/>그녀에겐 든든하고 멋진 남편과 사랑스러운 세 아이들이 있지만<br/>그것 말고도 하고 싶은 것과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다.<br/>방송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그녀의 솔직한 모습들과<br/>이제는 달인의 경지에 이른 바느질 작품들을 소개한다.<br/><br/>* 아이들을 위한 실용적인 핸드메이드 옷과 소품 만들기! 실물 옷본 수록 Do it Yourself!<br/>* 엄마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효과적인 핸드메이드 테라피! <br/>* 독자를 위한 책 속의 특별선물! 캐스키드슨 10% 할인쿠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