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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 않는 부부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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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 않는 부부가 위험하다

: 10년차 부부의 생생하고 유쾌한 싸움의 기록

[ EPUB ]
리뷰 총점8.9 리뷰 14건 | 판매지수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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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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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8.7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2.4만자, 약 4.2만 단어, A4 약 78쪽?
ISBN13 9791163440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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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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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선우
남편 김선우는 1973년생이다. 어린 시절은 아버지의 근무지였던 미국에서 보냈지만 초중고교는 한국에서 다녔다. 가고 싶었던 대학에 떨어진 뒤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 지리학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 동아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문화부, 경제부, 산업부 기자를 거쳐 지금은 동아비즈니스리뷰(DBR)의 제작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경영학 석사를 받은 후 현재 정보대학원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와인보다는 맥주를, 차보다는 커피를, 골프보다는 등산을 좋아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맥주보다는 와인을, 커피보다는 차를 좋아하고 등산과 골프를 모두 싫어하는 동아일보 입사 동기와 결혼해 두 딸을 뒀다. 중용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저자 : 박혜윤
1975년생 아내.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평범한 4인 가정에서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낸 다음 영문학 전공으로 대학을 마칠 때까지 특별히 잘하는 일도 딱히 좋아하는 일도 생기지 않았다. 일간지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첫딸이 6개월에 접어들면서 입사 3년여 만에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었다. 이 아이가 만 4세가 되었을 무렵 대학원에서 교육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30대 중반을 넘기면서야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 육아, 부부관계, 여행, 독서, 쇼핑 등 개인의 사적 생활을 관찰하는 사소한 것에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평범한 인생을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하루에 숨겨진 특별한 의미를 글로 비춰내는 일에 열정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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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부는 싸운다. 그래서 부부는 각각의 이유로 불행하다. 그러나 불행처럼 보이는 부부의 싸움은 남들의 행복보다 더 소중하다. 싸움을 일으키는 자기만의 이유를 알고 자기만의 불행을 끌어안는 법을 배울 수만 있다면 괜찮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부부싸움 스토리를 가진 모든 가정이 행복하지 않더라도, 그래도 괜찮다!”
-p12, 「부부, 싸워도 괜찮다」 중에서

서로 타협하면서 살면 될 걸, 왜 굳이 피곤할 정도로 박 터지게 싸우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싸워서 쟁취한 가정의 평화에는 아주 강력한 장점이 하나 있다. 두 사람 모두 조금이라도 찜찜한 부분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한테 애매한 밀고 당기기 따위는 없다. 가령 남편이 집에 늦게 들어와 아내의 표정이 영 별로다. 그때 남편은 태연하게 “무슨 일 있어? 왜 그래?”라고 묻고, 아내는 여성 특유의 화법으로 “됐어. 아무것도 아냐”라며 속내를 감춘다. 서로 눈치 보고 감정의 소모만을 부추기는 이런 전형적인 대화, 우리와는 정말 거리가 멀다. 갈 데까지 가본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삶의 명쾌함이랄까.
-p20, 「아이들은 싸우면서 크고, 부부는 싸우면서 변한다」 중에서

결혼은 상대와 하나가 되어 가장 편안한 상태의 내가 되고자 하는 갈망과 나와 다른 낯선 상대에게 느꼈던 흥분이라는 지극히 상반된 욕망 사이의 긴장과 균형이다. 이 세상 전체와도 바꿀 수 없을 것만 같이 완벽했던 결혼 전의 그 혹은 그녀와 결혼 후 평범하기 그지없는 아저씨나 아줌마 사이에서 우리는 얼마만큼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을까. 이 답을 구하는 과정이 바로 결혼의 공식이다. 결혼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필요한 건 아마도 긴장이 아니라, 하늘과 땅 차이만큼이나 다른 상대의 모습에서 공통점을 많이 찾아내고자 하는 꾸준한 노력일지도 모른다.
-p45-46, 「하나가 되는 부부와 둘로 남는 부부」 중에서

그렇게 10년을 싸웠더니 나는 조금 다른 그 무엇을 느낀다. 포기하지 않고 싸움 상대가 되어준다는 건 정말로 특별한 사랑이라는 사실을. 다정한 말을 하고, 내가 가진 것을 베푸는 일은 남편과 아내가 아닌 다른 인간관계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남편과 아내가 싸우듯이 타인과 싸우게 된다면 그 사람과 평생 연을 끊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부부관계에서는 상대가 여전히 나와 싸우기를 원할 때 진심으로 맞서 싸워주는 것도 사랑인 모양이다. 고단한 싸움을 끝내고 지친 그의 얼굴을 볼 때면 나는 속삭인다.
“끝까지 남아 나와 싸워줘서 고마워.”
-p99, 「동굴 속의 시간, 동굴 밖의 관계」 중에서

어떤 일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그 자신이 스스로 경험하게 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다. 세상의 모든 남편들에게 집안일의 고단함과 어려움을 백날 설명해봤자 소용없다. 장 봐온 음식들을 냉장고에 잘 정리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 설거지를 제때 하는 것이 얼마나 당연한 건지, 먼지 뭉치가 거실에서 굴러다니는 게 얼마나 찜찜한지를 직접 겪어보게 하면 된다. 그래야 그 입에서 ‘그런 하찮은 일’ 따위의 황당한 발언이 나오지 않을 것이며, ‘그 정도도 못해주냐’의 ‘그 정도’도 함께 합의할 수 있을 것이다.
-p119, 「집안일, 그 고단함에 대하여」 중에서

부부싸움을 할 때 항상 원하는 걸 얻을 순 없다. 최선을 얻을 수 없다면 차선을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그 무엇보다 설거지만큼은 하기 싫어하는 두 남녀가 만났다고 가정해보자. 집안일을 나눠서 할 때 서로 설거지는 절대로 하지 않으려고 버틸 것이다. 이럴 경우 싸움은 계속해서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다. 이때 남편이 설거지를 하는 대신 다른 걸 요구한다면 아내는 그걸 쉽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부부싸움을 할 때는 ‘절대로’를 외치기보다 ‘그렇다면’을 얘기할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가장 하기 싫은 설거지를 하게 됐다고 투덜거릴 것이 아니라 다른 골칫거리를 상대에게 넘기게 됐음을 기뻐해야 할 것이다.
-p175, 「부부는 언제나 현명한 협상가가 되어야 한다」 중에서

고부 갈등은 시어머니 혹은 며느리가 문제가 많고 사악하며 이상한 인간이어서 생기는 게 아니다. 두 여자가 한 남자를 지극히 아끼고 사랑해, 그 남자와의 관계 속에서 존재를 확인 받고자 하다보니 운명적으로 맞서게 된 것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부 갈등을 명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비법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상대를 심술궂은 어머니, 버릇없는 며느리라고 미워하는 대신, 한 명의 여자로서 그 얄궂은 운명을 이해해보는 건 어떨까. 그것만으로도 조금은 위안이 될 것이다. 위안을 통해 고부 관계의 운명적 한계를 인정하다보면, 좋은 관계를 만들겠다고 지나치게 애쓰면서 ‘나만 왜 이렇게 재수가 없을까’ 하며 상처받지 않을 것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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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원인의 1위는 ‘성격 차이’다. 하지만 참 이상하다. 성격이 같은 사람이 어디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부부란 서로 끌려 결혼이란 배타적 계약을 한 사이지만,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남이다. 그러면서 가장 가까운 사이가 돼야 한다. 그러니 싸울 수밖에 없다. 이때의 싸움은 옳고 그르고를 가리는 승패의 싸움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찾아내는 싸움이어야 한다. 배우자와 나의 다름을 느끼며 몰랐던 나의 실체를 알 수 있고 또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10년차 부부의 생생하고 유쾌한 싸움의 기록이다. 성격, 생각하는 패턴, 글의 스타일조차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의 용기 있는 자기 고백에 박수를 보낸다. 부부란 일심동체가 아닌 이심이체의 한 팀이어야 한다.
하지현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사람들은 흔히 결혼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곤 한다.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하는 것. 정녕 결혼이 그렇다면 나는 기꺼이 해보고 후회하는 쪽을 택하라고 하고 싶다. 우리네 인생에서 나 아닌 다른 사람과 그만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언제 또 있을까? 여기 치열하게 싸우면서 서로 알아가는 중인 부부가 있다. 이 부부에게 부부싸움은 말 그대로의 부부싸움이 아니다. 결혼한 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열심히’ 싸우는 그들에게 부부싸움은 대화, 공감, 소통의 또 다른 표현이다. 부부싸움이란 행위만 빌린 것일 뿐, 그들은 그 안에서 감정을 이야기하고, 나누고, 이해한다.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치유해 결국엔 관계를 시나브로 성장시킨다. 결혼 선배로서 이 모습이 기쁘지 아니할 수 없다면 너무 큰 칭찬일까.
최영인 (SBS 책임프로듀서)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일은? 싸움 구경이다. 그것도 둘만 아는 은밀한 싸움. 그래서 이 책은 재밌다. 하지만 이 책의 가치는 단순한 재미에만 그치지 않는다. ‘인간이란 존재는 어떻게 성숙해가는지’에 대한 저자 부부의 인문학적 통찰이 담겨 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을 하는, 협상전문가인 내가 봐도 너무 흥미롭다. 행복한 부부생활뿐 아니라 성숙한 인간관계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권한다.
최철규 (HSG 휴먼솔루션그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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