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서문
코코스2d-x는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가장 대중적이고 검증된 2D 게임 프레임워크를 활용한다는 장점에 C++의 강력함과 이식성을 더한다. 결국 최선의 선택인 셈이다. 코코스2d-x의 프레임워크는 사용하기 쉬우면서도 빠른 구현이 가능하도록 구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개의 시스템에 올릴 수 있는 코드를 만들어 준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프레임워크를 활용해서 우리의 아이디어를 짧은 시간 안에 구현하고, OpenGL의 온갖 난해한 요소들을 코코스2d-x가 알아서 처리하게 함으로써, 개발자들이 스프라이트가 점프하고 서로 충돌하게 만드는 것 같이 재미있는 부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 책에는 5가지 게임을 기반으로 한 6가지 예제가 실려 있는데, 이 중 두 가지는 박스2D(Box2D)를 이용하는 물리 기반 게임이다. 각 예제를 통해, 프레임워크에 대해 좀더 깊이 이해하고 짧은 시간 안에 우리들의 게임에 파티클 효과, 애니메이션, 사운드, UI 요소를 비롯한 온갖 멋진 요소들을 추가해주는 매력적인 기법들을 배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iOS와 안드로이드 양쪽 기기에 올리는 방법과 아울러, 여러 가지 화면 사이즈에 대응하는 방법까지 배우게 될 것이다.
옮긴이의 말
모바일 게임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해 기존 모바일 게임 개발자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개발자들도 모바일 게임 개발을 시작하고 있다. 현재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개발 도구는 코코스2d-x나 유니티3D일 것이다. 한 때 코코스2d가 제법 사용됐으나, iOS와 안드로이드를 동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코코스2d-x는 빠른 시간 안에 국내 2d 모바일 게임 개발의 실질적 표준이 됐다.
3D 게임이 시각적으로 인상적이지만, 실제로 구글플레이 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를 보면 상위권 게임은 상당수가 2D 게임이다. 모바일의 특성상 앞으로도 이런 2D 강세는 유지되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2D게임을 유니티3D로도 만들 수 있고, 유니티3D가 좀더 편리한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코코스2d-x는 비교적 저수준의 접근을 제공하므로 개발자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상당 기간 동안 2D 게임을 만들 때 유효한 개발 도구가 될 것이다.
그러나 모바일 게임 시장 변화가 워낙 급격하게 일어나다 보니 현업에서 코코스2d-x에 대한 수요에 비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코코스2d-x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책들이 극히 드물어서, 새로운 시장 기회에 도전하려는 개발자들에게 많은 애로가 되어 왔다. 미국에도 코코스2d-x를 다루는 책이 드물었는데, 이 책은 외국에서도 몇 달 전에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간으로 그간 출간된 코코스2d-x 도서 중에서 단연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단계별로 실전적 예제를 통해 코코스2d-x의 활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는 점이다. 예제로 다루는 5가지 게임들은 최근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에 필요한 핵심요소들을 군더더기 없이 잘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책의 예제들을 따라 하다 보면 크게 어렵지 않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어느새 코코스2d-x 게임 개발의 핵심 요소들을 익히게 될 것이다.
참고로, 모바일 쪽이 워낙 기술 변화가 빨리 일어나다 보니, 원서가 출간된 지 불과 몇 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그 사이 코코스2d-x가 몇 차례 버전업이 됐다. 원서는 2.0.4 버전을 기준으로 집필됐는데, 현재 안정화된 코코스2d-x의 최신 버전은 2.1.5다. 따라서, 예제 코드 일부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피하려면, 코코스2d-x 2.1.5 버전 기준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생성한 다음, 이 책의 예제 프로젝트에서 게임 로직에 관련된 폴더의 내용물(예를 들어 resources 폴더와 src 폴더의 내용들)을 새로 만든 프로젝트로 옮기면 된다.
이 책이 코코스2d-x를 도구로 삼아 모바일 게임 시장에 도전하려는 개발자의 시작을 도와주는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고 기대한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