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셰크 코와코프스키(LESZEK KOŁAKOWSKI)는 1927년 폴란드의 라돔(Radom)에서 태어났다. 1953년 바르샤바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수여 받고, 그 뒤 교수로 임용되어 철학역사학부의 학장이 되었다. 처음엔 정통 마르크스주의자였지만 여러 사건을 통해 스탈린주의에 대해 환멸을 느끼고는 당의 노선에 대해 짤막하지만 통렬했던 비판 ‘무엇이 사회주의인가?’라는 글을 썼다. 거침없던 이 비판적 글 때문에 망명길에 올라야 했다.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과 옥스퍼드 대학에서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수십 권의 저술 공로로 이들 대학으로부터 수많은 학술상을 받았다.
코와코프스키를 가장 유명하게 만든 책은 제도적 마르크스주의와 이론적 마르크스주의를 다루고 있는
『마르크스주의의 주요흐름』이었다. 2002년,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발전시킨 평생의 공로가 인정되어 국회도서관상을 받았다.
역자는 1961년 경북 달성에서 태어나, 2001년 서강대학교에서 문학박사학위 취득하였다. 문예미학회 편집위원 역임하고, 현재 대구대학교와 영남대학교에서 독문학,미학,문예이론,민중문화 등을 강의하고 있다. 역서로서는 루카치의 『이성의 파괴』 I-II권(백의 1996)과 『발자크와 프랑스 리얼리즘』(문예미학사 1998), 엔첸스베르거의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죽음』(실천문학사 1999), 악셀 브라이히,울리히 렌츠의 『일 덜하는 기술』(문화과학사 2003), 에프라임 키숀의 『가장 완벽한 남편의 고백』좋은생각 2004)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지배이데올로기의 도구적 반이성: 비합리주의』(문예미학회 1997), 『루카치 리얼리즘론의 두 가지 중심범주』(문예미학회 1998), 『무정부주의와 유토피아』(문예미학회 2000), 『탈현대논리와 비판이론의 한계극복을 위한 '고전적 전략’』(문예미학회 2001)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