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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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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

: 상실의 로맨스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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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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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10월 11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3.48MB ?
ISBN13 9788936509194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토스카 리
1969년생. 한국계 미국인인 토스카 리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 노샘프턴의 스미스칼리지에서 영문하고가 국제관계학을 공부했고, 옥스퍼드 대학에서도 수학했다. 1996년 미시즈 네브래스카였고, 1998년에느느 미시즈 미국 대회에서 이등상을 수상하여 유방암 퇴치 활동 등으로 미국 전역에서 찬사를 받았다. 또한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며 리더십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하와』는 2008 Christian Fiction Reviews 베스트 소설에 선정되는 등 여러 상을 받았다.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는 『데몬』, 베스트셀러 작가 테드 데커와 공동 집필한 「Books of Mortals」시리즈 등이 있다. 논란이 되는 인물 집중 탐구, 시적인 문장, 치밀한 사전 조사로 잘 알려진 토스카 리는 현재 네브래스카에 거주하고 있다.
역자 : 홍종락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에서 일했다.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으며, 번역하며 배운 내용을 자기 글로 풀어낼 궁리를 하고 산다. 저서로 《나니아 나라를 찾아서》(정영훈 공저, 홍성사)가 있고, 《피고석의 하나님》, 《성령을 아는 지식》, 《소설 마르틴 루터》, 《루이스와 잭》, 《꿈꾸는 인생》, 《용서없이 미래없다》, 《영광의 무게》, 《구멍 난 복음》(이상 홍성사), 《로빈슨크루소》(생명의말씀사), 《존재하는 신》(청림출판) 등 여러 책을 번역했다. 〈2009 CTK(크리스채너티투데이 한국판) 번역가 대상〉을 수상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당신은 죽지 않아요.’ 뱀이 혀를 찼다. 그런 소리를 내다니 이상했다. ‘하나님은 당신이 그것을 먹는 날에는 눈이 열릴 줄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뿐이에요.’
나는 망설였다. 그 자리에서 보니 강물이 더욱 활기차 보였다. 아니, 모든 것이 더 생기 넘치고 아름다워 보였다. 나는 큰소리로 말했다. “내 눈은 지금도 열려 있어.”
‘선과 악을 아는 신의 눈은 아니지요.’
나는 꼼짝도 하지 않고 그대로 서 있었다.
‘당신이 그것을 먹는 날에 눈이 열릴 거예요. 하나님은 그것을 아주 잘 아세요.’
(중략)
뱀이 관목 안에서 사라지더니 나무 몸통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밝은 색 발톱으로 부드러운 나무껍질에 매달려 있었다. 그는 낮게 드리워진 가지 위로 뛰어올라 거기 달린 열매에 주저 없이 이빨을 박아 넣었다. 열매의 상처에서 진홍색 액체가 배어나오며 향기가 퍼졌다. 석류나 자두보다도 더 사람을 사로잡는 향기였다. --- pp.67-69

며칠 후, 언제나처럼 카인과 헤벨에게 점심 식사를 가져다주었다. 카인과 둘만 있게 되었을 때 내가 말했다. “네 아버지는 네가 더 이상 아이가 아니라고 보신다. 아버지 말씀이 옳아. 하지만 내 품에는 늘 네 자리가 있다. 누구도 어미와 자식 사이를 가로막을 수 없어.” 동물들 중에서는 새끼를 낳은 후 짝을 피하는 암컷들이 있었다. 수컷들이 제 짝이 낳은 새끼를 죽인다는 증거도 발견했다. 암컷이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것을 막아 발정기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 사실을 발견한 후 나는 몸서리치고 분노했었다. 연관성은 없지만, 카인이 자칼을 죽인 날 밤 아담이 보인 반응은 그런 수컷들의 행동을 연상케 했다. 안 그래도 우리는 충분히 동물처럼 되어 버렸는데 이 부분에서도 그렇게 되는 걸까?
“알아요, 어머니.” 카인은 그렇게 말하고 내게 몸을 기댄 뒤 젊은 팔로 내 허리를 안았다. 나는 그 카인의 머리카락을 매만졌다. 아들의 착한 마음씨가 고마웠고 그 부드러움이 한 해만 더 지속되기를 바랐다. --- pp.206-207

“당신은 우리가 변했다는 걸 인정하지 않아요. 우리 삶은 너무나 달라졌어요. 난 절반도, 아니 십분의 일도 모르겠어요.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 생각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마침내 내 좌절감의 근원이 드러났다. 끊임없이 과거를 돌아보고 과거와 우리에게 닥친 곤경과 벌어진 모든 일의 의미를 생각하는 나, 그분의 말씀이 미래를 점치는 옷감의 고운 무늬라도 되는 듯 그 말씀을 놓고 궁리하는 내가 그 모든 일을 혼자 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의미를 찾는 일의 부담을 왜 늘 나 혼자 져야 한단 말인가? 이 땅에 생각하는 인간이 나 혼자란 말인가? --- p.223

“아버지의 눈길이 비스듬히, 어떤 것에도 고정되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때 아버지가 지난 일을 생각하신다는 거, 저는 알아요. 아버지는 두 분이 함께 나오신 그곳을 자주 생각하세요. 제 기억으로는, 아버지 얼굴에 그 표정이 어리는 것을 하루도 빠짐없이 보았어요. 그때 아버지가 어머니 생각을 한다는 거, 저는 알아요. 가끔 그러다 미소를 지으시거든요. 아주 약간요.”
나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 p.267

내 다리는 강하고 지치지 않는다. 나는 별들을 걸치고 빛을 입는다. 내가 달리는 것을 보라. 내가 달리는 것을!
웃는 소리가 들린다. 나의 웃음이다. 나의 노래는 하늘까지 올라간다. 오늘밤 내가 아담의 품에 누울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언제나처럼 그 목소리가 들려온다.
깨어나라!
--- pp.421-422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에덴동산에 누워 있는 하와. 그녀에게 들려오는 속삭임, ‘깨어나라’. 눈을 뜨자 자신을 지켜보며 환성을 지르는 아담이 있다. 하와는 아담과 동물들의 마음을 이해하며 서로 소통할 수 있었다. 하나님과 투명하게 연합되었고, 아담과 수치도 죄책감도 없이 사랑을 나누었다. 신과 타인과 동물을 이해하는 순전한 기쁨이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아름다운 날개가 달린 뱀이 하와에게 다가와 속삭인다. 신이 금지하신 열매를 먹으면 죽음이 뭔지, 선악이 뭔지 ‘신처럼 알게 된다’고. 열매를 먹은 하와와 아담은 알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알게 되고, 겪지 않았으면 좋았을 일을 겪게 된다. 낙원에서 추방된 그들은 하나님과 짐승, 그리고 서로 간에 소통이 어려워졌음을, 악과 고통과 죽음이 무엇인지를 서서히 깨닫게 된다. 뱀의 말은 틀린 부분이 거의 없었다. 아주 일부가 왜곡되어 있었는데 그것이 치명적이었을 뿐.

언젠가 그들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부수고, 낙원을 다시 찾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하와와 아담은 낯선 동산 밖 세상에서 온갖 역경을 겪는다. 인간으로서 경험할 수 있는 희로애락을 모두 겪은 ‘크신 어머니’, 천 살이 넘은 하와는 죽음을 앞둔 아담에게 낙원을 보여 주려 여행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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