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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의 행복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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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의 행복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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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94쪽 | 588g | 152*225*20mm
ISBN13 9791196396848
ISBN10 119639684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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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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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공무원’
이해찬 _ 제36대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이기우 총장은 꾸준한 사람이다. 공무원이 9급에서 차관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자신을 지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이 총장에게는 그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분명한 자기 철학이 있다. 그것이 그를 뚝심 있는 리더로 만든 원동력이다. 그래서 이 총장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고, 나도 그렇다. 그는 일을 참 잘한다. 교육부와 국무총리실에서 함께 일할 때도 무엇이든 그가 하면 든든했다. 이 총장이 국무총리 비서실장에서 교육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기고 난 후에도 그를 대신할 사람을 찾지 못했다. 오죽했으면 내가 총리의 짐을 벗을 때까지 비서실장을 공석으로 남겨 두었겠는가. 이 총장 주위에는 사람이 많다. 매우 원활하게 소통한다. 내 편 네 편 없이 말이다. 그가 일을 잘할 수 있는 배경도 사람에 대한 이해와 존중, 애정에서 비롯되었다. 이 총장은 공무원과 교육자 또 한 인간으로서도 귀감이 되는 인물이다. 다양한 측면에서 그는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
--- p.5

열심히 하루하루 성실히 일하다 보니 대학을 꼭 가야겠다는 꿈을 잊어버렸다. 물론 친구들이 소위 명문 대학을 다니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이 일을 그만두고 입시 현장으로 달려갈 정도의 강한 힘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이때부터 진실(眞實), 성실(誠實), 절실(切實)의 ‘삼실철학(三實哲學)’이 자연스럽게 생겼다.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원칙이 정해진 것이다. 삼실철학으로 공무원 생활을 하다 보니 일이 재미있고 즐거웠다. 9급 공무원에서 승진의 사다리를 막힘없이 올라갈 수 있었다. 9급에서 7급으로, 5급으로 계속해서 올라갔다.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업무를 수행하고 승진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어느 날 교육부 차관이 되었다. 물론 교육부 사무관 시절에 주경야독으로 대학 과정을 졸업했지만, 고졸에서 사무관을 시작했으니 고졸 하급 공무원에서 차관까지 오른 공무원의 신화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이다.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으로 새로운 길을 시작했다. 영업부 대리의 심정으로 열심히 일하다 보니 어느덧 4년 임기의 총장을 네 번이나 연임하게 되었다. ‘4선 총장’의 신화가 또 따라붙었다. 14년 동안 총장을 하면서 하위권 대학을 1등 대학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p.9

6학년에 올라가서는 우연히 축구부에 들어가게 되었다. 공부는 늘 1등을 놓치지 않았지만 운동은 잘하는 편이 아니었다. 다만 좋아하기는 했다. 그런데 웬일인지 축구부 선생님이 나를 좋게 봐서 축구를 해 보면 어떻겠느냐고 권유했다. 축구부에 들어가니 운동화를 주었다. 그때가 1950년대 말이니까 대다수가 검정 고무신을 신고 다닐 때였다. 운동화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부잣집 아이나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축구할 때만 운동화를 신고 집에 갈 때는 벗어서 들고 다녔다. 조금이라도 닳을까 봐서 좀체 신을 수 없었다. 아마도 내 또래의 많은 사람이 이런 추억 하나쯤 있을 것이다. 축구하고 집까지 십 리 길을 운동화 들고 걸어 다니면서도 매일이 즐거웠다. 축구부에 들어가고 보름이나 지났을까. 축구부 담당 선생님이 나를 불렀다.

“기우 니는 아무래도 공부하는 게 낫겠다.”

그 말을 듣는 것은 괜찮았다. 그런데 그 다음 말이 나를 절망스럽게 만들었다.
“니 지난번에 가져간 운동화 있지. 그거 가져온나.”
지금 생각해도 가장 후회스러운 일은 그때 운동화를 더 많이 신었더라면 하는 것이다. 어린 마음에도 운동화를 다시 내주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서러웠는지 한동안 학교에 가면 늘 운동화 생각이 났다. 그렇게 허무하게 돌려줄 거면 원 없이 신어 보기라도 했으면 아쉬움이 덜했을 텐데……. 어려운 시절 가난이 서러웠던 사람이 하나둘이 아니겠지만 지금도 그 서러움에 가슴 한구석이 아련하다.
--- p.21-22

어느 날 출근해서 깜짝 놀라고 말았다. 내 책상이 사라진 것이 아닌가! 알고 보니 근무 태도가 성실하지 못한 나를 마땅치 않게 생각하던 상사가 나를 시설계로 전출 보낸 것이었다. 시설계로 가서 내가 한 일이라고는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서류 베껴 쓰는 일이 전부였다. 당시만 해도 복사기가 없을 때라서 서류 사이에다 먹지를 넣어 사람이 직접 눌러서 써야 복사본을 만들 수 있었다. 내가 맡은 일이 바로 그 일이었다. 사실 내게 그 일을 맡긴 것은 나가라는 말과 같았다. 하지만 나는 바로 그때 제대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그래, 지금까지 내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일했던 거지’ 반성하는 마음이 밀려왔다. 책상이 사라진 일은 나에게 충격인 동시에 정신을 차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갑자기 모든 것이 선명해지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참회하는 심정으로 매일 책상에 정자세로 앉아 서류를 베껴 썼다. 소처럼 내게 맡겨진 서류를 꾸역꾸역 베껴 나갔다. 그러면서 내 속마음을 들여다보았다. ‘그래, 지금 정신 차리지 않으면 앞으로 무슨 일을 한다 한들 과연 누가 나를 믿을까.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이 순간은 내 인생에서 씻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거다. 나에게는 실패의 기억으로 남게 될 텐데 앞으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지금 순간의 기억이 멍에가 되겠지. 이 순간에 이걸 극복하지 못하면 안 된다. 열심히 하자.’ 그 뒤로 정말로 3개월간 화장실 가는 시간만 빼고 정자세로 앉아서 서류 베껴 쓰는 일만 했다. 동료 직원들과 상사들은 내가 며칠 버티지 못하고 사표를 쓰고 나갈 것으로 생각한 모양이었다. 처음에는 여기저기서 나를 보고 쑥덕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차츰 그 소리가 사라져 갔다. 나를 보는 직원들의 눈길이 달라졌다고 느껴지던 어느 날, 출근해 보니 내 책상이 다시 원래의 서무계로 돌아와 있는 것이 아닌가. 자그마치 3개월이 지난 뒤였다.
--- p.36-37

당황한 듯 예산총괄과장의 얼굴이 붉어졌다. 비로소 자신이 나를 어떻게 대해 왔는지를 깨달은 것이었다. 내친김에 나는 계속 말을 이어 나갔다.

“한 시간만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고 나는 내가 늘 준비해서 가지고 다녔던 자료를 펼쳐 놓고 간결하지만 진실하게 설명을 했다.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예산총괄과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사인을 해주었다.

“오늘은 내가 이 과장한테 졌습니다.”

만약 내가 단순히 그 과장의 사인이 필요해서 사인 받는 것을 목적으로 생각했다면 그 순간에 미소를 지으며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신이 나서 곧바로 교육부로 돌아왔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단순히 사인을 받으려고 그렇게 긴 시간을 보낸 것이 아니었다. 나 스스로 내가 하는 일의 중요성과 가치를 믿고 있었다. 그런 진실함이 있었기에 열 번 넘게 예산실을 찾았고, 새벽부터 예산실로 출근해서 이틀을 더 앉아 있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과장님, 저한테 졌다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결정을 해 주신 겁니다. 과장님이 이긴 것이지 졌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나는 이것이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진정성이고 정성이다. 만약 열 번을 가도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사무실에 앉아서 내 말을 들어 줄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었고, 그래도 답이 없으면 그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를 손님용 의자에 앉아서 계속 생각 하려고 했다. 내가 하는 일의 가치를 나 스스로가 확신하지 않았다면 이런 과정을 견딜 수 있었을까? 자신에게 진실한 것이 먼저다. 누구도 진실한 자를 무시하지는 못한다. 진실에게는 결국 문이 열린다.
--- p.56-57

김대중 대통령을 마주 보고 이렇게 말하니까 대통령이 고개를 끄덕이며 내 말을 경청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게 보였다. 이해찬 장관 역시 그걸 느꼈던 것 같다. 나는 마지막 말을 덧붙였다.
“교육에 관한 것은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교육을 위한 투자는 어떤 부분보다도 우선되어야 합니다. 대통령님께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챙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 말이 끝나자 고개를 끄덕이던 김대중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김종필 총리에게 말을 건넸다.

“이 문제는 총리가 맡아서 책임지고 하세요.”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곧이어 대통령의 마무리 말씀이 끝나고 참석한 사람이 모두 일어나서 인사를 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해찬 장관이 내게 다가오더니 환한 얼굴로 말하는 것이 아닌가.

“이 국장, 잘했어요.”

그날 저녁에 고생한 간부가 모두 모여서 저녁을 먹었다. 그 자리에서 나는 처음으로 이해찬 장관에게 공식적인 인정을 받았다.

“교육부의 맨파워가 재경부 등 경제 부처에 비해 떨어지는 줄 알았는데, 와서 경험해 보니까 교육부 대단해요!”

이때를 계기로 이해찬 장관은 나를 무한히 신뢰하게 되었다. 대통령 보고가 끝나고 다른 부처의 관계자들이 한결같이 교육부가 제일 잘했다 하고, 장관하고 악수하는 사람마다 교육부가 1등이라고 말해 주니까 정말로 기분이 좋았던 것이다. 정말로 한 편의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하지만 나로서는 늘 하던 대로 내가 맡은 일을 충실히 하다 보니 얻게 된 자연스러운 결과이기도 했다.
--- p.94-95

세월이 흘러 노무현 의원이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이다. 나는 어려울 때일수록 신의를 지켜야한다고 믿는 쪽이다. 아무도 아는 척을 안 한다고 해서 나까지 그러면 안 되는 일이었다. 곧바로 노무현 후보에게 다가가 정중하게 인사를 올렸다. 노 후보는 반갑게 나를 맞아주었다.

“어디가십니까? 후보님”
“김해에 일이 있어서. 이 실장은요?”
“저는 놀러 갑니다. 나중에 제가 모시러 오겠습니다.”

웃으며 인사를 나눈 뒤, 비행기에서 내리게 되었을 때 다시 노 후보를 찾았다. 그리고 나갈 때까지 동행했다.

“아직도 실장 하고 있습니까?”
“뭐, 만년 실장 아닙니까?”

농담처럼 그렇게 대답했더니 노 후보가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이때까지만 해도 노 후보로 단일화가 될 줄 몰랐다. 한 달이 지난 뒤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노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이다. 대통령이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 p.122-123

내가 학생들에게 죄를 짓지 말자고 하는 것은 우리가 먼저 자기 본분의 노릇을 제대로 하자는 뜻이다. 교수는 교수답게, 직원은 직원답게, 총장은 총장답게 자기가 해야 할 사명을 다하자는 말이다. 자기 위치에서 ‘답게 운동’을 펼치면서 자기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다. 언제나 모든 일을 남의 탓이 아닌 내 탓으로 돌리자. 먼저 내 안에서 변화를 시작해야만 내 곁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진리를 실천하자. 매일 새롭게 다시 태어나자. 나의 원칙은 여기에 있다.
“학생들에게 죄짓지 말자.”라는 현수막을 대강당 벽면에 걸어놓고 모든 구성원이 잊지 않도록 했다. 몇 해 전 우리 학교에서 개최된 ‘사립 중고교 교장단 연수’에 참여했던 교장 선생님 한 분이 이 현수막을 보고 감동을 받아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이 대학은 정말 무서운 학교다.”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 p.191

내가 처음 재능대학에 왔을 때만 해도 지역 어느 자리에 나가서도 재능대학에 학생을 보내 달라는 말을 선뜻 하지 못했다. 졸업생은 재능대학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감추기 바빴고, 교직원들도 재능대학에 재직하고 있다는 말을 자신 있게 하지 못했다. 그런데 재능대학의 교명이 인천재능대학교로 바뀌고 학교가 쑥쑥 성장하고 지역사회와 접촉면을 늘리면서 지역의 대학으로 가치를 인정받게 되자 많은 것이 달라졌다. 이제는 어디서나 당당하게 인천재능대학교에 학생을 보내달라는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먼저 자신이 인천재능대학교 출신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밝히고 나에게 악수를 청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한번은 인천 지역의 유력 인사가 식사를 하다가 갑자기 놀라운 고백을 하는 게 아닌가.

“총장님, 이제야 말씀드리지만 제 아들이 인천재능대에 다닙니다.”

그것은 실로 놀라운 변화였다. 나는 그의 손을 잡고 다정하게 말했다.

“고맙습니다. 염려하지 마세요. 학교에서 인성과 실력을 갖춘 쓸모 있는 인재로 잘 키우겠습니다.”
--- p.233

인천재능대학교는 2013년 70.2%, 2014년 74.3%, 2015년 78.9%, 2016년 80.8%, 2017년 78.5%로 5년
연속 수도권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특히 2010년부터의 해외취업 누적 인원이 164명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인재 배출 대학으로 앞장서고 있다.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첫출발하는 제자를 지켜보는 기쁨은 스승만의 특권이다. 학생의 취업을 위해 모든 구성원이 바친 땀과 눈물의 노력을 어찌 일일이 거론할 수 있을까. 다만 우리는 누구나 알고 있는 아주 사소하고 평범한 일을 정성을 다해 실천했을 따름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바로 인천재능대학교만의 ‘인성교육’이라는 철학이 깔려 있다. 인성이 제대로 갖추어져야 기술과 능력이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인성이 바로 경쟁력이다. 인성을 바탕으로 실력을 쌓아야 한다.
--- p.246

나는 젊은이들에게 항상 봄길이 되어주고 싶다. 고향을 지키는 사람들에게도 희망의 봄길이 되고 싶다. 올봄에 고향을 찾으면서 나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움을 이렇게 적어보았다. 고향. 말만 들어도 아련한 향수가 묻어나는 곳이다. 우수(雨水)가 겹친 정월 대보름날, 그리운 고향을 만났다. 거제에 봄은 왔건만, 양광(陽光)은 먼 듯 바람이 찼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타향에서 오래 살아봐야 실감이 난다. 사실 애타게 가고 싶어도 막상 가기 힘든 곳이 고향이다. 얼었던 대동강도 풀린다는 우수가 겹친 정월 대보름에 고향 방문은 감회가 새롭다. 경남 거제시 상문동에서 주최하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에 초청됐다. 마침 부산에 행사가 있어 일정을 마치고 거제로 향했다. 차창 너머로 다가오는가 싶더니 속절없이 멀어지는 부산 신항만의 위용이 놀라웠다. 상념에 젖는 사이, 차는 어느새 가덕도를 횡단하고 있다. 남해바다는 푸르다 못해 시리다. 바다를 압도하는 거가대교가 반겼다. 재경향인회 회장 자격으로 대교 준공식에 참석한 때가 엊그제 같은데 바다 밑에 놓인 침매(沈埋)터널을 지난다니 감개무량하다. 바다 밑을 달린다는 사실이 경이롭다. 저도가 눈 아래 아름답게 전개된다.
--- p.381-382

내 분신이며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교육’을 지키는 일이다. 나는 교육부 공무원으로 38년을 봉직했다. 교육 현장에서 잔뼈가 굵었다. 대학 총장으로 14년을 지냈다. 한 번 하기도 힘들다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네 번 연임하면서 8년이나 했다. 국무총리 교육개혁협의회 위원으로 1년,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위원으로 3년을 활동하며 국가 전체의 입장에서 교육을 바라보고 조율해 왔다.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의 중요한 교육정책은 내가 참여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육의 A부터 Z까지 전 영역을 넘나들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교육 현장은 입시 지옥의 굴레에서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교육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교육 현장은 항상 혁신되고 또 혁신되어야 한다. ‘교육이 희망이다’를 실천하는 일에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 싶다. 내가 태어난 고향을 지키고 교육 현장을 지키는 것. 내가 가고 싶은 길이다. 그리고 그 길은 내가 여기까지 오도록 도와준 모든 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갈 수 있는 길이다. 나는 나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내 주변 사람들도 함께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 p.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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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총장에게는 흐뭇한 스토리가 많다. 그의 자서전 『이기우의 행복한 도전』에는 공감과 감동, 소중한 지혜를 담은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펼쳐져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이 총장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극적인 영화처럼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공무원’, 내가 교육부 장관 시절에 했던 말이 지금도 종종 회자되고 있다. 다시 생각해도 맞는 말이다.”
- 이해찬 (제36대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이기우 총장이 이번에 출간하는 자서전 『이기우의 행복한 도전』에는 오늘의 이 총장을 있도록 만든, 그의 지칠 줄 모르는 일에의 열정, 교육에 관한 전문적 식견, 그 밖에 그가 신중히 여기는 따뜻한 인간관계 등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한 권의 책에 잘 담겨 있다. 누구에게나 일독을 권한다.”
- 김황식 (제41대 국무총리,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
“『이기우의 행복한 도전』을 통해 이 총장을 더욱 이해하게 되었다. 진실, 성실, 절실의 삼실철학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흥미롭게 읽었다. 하위직 공무원에서 시작하여 차관까지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면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었다. 이 책은 공무원과 대학 경영자나 교직원들에게 영감과 지혜를 선물하고 있다.”
- 박성훈 (인천재능대학교 이사장, 재능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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