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롸이 롸이」 미세먼지가 심해진 근미래를 다룬다는 점과 예상을 뛰어넘는 후반부 전개가 흥미롭다. 무엇보다 현실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대화를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은 작가의 감각을 높이 사고 싶다.
- 정명섭 (소설가)
「휴먼 콤플렉스 임상 사례」 네오테니언과 합성 유전자인, 케미컬 클론, 방사능 돌연변이 그리고 인간이 각각의 계급이 된 미래 우주 사회. 그 속에서 인간이 가장 열등한 존재가 된다는 미래의 시대상을 담담하게 드러낸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본격 SF를 일반 독자가 접근하기 쉽게 형상화하는 데 성공했다.
- 조영주 (소설가)
「용옹기이」 한 권의 책을 찾기 위한 주인공의 모험담이 마치 짧은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지극히 현실적인 설정과 주인공 캐릭터, 그리고 단편에 걸맞은 결말이 높이 평가됐다.
- 정명섭 (소설가)
「구독하시겠습니까」 평범한 사람이 갑자기 미디어에 노출되었을 때 겪게 되는 변화와 그것이 스스로 원한 것이 아니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한 번쯤 생각해보게 만든다. 시시각각 조여오는 불안감과 누가 나를 지켜볼지도 모른다는 초조함이 잘 묘사되어 있다.
- 정명섭 (소설가)
「페이스트리」 가족, 아마도 그것은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기에 가족이라고 일컬어지는 것이 아닐까. 이 소설을 들여다보면 밑바닥까지 떨어져도 결코 서로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 겹겹의 페이스트리 같은 가족의 관계를 되새기게 된다.
- 조영주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