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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태 코너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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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역국의 한국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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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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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3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17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43901011
ISBN10 89439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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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규태
1933년 전북 장수 출생
연세대 졸업
조선일보 문화부 사회부 차장
사이공 특파원 문화부장 조사부장 역임
한국신문상 서울시문화상 수상
현재 조선일보 전무이사

저서로 『한국인의 재발견』『한국인의 의식구조』『한국인의 생활구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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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으면 미역국을 끓여 우선 삼신에게 바치고 그 미역국을 산모가 먹는데, 적어도 세 이레(21일) 먹게 돼 있다. 아이 낳고 먹는 이 미역은 <해산 미역>이라 하여, 값을 깎아도 안 되고 외상을 해도 안 되며, 사 들고 올 때도 미역을 꺾어 들어서는 안 된다는 금기가 붙어 있다. 이 금기를 지키지 않으면 산모가 난산한다고 알았다.

산모에게 미역국을 끓여 먹이는 과학적 이유로, 고래가 새끼를 낳으면 미역밭에 가서 미역을 뜯어 먹어 파혈(破血)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것을 드는데, 이를 보고 산모가 미역국을 먹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주술적 이유로는, 미역은 매끄럽기에 순산을 유감(類感)시켜 산모가 먹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순산처럼 쉬 미끄러져 떨어진다는 결과를 주술적으로 상징하는 미역국이 돼 버린 것이다.

과거를 치르러 가는 서생이나 입학 시험을 칠는 학생에게 미역국을 먹이지 않는 이유가 이에 있다.
선거철에 선거 운동 부대가 부산히 이동하는 여관이나 호텔이나 음식점들에서 미역국을 끓여 냈다가는 장사는커녕 거덜나게 돼 있기에 미역국이 증발할 수밖에 없었음을 직도 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개화기 우리나라 수구파의 일본에 대한 인식은 형편 없었다. 구라파 사람들의 언어는 때가치 소리 같아 들을 수도 없는 데 근년에 왜국이 구라파를 닮아간다 하여 '때가치 새끼'라고 부른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 수구파의 대표적 인물인 조병식이 초대 일본 공사로 배임받고 일본으로 가는데, 들르는 여관마다 목욕물 데워놓고 목욕을 권하였다. 조공사는 내놓은 유카다를 입고 옷 입은 채로 욕조 안에 들어가곤 했던 것 같다. 이에 그를 모시던 서기관 하나가 일본의 풍습을 설명하고, 욕조에 들어갈 때는 옷을 벗고 들 것을 귀띰해 드렸다. 조공사는 화를 버럭내고서 세상에 목욕하면서 옷을 입고 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면서 '내가 옷을 입은 것은 왜 물에 묻지 않게 하려 함이요, 그 더욱 양물 묻은 왜물인지라.....'하고 호통쳤다.
---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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