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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한 역사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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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한 역사학 강의

: 21세기, 역사학의 길을 묻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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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00g | 141*210*16mm
ISBN13 9788932030951
ISBN10 8932030952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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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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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의 현재에서 역사의 진보라고 믿었던 이데올로기에 입각해 과거와 대화를 한 셈이고, 이는 진정한 의미의 대화가 아니라 실제로는 독백에 가깝다. 인간이 거울을 통해서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자 할 때, 거울은 진실이 아니라 허상만을 비춘다. 카는 자신이 보고 싶은 것들만이 잘 보이는 너무나도 훌륭한 거울을 만들었던 장인이다. 그는 조너선 해슬럼이 쓴 평전 제목처럼 ‘완전무결함의 악덕들’을 지닌 장인이었다. [……] 역사는 인간의 자기 인식을 위한 거울이다. 오랫동안 환경의 지배를 받고 살았던 인류가 오늘날 지구의 정복자로 불릴 만큼 위대한 문명을 건설할 수 있었던 요인들 가운데 하나는 이 같은 역사의 거울을 만들 줄 아는 지구상의 유일한 생명체라는 사실이다. / 역사의 거울이 위험하다고 해서 거울 자체를 부수는 것은 더 위험한 야만을 초래한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중요한 사실은 역사의 거울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 역사의 역사로서 사학사는 창과 방패의 모순의 변증법으로 전개된다. 한때 가장 날카롭고 강력한 창이었던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가 이제는 뚫어서 해체해야만 하는 방패가 되는 것이 역사의 흐름이다. 카는 이 같은 모순의 변증법을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표현했다. ---p.43~44

역사란 과거의 사실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들의 총합이고, 그 사실들의 총합은 이야기로 구현된다. 그래서 나온 유명한 말이 “자연과학자는 세계가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만, 역사가는 이야기로 이뤄져 있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역사가란 과거에 일어난 모든 사실의 총합으로서 세계에 관한 문제를 이야기로 푸는 사람이다.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로 이뤄지는 역사 이야기는 결론이 아니라 언제나 과정이다. 이야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세계에 관한 문제가 달라지므로 역사에는 정답은 없고 해답만 있다. 역사 분쟁이 해소되지 않는 1차적 이유가 자신의 해석만이 정답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카는 역사를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하는 한편, 역사에 특정한 정답이 있다고 믿었다. 이런 양면성이 카를 천사와 악마의 두 얼굴을 가진 역사가로 보이게 만들었다. ---p.60~61

미래는 생각이고 상상이다. 자연과학이 현실 과학이라면, 인문학은 상상의 학문이다.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상상력을 강화하는 것이 인문학이 나아갈 방향이고 역사학의 미래다. 역사학이란 과거에서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목소리를 듣는 학문이다. 과거는 신도 바꿀 수 없는 필연이지만, 미래는 우리가 꿈을 갖고 설계할 수 있는 증강현실이다. 우리가 역사를 연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물리학이나 경제학처럼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 같은 맥락에서 과거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추구했던 근대 역사학은 변해야 한다. / 과거에 대한 과학적 지식은 빅데이터나 인공지능을 통해 더 많이 그리고 더 정확하게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인공지능 시대에 역사학은 과거의 지식을 기억하기보다는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사고의 지평을 넓혀주는 역사적 상상력을 제고(提高)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만 계속 의미 있는 학문으로 존속할 수 있다. ---p.289~290

인간은 역사를 통해 진리를 인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만드는 역사를 통해 새로운 진리를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역사는 인간 삶을 위한 가장 유용한 거울로 여겨졌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 빅데이터가 생겨나고 인공지능이 발명됨으로써 삶의 거울이었던 역사의 기능은 낡은 것이 되어 사라질 위기에 봉착했다. 역사가의 주관과 이데올로기에 의거해서 기억과 망각의 변증법으로 제조되는 역사의 거울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자기 인식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빅데이터는, 내가 모르는 나를 알게 해줄 뿐만 아니라 미래의 내 운명까지도 비춰주는 거울이다. / 빅데이터라는 ‘빅브라더’가 생겨남으로써 기억이 아니라 망각할 권리를 요청하는 인류 문명사의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인공지능 시대에 나타난 최대의 역설은, 인간이 발명한 인공지능을 통해 ‘포스트휴먼’이라는 새로운 종이 출현해 사피엔스라 불리는 현생 인류의 멸종 위기와 더불어 역사의 종말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p.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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