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메소포타미아 문명」
서양인들에게 동경의 대상이었던 메소포타미아가 고고학 발굴과 연구에 힘입어 구체적인 실체로 드러난 과정이 극적으로 펼쳐진다. 쐐기 문자 해독, 노아의 방주와 〈길가메쉬 서사시〉, 성경에 비판적으로 서술된 바벨탑의 진실에 대해 다룬다.
「2장 메소포타미아를 지배했던 종족들」
문자와 교육을 창시한 수메르인을 시작으로, 메소포타미아를 최초로 통일한 아카드인, 법전을 창시한 바빌로니아, 잔인한 정복으로 악명 높은 아시리아, 천재적인 건축술을 보여준 신바빌로니아를 거쳐, 조로아스터교가 탄생한 페르시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펼쳐진다. 그리고 지중해를 항해한 페니키아인, 일신교를 창시한 유대인도 함께 다룬다.
「3장 태양과 피라미드의 나라, 이집트」
이집트 상형문자의 해독, 나일강이 이집트에 끼친 영향, 피라미드의 수수께끼, 왕들의 계곡에서 발굴된 투탕카문의 무덤, 이집트인들이 영원을 갈망하며 만든 미라에 대해 다룬다.
「4장 이집트의 역사와 영웅들」
고왕국, 중왕국, 힉소스의 지배, 신왕국으로 이어진 과정이 펼쳐진다. 일신교를 창시한 아켄아텐, 이집트의 번영을 이끌었으나 카데시 전투의 패배를 은폐한 람세스 2세, 마지막 여왕 클레오파트라를 깊이 다룬다.
「5장 에게해 문명」
미노스 왕과 이카로스의 이야기를 통해 크레타 문명을 살피고, 최초의 서양 문명인 미케네 문명, 도리스인의 침입, 스파르타와 아테네 건설로 설명을 이어간다. 슐리만의 발굴 이야기가 미케네 문명에 대한 흥미를 돋운다.
「6장 그리스의 신화, 사상, 문화」
그리스의 기후와 지형에 이어 폴리스의 형성 과정을 설명한다. 저자는 폴리스를 도시국가라고 부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한다. 뒤이어 올림포스 12신의 탄생 이야기, 그리스인에게 성경과도 같았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그리고 호메로스의 창작을 둘러싼 진위 논쟁을 풀어놓는다.
「7장 그리스의 철학과 소크라테스」
인간 중심적인 문화로 평가되는 그리스 철학의 탄생 배경과 발달 과정, 그 영향을 다룬다. 이성을 통해 세계의 본질을 탐구한 이오니아학파, 아테네의 황금기에 나타난 지식인들이었던 소피스트, 명예로운 죽음을 택한 소크라테스, 그리스 철학의 최고봉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는 그리스 철학의 흐름이 펼쳐진다.
「8장 희극과 비극, 역사 서술」
아테네 비극의 탄생 배경, 3대 비극 작가들의 작품 세계, 희극의 탄생, 그리스 연극과 현대 연극의 차이점을 설명한다. 그리고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의 역사 서술을 살펴본다.
「9장 아테네의 역사와 민주주의」
아테네 민주화는 민회가 아레오파고스 회의의 통제를 벗어나 독자성을 확보해가는 과정이었다. 귀족과 평민의 조정자로 나섰던 솔론, 참주정의 출현, 클레이스테네스의 개혁, 페르시아와의 전쟁을 거쳐 아테네 민주주의가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아테네 민주주의의 이면과 한계를 분석한다.
「10장 그리스의 분열과 헬레니즘의 탄생」
스파르타가 강한 군국주의 성향을 띠게 된 배경, 그리스의 분열, 펠로폰네소스 전쟁, 세계의 통합을 꿈꾼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헬레니즘의 탄생 배경과 영향을 다룬다.
「11장 로마의 탄생과 발전」
이탈리아의 지리 조건에 이어 로마의 건국 신화를 자세히 다룬다. 로마인의 시조가 늑대 젖을 먹고 자랐다는 전설에는 로마인의 조상들의 이주 기억이 담겨 있다. 로마인은 이 전설에 아이네아스 전승을 결합해 자신들이 문화인임을 내세우고자 했다. 에트루리아와 그리스가 로마에 끼친 영향도 살펴본다.
「12장 로마 공화정의 전개」
왕정을 거쳐 공화정이 세워진 과정, 국가는 ‘공공의 것’임을 표방한 공화정의 정치 구조, 평민이 신분 투쟁을 통해 얻어낸 12표법을 다루고, 로마가 이탈리아를 통일할 수 있었던 비결, 포에니 전쟁을 치르며 로마가 겪은 변화를 설명한다.
「13장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
정복 전쟁 후 로마는 자영농 몰락, 곡물 부족 등의 심각한 문제를 겪었다. 개혁에 나섰던 그라쿠스 형제는 귀족의 반대에 부딪혀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혁명에 가까웠던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 그들을 가로막은 원로원 귀족들의 반발이 극적인 긴장감을 자아낸다.
「14장 로마 공화정의 몰락」
마리우스와 술라를 필두로 한 장군들의 시대, 로마사의 분수령을 이룬 동맹시 전쟁, 카이사르·폼페이우스·크라수스의 1차 삼두정치, 생전에 신격화될 만큼 절대적인 권력을 누리다가 암살당한 카이사르, 뒤이은 옥타비아누스의 등장, 옥타비아누스·안토니우스·레피두스의 2차 삼두정치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15장 로마 제정의 수립」
아우구스투스가 원수정을 세운 배경과 그 체제의 구조를 설명하고, 뒤이은 팍스 로마나 시기 로마의 업적을 다룬다. 로마는 보편 제국을 수립해 변경 지역과 문화 융합을 이루었고 학문과 법, 건축 등 실용 문화를 발달시킬 수 있었다.
「16장 기독교의 탄생과 발전」
메시아 신앙이 등장해 묵시 종말론이라는 새로운 신앙과 결합한 과정, 예수의 탄생, 예수가 제시한 율법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철저한 종말론, 기독교와 유대교의 분리, 기독교가 오랫동안 서양 사회에서 생명력을 유지한 배경을 설명한다.
「17장 로마제국의 기독교 박해」
로마제국의 박해를 세 시기로 구분하고, 비종교적·간헐적으로 가해지던 1기 박해에서 기독교를 불법 종교로 규정한 2기 박해를 거쳐, 대위기 속에 혹독해진 3기 박해에 이르고 결국 콘스탄티누스가 기독교를 공인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룬다.
「18장 서로마제국의 멸망」
3세기에 펼쳐진 군인황제 시대, 로마를 중흥시킨 디오클레티아누스의 사분 체제와 조세 개혁, 로마 제국의 동서 분열, 그리고 어리석고 무능한 황제들 때문에 게르만족의 침입에 대처하지 못하고 서로마제국이 멸망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한다.